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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정거장에서 기다리네

낯선 정거장에서 기다리네

박원식 | 리좀 | 2005년 09월 13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0 리뷰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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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9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262쪽 | 38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9248315
ISBN10 8959248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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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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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중 일부 내용소개>

쓸쓸한 삶의 괘종이 댕댕 울릴 때_중앙선 용문역
여행은 때로 허무를 선물로 안겨준다. 세월의 덧없음과 세태의 얄궂음을 재우쳐 깨닫게 한다. 아울러, 내 안에 영속하는 추억의 질김과 깊음을 증거해준다. 내 마음 안에 스민 과거 유적의 영롱함과 생생함을 새삼스런 눈길로 바라보고 되새기게 만든다. 다시 말해, 여행은 풍경을 바라보는 행사가 아니다. 그것은 내 마음을 검색하고 수사하는 일일뿐이다. 내 마음속에 하나뿐인 여인숙과 다방을 다시 확인하는 일이다. 확인함으로써 생의 꿈과 상상을 한결 푸르게 만드는 재생과 재활의 행장인 것이다.

시간의 범속함을 명상할 때_경북선 용궁역
오래된 간이역은 차라리 유적이다. 세월의 속임수와 세사vv의 무상을 기별하는 하나의 희귀한 전달 매체다. 과거의 유령들이 대합실 장의자에서 일어나 두런두런 옛일을 얘기한다. 흐르는 시간의 부질없음과 세태 세속의 굴곡을 묵시함으로써 삶의 범속함과 가벼움을 통기한다. 그래서, 간이역 여행은 내향적 울림을 동반한다. 간이역의 무표정 뒤에 숨은 표정을 알아차리고, 역전 거리의 지하에 수장된 시간의 유물들을 감지하는 일은 의외의 커다란 만족감을 안겨준다.

오지 않는 기차를 닮은 삶의 여정 돌아볼 때_호남선 개태사역
간이역 대합실은 이렇게 우리의 삶의 여정을 환기시킨다. 나는 대합실에 앉아 있다. 그러나 기차는 좀체 오지 않는다. 혹은 나를 외면한 채 달아나 버린다. 설령 하나의 기차를 잡아탔다 하더라도 아뿔싸, 돌아보면 다시 대합실이다. 그리고, 다시 기차를 기다리고, 기차는 당최 오지 않는다. 하여, 대합실에 웅크린 나는 둔한 머리를 쩔렁거리며 삶이란 오지 않는 기차를 기다리는 일에 지나지 않음을 짐작한다. 그러니까 '기차는 7시에 떠나네'가 아니라 '기차는 당최 오지 않네'라고 노래해야 하는 것이다.

마음 흔들려 강물처럼 흐를 때_전라선 압록역
강물 풍경은 빠르게 내 안으로 굽이친다. 깊숙이 스민다. 그것이 드디어 우정을 야기한다. 말하자면 긴 여정을 거쳐 나는 지금 섬진강이라는 정든 벗과 다시 만나고 있는 셈이다. 한동안 잊은 채 지냈지만, 이제 다시 생생한 정분으로 다가오는 오랜 벗과 의미심장한 눈인사를 나누고 있는 셈이다.

오감이 열리는 고독에 잠길 때_장항선 웅천역
독산에 이른 나는 좀 너스레를 떨어대며 먼 곳의 벗에게 전화를 한다. 여기에 순결한 서해 바다가 은거해 있노라고. 인적 없는 백사장에 조수가 철벅거리고, 해변가 솔숲엔 삼월의 에테르가 진동하노라고. 해서, 행복하다고, 온몸의 오감이 열리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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