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길이 멀다고 하여 수레를 앞세우지 마라

길이 멀다고 하여 수레를 앞세우지 마라

인물로 만나는 삶의 지혜와 철학-2이동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8,500
판매가
7,65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525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6758450
ISBN10 898675845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임종욱
1962년 경상북도 예천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였다. 동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 동국대학교와 한성대학교, 추계예술대학교, 선문대학교 등에서 동양문학과 한문학 관련 강의를 하고 있다. 동양의 옛 지식인들이 추구했던 위대한 인간형이 무엇인가를 살피는 일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동양의 향기로운 고전들을 오늘날에 되살리는 작업에 마음을 두고 있다. 특히 아름다운 자연을 노래한 고전 한시들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우리 동양문학의 미학이 무엇인가를 알아내고자 공부하고 있다. 저서로『운곡 원천석과 그의 문학』『동양문학 비평용어사전-중국편』『고려시대 문학의 연구』『고사성어대사전』등이 있으며, 번역서로『화담집』『초의선집』『몽구』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진나라의 영공은 임금의 도리를 등한시한 폭군이었다. 대부 조순이 그것을 우려하여 자주 간언을 올렸다. 그러나 행실을 고치려고 하지 않고 오히려 그를 귀찮게 여겨 죽이려고 서예를 시켜 독주를 마시게 한 일마저 있었다. 이 때는 서예가 자살해서 죽이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어전에서 조순에게 술을 마시게 하여 취했을 때 몰래 무사를 시켜 죽이려 하였다.
먼저 전부터 기르던 투견을 부추겨 덤벼들게 하였다. 그런데 조순의 수레를 지키고 있던 미명이 개를 한 주먹에 때려 죽여버렸다. 조순이 말했다.
"공은 사람은 귀하게 여기지 않아 버리고 개를 이용했다. 개가 아무리 맹수라고 한들 무슨 일을 하겠는가?"
그런 와중에 숨어 있던 무사가 기습을 했기 때문에 조순과 미명은 그들과 싸우면서 탈출해야 했다.
미명은 그들과 싸우다가 죽었지만, 조순은 다행히 복병 가운데 배반을 하고 그를 도운 사람이 나타나서 무사히 벗어날 수 있었다.
조순이 전에 수산에서 사냥을 한 적이 있었다. 그때 그는 우거진 상수리 나무 아래 쉬고 있었는데 영첩이라는 사람이 길가에서 굶주림에 지쳐 괴로워하는 것을 보았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사흘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조선자는 그에게 음식을 주었다. 그러나 그는 음식을 반도 먹지 않고 남겼다. 이를 이상희 여겨 묻자 이렇게 대답하였다.
"나는 집에서 나와 삼 년 동안 유학을 하고 있는데 그 동안 어머니의 안부를 모르고 있습니다. 지금 집으로 돌아가는 중인데 집이 가까우니 어머니에게 가지고 가려고 생각했습니다."
조순은 그의 효성에 감복해서 남은 음식을 모두 먹게 하고 따로 밥과 고기를 담아 주머니에 넣어주었다.
그후 영첩은 벼슬하여 영공의 무사가 되었고, 마침 조순을 죽이는 복병으로 있었던 것이다. 그는 생명의 은인인 조순에게 보은할 기회라고 여겨 영공의 병사를 막아 조순을 위기에서 구해주었다. 조순은 그 때 일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무사히 빠져나온 뒤 무슨 이유로 영공을 배반하면서까지 자신을 구해주었느냐고 물었다. 그가 말했다.
"잊으셨습니까. 저는 지난해에 당신의 도움을 받은 저 상수리나무 아래에서 굶고 있던 사람입니다."
조순은 그의 이름과 사는 곳을 물었지만, 끝내 대답하지 않고 물러갔다. 그 때 이후로 조순 자신도 세상에서 달아나 은거하였다.
---pp.132-133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