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책의 적

책의 적

[ 양장 ]
리뷰 총점9.0 리뷰 1건
정가
9,800
판매가
8,82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9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199쪽 | 390g | 153*224*20mm
ISBN13 9788974832605
ISBN10 897483260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윌리엄 블레이즈(William Blades)
1828년 런던 남부 지역에 자리 잡은 클래펌(Clapham)에서 태어났다. 블레이즈는 1840년 부모가 경영하는 인쇄소의 도제로 출판 인생을 시작했다. 7년 동안의 도제 생활을 마친 뒤 그는 공동경영자로 나서게 되었다. 하지만 오늘날까지 블레이즈가 명성을 떨치게 된 이유는, 인쇄공으로서보다는 『윌리엄 캑스턴의 생애와 인쇄술(The Life and Typography of William Caxton)』이라는 명저를 남긴 학자로서의 공헌 때문이다. 『책의 적』을 비롯한 그의 연구는, 책의 역사와 서지학 분야에서 보다 과학적인 체계를 갖추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그는 또한 헨리 브래드쇼와 더불어, 노동자계급을 계몽하기 위한 목적에서 도서관협회를 설립하였다. 『책의 적』은 바로 이 무렵 저술한 계몽적 출판물 중 하나이다. 이후에는 건강이 악화되어 별다른 연구 결과를 내놓지 못한 채 1890년 4월, 세상을 떠났다.
역자 : 이종훈
1960년에 태어나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2000년부터 프리랜서로 출판 관련 일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문 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콜럼버스 항해록』, 『Visual Thinking』 『스픽스의 앵무새』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활판 인쇄술이 발명되기 이전의 필사본처럼, 희귀하고 귀중한 물품들은 아주 잘 보존되었다. 하지만 인쇄기가 발명되고 종이책들이 일반적으로 보급되면서 도서관이 늘어남과 동시에 독자들이 많아지자, 희소성이 떨어지면서 책을 경시하는 풍조가 생겨났다. 책들은 눈에 띄지 않는 외진 곳에 아무렇게나 방치된 채,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갔다. 이리하여 사람들의 눈에는 띄지 않지만 입에는 자주 오르내리는 좀들이, 그 사이 도서관에 상주하는 점령자로서 장서가들의 천적으로 등장했다.
--- p.101
금세기로 접어들면서부터 벌레들이 갉아먹을 수 있는 책은 거의 만들어지지 않게 되었다는 사실은 이미 언급했다. 오늘날에는 종이를 만들 때 혼합물을 많이 첨가하기 때문에, 벌레들은 이런 종이에는 접근조차 할 수 없다. …… 따라서 옛 성현들의 지혜를 담고 있는 고문헌들은, 시대를 뛰어넘는 생존경쟁에서 오늘날 출간된 쓸모없는 책들보다 훨씬 취약하다. 오늘날에는 보편적으로 고문헌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에, 그 벌레들은 험난한 시련의 시대를 맞이하여, 자신의 생존에 없어서는 안 될 고문헌들에 대한 관리가 소홀해지기만을 실낱같은 희망을 갖고 바랄 따름이다. 따라서 존 러벅 경이 개미에 관해 연구했던 것처럼, 곤충학자들은 기회가 닿는 대로 상당한 인내심을 발휘해서 책벌레의 습성에 관해 반드시 연구할 필요가 있다.
--- p.122-123
사람과 마찬가지로 책에도 정신과 육체가 있다. 정신, 즉 책의 내용은 지금 여기서 우리가 다룰 주제가 아니다. 육체, 즉 책의 외형이나 표지를 구성하며 그것이 없이는 내용도 전달할 수 없는 이 육체가 바로 제책업자가 전문적으로 다루는 분야이다. 다시 말해서 제책업자가 책의 육체를 만들어 낸다. 그는 형태와 장식을 결정하며, 육체가 병들고 쇠약해졌을 때는 치료를 해 주고, 사후에는 사체를 해부하는 일도 종종 도맡아서 처리한다. …… 제책업자가 자신에게 맡겨진 아주 깨끗한 새 종이를 함부로 다루어 귀중한 책의 품위와 아름다움과 가치를 떨어뜨리는 현장을 내 눈으로 직접 목격했을 경우, 만일 내가 그러한 범죄를 저지른 제책업자를 심판하는 입장이라면 나는 함부로 깎인 채 버려진 그 종이 대팻밥을 모아서 불을 지핀 다음, 서서히 타들어가는 불길 위에 극악무도한 그 범죄자를 올려놓고서 화형을 시켜 버리겠다.
--- p.139-141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 잠시나마 먼지와 더러움을 옹호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 그것들은 책의 적이기 때문에 반드시 청소되어야 하지만, 그러한 청소작업이 필요할 경우에는 반드시 당신이 함께 참여한 상태에서 진행되어야 한다. 어느 곳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지, 또한 어떤 경우에 보다 신중하게 다룰 필요가 있는지를 그들에게 설명해 주어야 한다. 가족구성원 중에서 한 명의 여성이라도 책을 아끼는 마음자세를 지니도록 가르칠 수 있다면 당신은 행복해질 것이다. 그러한 여성이 집안에 있다는 사실 자체가 루비보다도 값진 일이다. 그러한 여성이 당신 곁에 있다면, 당신의 생명은 훨씬 더 연장될 것이다.
--- p.175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