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28쪽 \| 24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15023765
ISBN10	8915023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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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자 : 홍주영

경희대학교를 졸업,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학교에서 식품영양학 석사, 식품화학과 박사 과정을 마친 후 경희대학교에서 임상영양학을 전공, 이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차병원 영양연구소 책임연구원을 거쳐 현재 BH 영양연구소 소장으로, 세종대학교 겸임 교수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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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집이나 냉동실에 조금씩은 보관하고 있는 고단백 식품 쇠고기는 성장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 있어 아이들 발육에 빼놓을 수 없는 식품이다. 아이에게 먹일 때에는 주로 다진 고기를 쓰므로, 기름기 없는 살코기를 갈아서 한 번 먹을 양만큼 싸서 보관하면 편리하다. 또, 육수를 한 솥 끓여 식힌 다음 기름을 완전히 걷어 낸 것을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다가, 죽을 끓이거나 국물을 낼 때 데워 쓰면 엄마의 수고를 덜 수 있다.

이렇게 살코기 국물을 육수로 만들어 놓은 것을 처음에는 국물만 몇 숟가락 떠 먹이고, 이유식 중기부터는 살코기만 곱게 다져 음식을 만들어 먹인다. 후기에는 아이가 먹는 정도를 보아서 부드럽게 조리한 덩어리 형태로도 조금씩 주어 본다. 쇠고기를 조금씩 직접 씹어먹게 할 때가 되면 쇠고기의 연한 부위를 골라 부드럽게 조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에게 먹이기 적당한 쇠고기는 어떻게 고르는 것이 좋을까? 부위로는 우둔살이나 채끝살 부위가 좋고, 또한 선홍빛이나 붉은색을 띤 것, 지방의 색이 하얀 것, 기름이 적은 고기가 좋다.

소화가 잘 안 되는 고기의 기름은 조리 전에 칼로 떼어 내고, 고기의 힘줄도 미리 끊어 준다. 잔 칼집을 많이 내거나 방망이로 두드려 주면 힘줄이 끊어진다. 또한 요리하기 전에 쇠고기를 더욱 연하게 하는 배나 파인애플, 키위, 사과를 넣어 재 둔다. 간을 맞출 때에는 어른이 먹을 때와 똑같이 하면 아이들에게는 자극적이므로, 간장, 소금 등의 조미료는 어른 요리 할 때의 반만 넣도록 한다.

--- p.14

뇌를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식품을 건뇌식이라 하는데, 뇌의 회전에 필요한 영양소를 많이 갖추고 있는 식품이면 건뇌식이다. 뇌가 빠르게 성장하는 시기인 0-3세 동안 아이에게 좋은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시켜야 함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호두, 잣, 대추, 감, 밤, 매실 등은 뇌를 구성하는 성분인 레시틴의 형성을 돕는 대표적인 건뇌식이다. 영양소가 몸에 제대로 섭취되려면 다른 영양소가 그 영양소의 흡수를 옆에서 거들어 주어야만 한다.

--- 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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