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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판 댁 나귀는 약과도 싫다하네

호판 댁 나귀는 약과도 싫다하네

이규태의 개화백경-02이동
이규태 | 조선일보사 | 2000년 12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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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37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3652921
ISBN10 897365292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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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규태
1933년 전북 장수에서 태어난 그는 신문 기자로는 흔치 않은 이공계 출신으로 연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1959년 조선일보사에 입사, 월남 특파원, 사회부장, 문화부장, 조사부장, 편집부국장, 논설위원실장, 전무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 조선일보 전무대우 논설고문으로, 지난 83년 이래 컬럼 '이규태 코너'를 17년째 신문에 연재하고 있다.

황무지나 다름없던 한국학의 새 지평을 연『개화백경』을 비롯해『한국인의 의식 구조』『이규태 코너』『한국인의 생활 구조』『한국인, 이래서 잘 산다』『한국인, 이래서 못산다』등 100권이 넘는 책을 펴냈으며, 지금도 왕성한 필력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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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약 100년 전, 거창에 새로 부임한 군수 김봉수란 자는 원이 되면 내부대신을 찾아 뵙는 것이 당연한 예라 생각해 한성에 올라갔다. 거창고을 새 원이라고 하니, 내부대신은 전혀 알지도 못하는 원이요, 또 원을 바꾼 일도 없었던지라 어찌 된 영문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봉수는 태연하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돈 삼만 냥으로 지난 그믐께 원을 샀나이다."
내부대신은 까무러치게 놀라 김봉수를 묶어 한성재판소로 넘겼다.

그러나 정작 묶여 가는 당사자는 자신이 왜 재판을 받게 되었는지 영문을 알 수가 없었다. 공정 가격대로 돈을 주고 원을 샀으니 자신의 행동이 '불법'이란 생각은 꿈에도 못 한 것이다. 매관매직은 당시 일종의 상식으로, 물건을 사고 팔 듯 매매 당사자는 물론이요, 제삼자까지도 이를 나쁜 일이라 여기지 않았던 것이다. 그만큼 당대 관의 기강은 말이 아니었던 것이다.

이 사건을 놓고 당시 독립신문은 그러한 사실들이 제발 거짓말이기를 바라며,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마땅히 교수형에 처해야 할 일이라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그 뒤 궁내부대신 이재면의 청지기와 짜고 황주 갈대밭 수세감관 벼슬을 3만 냥에 산 범인을 사형에 처한 예는 그나마 문란해진 관기를 바로잡는 데 일조가 되었는지도 모른다. 예나 지금이나 신문의 영향은 큰 것이다.
--- p.111-112
귤도둑이 잡히면 부젓가락으로 훔칠 '도盜'자를 크게 파 도려낸 나무팻말을 귤 도둑 목에다 끼워둔다. 만약 잘 때든 개어 있을 때든 도적패를 잠시라도 벗은 흔적이 보이면 하루에 벌금 1전씩을 더했다. 물론 도적패를 목에 두르고 다니는 데는 정해진 기간이 있었다. 그러나 그 기간 안에 만약 귤 도둑이 다른 귤 도둑을 적발했을 때는 기한이 남았어도 자기가 색출한 도둑에게 물려주고 도적패에서 방면될 수 있었다. 그래서 도적패를 두르게 된 도둑은 하루라도 빨리 도적패를 벗으려고 혈안이 되어 귤밭은 지켰다. 이를테면 일석삼조를 노린 형벌 방법이요 형벌 규례였다.
--- p.15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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