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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다시 살다

책으로 다시 살다

: 함께 읽기로 인생을 바꾼 사람들

리뷰 총점7.2 리뷰 5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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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5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464g | 147*210*20mm
ISBN13 9791185400105
ISBN10 118540010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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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서문 책이 바꾼 삶, 25인의 인생 이야기

1장 삶의 벼랑에서 책을 만나다
지적으로 나이 드는 법│윤석윤
나의 변신 이야기│장정윤
내 인생의 게라심│서미경
디즈니에서 조르바까지│김은희
인생 2막, 책에서 길을 찾다│윤영선
난치병과 처방책│권인걸

2장 일과 삶의 균형을 찾다
40대 가장, 책에서 용기를 발견하다│김승호
우리는 늘 무엇인가의 시작이다│박일호
독서토론, 기업 교육의 대안이다│송진희
건축과 인문학, 사이에서 길을 찾다│이원형
서평 쓰는 김 과장의 25시│김태영
미생에서 완생으로│황선영

3장 함께 읽기의 즐거움에 빠지다
스마트폰 대신 책을 손에 쥔 아이들│정소연
탈북 대학생과의 독서토론│한준
북콘서트에서 ‘사람책’을 만나다│황정의
나의 수업시대│황선애
만남을 복원하는 영화토론│한창욱
다시 만난 독서토론│박은미

4장 책으로 나를 찾다
아버지와 『이방인』│양종우
차별은 어디에서 오는가│정지연
26세 일개미가 찾은 꿈│박종현
아픔을 이겨내는 방법│김윤희
독서로 날려버린 40년 우울증│이인자
군대에서 읽은 한 권의 책│어등경
외투를 벗어던지다│황지선

인터뷰 이젠, 함께 읽기다│신기수 숭례문학당 대표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 자 소 개
숭례문학당
2008년 11월, 숭례문 앞에 둥지를 틀었다. 함께 책을 읽고共讀, 토론하고共討, 글을 쓰는共書 학습공동체이다. 독서토론을 중심으로 서평독토, 영화토론, 낭독공감, 산책독토 등 다양한 학습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독서토론인 카톡독토, 100일 글쓰기 곰사람, 30일 요약 습관, 필사모임, 독후감 쓰기, 칼럼 스터디, 책 쓰기까지 새로운 형식의 토론과 단계별 글쓰기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북콘서트, 북뮤지컬, 북마임, 액션문학, 독서연극, 강연회, 인문학기행과 같은 문화행사도 활발하게 진행하며 책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와 공부법을 실험하는 중이다.

권인걸
숭례문학당의 독서토론 모임에 참여한 계기로 다양한 함께 읽기의 현장에 참여하고 있다. 20대 친구들과 공저 작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좋은 생각과 글을 통한 세상과의 소통을 꿈꾸고 있다. 현재 출판소셜벤처 북티크에서 독서 관련 프로그램 기획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전역한 다음날 집을 나갔다』(지식과감성, 2013)가 있다.

김승호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고 금융회사에 입사해 밋밋하고 재미없는, 전형적인 인생을 살고 있다. 마흔이 넘어갈 무렵 새로운 세상에 대한 열망을 꿈꾸기 시작했다. “늦지 않았을까”라는 불안감과, “인생 100세 시대에 이제 시작이야”라는 자신감 사이에서 후자에 더욱 접근해가고 있다.

김윤희
외국 드라마를 좋아해서 외국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외국어로 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번역을 하고자 마음먹고 글을 배우려고 숭례문학당을 찾았다. 현재 독서, 글쓰기, 토론으로 생각하는 법, 관계 맺는 법을 배우며 자신의 상처도 치유하고 있다.

김은희
책이 좋아서 책을 읽는다기보다 다른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을 아직 찾지 못해서 책이라도 붙들고 있는 아줌마, 세 아이의 엄마. 직업상담사2급, 독서논술지도사, 역사논술지도사, 디베이트코치이자 보드게임지도사까지 나름 다양한 자격증 수집가. 경기도 의왕에서 독서동아리 ‘책을읽는엄마들의모임’ 활동을 오랫동안 해오고 있다.

김태영
대학에서 역사학을,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으나 책을 통한 진짜 공부는 서른 중반에야 시작했다. 숭례문학당을 만나 서평과 독서토론에 눈을 뜨고, 서평독토의 초기 멤버이자 온라인 서평가 준솔파파(blog.naver.com/tyworld76)로 오늘도 열심히 읽고 쓰고 있다.

박은미
기업 IT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육아와 일에 매진하다가 책읽기와 글쓰기를 다시 시작하면서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늦었지만 천천히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중이다.

박일호
서평가. ‘네이버 오늘의 책’ 선정위원. 노동경제학을 공부했고, 20년 넘게 경제단체에서 교육연수 관련 일을 했다. 숭례문학당과 조우한 것이 인연이 되어 오랫동안 회사원 서평가의 삶을 살았다. 다양한 매체에 서평을 연재하고 있고, 문광부 우수교양도서 선정 심사위원을 지냈다. 인도 기행 서평집 『끌리거나 혹은 떨리거나』 등의 책을 냈다.

박종현
‘감탄하며 살자’를 신조로 삼고 진정성을 믿는 열혈 청춘이다.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산업현장에 취업하여 올해로 26세, 7년차 기술자이다. 독서를 통해 꿈을 정했다. 방황하는 이들에게 글과 강연을 통해 조언하는 ‘글 쓰는 강연가’를 목표로 한 발 한 발 걸어나가며 문학청춘으로 거듭나고 있다.

서미경
교통사고로 생사의 갈림길에 선 이후 무모한 인생을 살기로 마음먹었다. 다양한 경험과 다양한 일을 하며 지금까지 달려왔다. 그런데 되돌아보니 ‘책’과 관련된 일만 꾸준히 한 꼴이었다. 이제는 즐겁게 ‘독서’하는 법을 공유하고 싶다. 여전히 무모한 삶을 꿈꾼다.

송진희
중소기업에서 15년째 CEO 비서업무를 맡고 있다. 3년 전부터 교육 업무를 병행하면서 강의식의 수동적 교육에서 벗어나 학습자 스스로 몰입하고 즐거운 배움을 실천할 수 있는 학습에 대해 고민하던 중, 숭례문학당의 독서토론 과정을 알게 되었다. 독서토론의 재미에 흠뻑 빠지면서 기업 교육의 한 형태로 독서토론을 도입하여 새로운 시도를 실천해나가고 있다.

양종우
대학을 졸업하기 전에 친구들과 학원 사업을 시작했지만,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다 숭례문학당의 학습모임에 참여하게 되었다. 인문서를 읽으며, 이전과는 다른 사고와 시각으로 다시 치열한 사업의 현장에 뛰어들었다. 책을 읽고, 글쓰는 삶을 꿈꾼다.

어등경
재즈 피아니스트. 음반을 준비하며 틈나는 대로 집 앞 도서관에 가서 일본 영화 DVD를 빌려보는 일본 영화광이기도 하다. 현재 일본 드라마 50여 편과 일본 영화 180여 편을 보면서 음악과 영상의 조화에 꽂혀 있으며, 이제는 일본 소설에까지 도전하고 있다.

윤석윤
‘나는 학생이다’라는 신조를 지닌 평생학습의 실천가. 대학에서 기관학과 영어를, 대학원에서 교육학과 경영학을 전공했다. 수산회사, 무역회사, 엔지니어링회사, 마케팅회사, 교육회사 등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은 후 인생 중반에 강사로 활동영역을 넓혔다. 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서 글쓰기를, 교육청과 도서관에서 독서토론을, 대학에서 독서토론과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다.

윤영선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였고, 국내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두 곳의 연구기관에서 32년간의 직장 생활을 마치고 2014년 말 은퇴하였다. 50대 이후 새 출발을 하고 싶어 인문사회 분야의 다양한 책을 접하며 독서 및 저술가로서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이원형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하고 설계사무실에서 일하다 최근 독립했다. 숭례문학당의 여러 공부 모임에서 독서토론과 글쓰기 내공을 쌓고 있다. 네이버 ‘오늘의 책’ 선정단, 건축/도시 책 전문 서평가로 활동 중이며 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서 ‘건축 글쓰기’ 강좌를 맡고 있다.

이인자
책이 좋아 책만 읽다가 ‘숭례문학당’을 만났다. 초등생 이후 달고 다니던 우울증을 책으로 던져버리고 행복해졌다. 책을 읽고 많은 사람들과 토론을 하며 대한민국이 독서토론의 장이 되길 꿈꾼다.

장정윤
잘 다니던 금융회사를 그만두고, 인생 2막을 책과 함께 살고 있다. 혼자서 읽고, 만족하던 책읽기와 글쓰기에서 탈출해 함께 읽고 쓰는 광장독서의 세계로 진출했다. 대학원에서는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으로, 밖에서는 독서토론과 글쓰기를 가르치는 독서 활동가로 이중생활을 하고 있다.

정소연
책, 영화, 글쓰기를 사랑하는 초등교사. ‘나로 살기’와 ‘더불어 살기’를 동시에 추구하며, 아이들에게도 이를 전하고자 한다. 숭례문학당의 학습모임인 서평독토, 평전독토, 영화토론에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언젠가 글 쓰는 일을 업으로 삼고 싶다.

정지연
IT 분야에서 근무하다가 우연히 책의 세계로 발을 디뎠다. 20여 년의 사회 생활로 잃어버린 맨얼굴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다. 가면 쓰기를 강요하는 사회에서 지친 심신을 책과 글로 위로받는다. 목적 없이 달렸던 삶을 멈추고, 천천히 걷고 있다. 언제가 걸으면서 누린 많은 것들을 다시 글로 풀어낼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준
하고 싶은 일이 읽고 쓰고 말하는 것임을 깨닫고 직장을 그만둔 후 숭례문학당에 합류했다. 현재 독서토론과 스페인어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가족과 타인을 이해하고, 철이 드는 중이다. 평생 도전과 열정이 가득한 삶을 살고 싶다.

한창욱
영화 애호가. 골방의 비디오 키드에서부터 영화학도, 영화 노동자, 영화제 스태프, 은행 직원을 거쳐 다시 새로운 영화 작당을 탐색 중이다. 블로그에 영화 리뷰와 서평을 올리고, 오프라인에서 영화토론을 즐긴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서 영상이론을 공부하고 있다.

황선애
독일문학을 공부하고 돌아와 생태여성주의 연구를 거쳐 이론과 실천을 접목하기 위해 여성환경연대 지역모임 ‘초록상상’을 함께 만들었다. 이곳에서 독서회 활동을 오래 해오다 숭례문학당을 만나 본격적으로 책세상에 뛰어들었다.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이광수와 장정일의 소설 등을 영어로 번역했다.

황선영
책을 사랑하는 엔지니어 출신 홍보 전문가. 조경을 전공, 인테리어 엔지니어로 활동하다 홍보인으로 변모하여 현재 낮에는 기업에서 홍보를, 밤에는 책과 씨름하는 샐러던트로 살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책은 밥이다’ 라는 믿음으로 사탕처럼 달콤한 유희의 독서에 빠져 있다가 숭례문학당을 통해 맛과 영양을 갖춘 진정한 독서를 만나게 되었다.

황정의
전직 방송인. 현재는 북콘서트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부천대와 대림대에서 학생들에게 의사소통을 가르치고 있다. 대학에서는 문헌정보학을, 대학원에서는 언론학을 전공했다. 다년간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독서토론 논술 교육을 진행했으며, 서강대 미디어교육연구회를 조직해 미디어 읽기와 활용을 통한 창의 인성 교육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황지선
공대에서 ‘맞다, 아니다’를 정확하게 배우고 졸업했다. 현재 스물여덟 살의 젊다면 젊은 중소기업 5년차 회사원이다. 회사, 집을 반복하던 삶에 싫증과 공허를 느낀 후 독서토론 모임을 찾았다. 책으로 궁금증을 쌓고, 토론으로 해소하며 지내고 있다. 이제는 삶의 낙이 ‘책’이라고 당당하게 말한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인생에 가장 의미 있는 변화는 50대 중반에 찾아왔다. 책과 글쓰기, 독서토론과의 만남이다. 글쓰기를 먼저 만났고 독서토론이 그 뒤를 따랐다.
2011년 여름 어느 날, 최 선배에게서 전화가 왔다. “글쓰기 과정에 등록해서 공부하고 있는데 재미있네, 자네도 전에 하고 싶다고 했잖아.” 내게 글쓰기 강좌를 권유했다. 선배와 내가 공유하는 꿈 하나가 ‘내 인생에 책 한 권 쓰기’였다. 막연한 꿈이었지만 늘 가슴에 담고 살았다. 그런데 기회가 갑자기 찾아온 것이다. 망설임 없이 선배를 따라 글쓰기 과정에 등록했다.
---「지적으로 나이 드는 법」중에서

1시간이 넘는 아이의 심리진단과 100개 항목이 넘는 ‘부모 진단지’를 풀고 나온 결론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초기 판정. 하늘이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의사 선생님께 아이를 택하든 회사를 택하든 양자택일을 하라는 경고를 들었다. 몇 달간의 방황과 상담 끝에 회사를 그만두고 아이와 함께하는 일상을 시작하게 되었다. 하루종일 일을 하던 사람이라 집에서 있기도 쉽지 않아 고민하던 차에 친구의 우연한 소개로 독서지도사 공부를 시작했다.
---「나의 변신 이야기」중에서

“영화를 보면 되지, 왜 책까지 읽어?”
2012년 초, 『레 미제라블』과의 즐겁고도 힘겨웠던 씨름을 막 마친 내게 친구 놈은 물었다. ‘그걸 말이라고!’ 욱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바로 이유를 대기가 쉽지 않았다. 젊은 시절을 지켜본 20년 지기로서 두꺼운 책 5권을 읽고 서평까지 썼다는 내 모습이 의아해 보이기는 했을 것이다. “너도 읽어보면 알게 될 거야”라는 막연한 대답을 했을 뿐이다.
---「서평 쓰는 김 과장의 25시」중에서

마침내 입사한 대기업. 그러나 현실은 “끝인 줄 알았더니, 시작이었다”는 『미생』과 놀랍도록 닮아 있었다. “합격하고 입사하고 나서 보니까 말이야. 성공이 아니라 그냥 문을 하나 연 것 같은 느낌이더라고. 어쩌면 우리는 죽을 때까지 다가오는 문만 열면서 살아가는 게 아닌가 싶어.” 사원증을 목에 걸고 빌딩 로비에 첫발을 내딛으며 나는 이제 ‘고생 끝 행복 시작’이라며 안도했다. 하지만 정말 대단한 착각이었다. 나는 단지 문 하나를 연 것뿐이었다.

---「미생에서 완생으로」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실직, 은퇴, 간병, 교통사고, 학력 차별…
긴 방황 끝에 책을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
살다 보면 누구나 큰 시련이나 방황의 순간을 맞이하게 마련이다. 내가 원하는 게 뭔지 몰라 혼란스럽고, 남들은 다 행복해 보이는데 나만 이상한 듯한 기분이다.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일까?

여기 인생의 위기에서 책을 읽으며 돌파구를 마련한 사람들이 있다. 바로 독서공동체 숭례문학당 사람들이다. 2014년에 나온 『이젠, 함께 읽기다』에서 숭례문학당 강사들이 독서토론의 효용과 방법론에 대해 논했다면, 이번 책에서는 실제로 독서토론으로 인생을 바꾼 사람들이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군대에서, 병원에서, 직장에서, 가정에서, 학교에서 상처받고 방황했던 사람들이 때로는 담담하게 때로는 격정적으로 삶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카프카의 말처럼 책은 ‘주먹’과 ‘도끼’가 되어 이들의 얼어붙은 내면을 부수고 새로운 삶을 살게 해줬다.
부도와 사기로 인한 상처를 딛고 글쓰기와 독서토론으로 제3의 인생을 시작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소모적인 직장 생활에 환멸을 느끼던 40대 가장이 독서토론을 통해 삶의 활기를 찾기도 한다. ADHD 판정을 받은 자녀를 돌보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그림책을 함께 읽어나간 가슴 절절한 사연, 학력차별과 콤플렉스로 가슴에 분노만을 쌓아온 청년이 평등한 소통의 공간에서 위로를 받은 경험은 책이 가진 치유 능력을 입증해준다.
이 외에도 교통사고로 생사를 오가는 병상 생활 속에서 책으로 재활을 한 늦깎이 대학원생, 직장 생활과 아이 양육에 치이다 독서토론 모임을 만나 자존감을 회복한 주부, 숭례문학당 독서토론 모임을 경험하고 이를 기업교육에 도입했던 기업교육 담당자, 군대에서 읽은 한 권의 책으로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는 경험을 한 재즈 뮤지션 등 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인생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지금까지 명사들의 ‘내 인생을 바꾼 책’에 관한 이야기는 많았지만, 평범한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바꾼 책에 대해 직접 쓴 책은 없었다. 이 책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고, 글을 썼던 동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보통 사람들이 들려주는 고민과 방황의 순간은 많은 독자들에게 큰 공감과 위로를 선사할 것이다.

인생의 비수기를 견디는 가장 좋은 방법!
“함께 읽으면 인생이 바뀐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 ‘삶의 벼랑에서 책을 만나다’는 인생의 절벽에서 손을 내밀어준 책에 관한 이야기이다. 교통사고, 은퇴, 시어머니의 간병생활, 난치병 등으로 좌절을 맛본 저자들이 독서를 통해 다시 힘을 내어 살게 된 사연들이 펼쳐진다.
2장 ‘일과 삶의 균형을 찾다’는 직장인들의 애환과 기쁨을 담아냈다. 회사원 서평가에서 전업 서평가로 거듭난 이야기, 건축의 본질을 인문학적 사유에서 찾은 건축가,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우리 시대의 미생 등 생활인으로서 겪는 고민과 삶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3장 ‘함께 읽기의 즐거움에 빠지다’는 홀로 읽기가 아닌 함께 읽기의 다양한 풍경을 보여준다. 아이들에게 스마트폰 대신 책을 손에 쥐어주기 위해 아이들과 독서토론을 시작한 교사, 북콘서트에서 책보다 더 흥미진진한 인생 이야기를 만난 진행자, 홀로 영화를 감상하고 비평을 써오다가 영화 토론을 통해 만남의 복원을 경험한 영화애호가 등이 그 주인공이다.
4장 ‘책으로 나를 찾다’는 자아를 찾는 긴 여정에 관한 장이다. 26년간 일개미로 살아오다가 불현듯 미래의 불안함으로 잠을 못 이룬 청년이 책으로 꿈을 찾게 된 이야기, 제천과 서울을 오가며 독서토론에 열심인 주부가 40년간 시달려온 우울증을 극복한 사연, 사람과의 관계에서 상처받고 힘들어하다가 서평과 독서토론을 통해 용기를 얻게 된 사연들이 펼쳐진다.
각 장의 말미에는 쉬어가는 페이지로 ‘이럴 땐 이런 책’ 코너를 수록했다. ‘짜증나는 일상에서 한바탕 시원하게 웃고 싶을 때’, ‘은퇴 이후의 삶이 고민될 때’, ‘위대한 작가를 만나고 싶을 때’, ‘금주 약속을 못 지켜 자책감이 들 때’ 등 저자들은 다양한 상황에 어울리는 책을 자신의 경험을 담아 재치 있게 소개하고 있다.
책을 통해 삶의 바뀌는 경험을 해본 독자라면 같은 경험을 가진 이들의 이야기에 반가움을 느낄 것이고, 아직 인생의 방향을 찾고 있는 이들에게는 새롭게 삶을 설계할 방법을 귀띔해줄 것이다.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인생의 방황기, 이 책은 독서와 토론을 통해 삶의 전환점을 찾으라고 권한다. 그리고 함께 읽고 토론한다면 그것이 결코 어렵지 않음을 입증해 보여주고 있다.

회원리뷰 (5건) 리뷰 총점7.2

혜택 및 유의사항?
모든책은 나에게 스승이다.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2018.09.0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이책은 숭례문학당이라는 독서토론 및 여러가지 배움모임이 이루어지는 평생 학습센타 같은곳에서독서에 빠진 다양한 사람들의 경험담을 나열한 것이다. 이책은 어제 , 오늘 이틀에 걸쳐 읽었는데  오늘 일을하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런닝머신을 뛰면서나의 일상의 예상치 못한 순간에서  이책을 통해 치유받고 있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내가 생각하기에 너무 불행하;
리뷰제목

이책은 숭례문학당이라는 독서토론 및 여러가지 배움모임이 이루어지는 평생 학습센타 같은곳에서

독서에 빠진 다양한 사람들의 경험담을 나열한 것이다.

이책은 어제 , 오늘 이틀에 걸쳐 읽었는데  오늘 일을하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런닝머신을 뛰면서

나의 일상의 예상치 못한 순간에서  이책을 통해 치유받고 있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내가 생각하기에 너무 불행하고 힘든 상황의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들 모두  책을 통해  위로받고

내가 그렇게 힘든 상황이 아니구나라며  위안받고  있었다.

 

교통사고로  갈비뼈가 10개넘게 부러진 사람,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의사가 검진을 한다며 상의를 다 벗겨놓고 떠나서 너무 수치스러웠으며  대변을 혼자 볼수 없어 간병인에게 부탁할땐 치욕스러움이 극에 달해 차라리 먹지를 말자하고 결심한 정도였던 필자도 있었다. 이렇게 너무 고통스러움에도 불구하고   책을 읽으며  그래, 나는 치유되고 있는중이라며 스스로 주문을 외웠던 그녀에게  정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극한의 어려움과 고통속에서 정말 꽃이 피는것일까?  그녀는 그렇게 인생의 저 밑바닥에서 책을 통해

치료받고  스스로를 일으켜 세우고 있었다.

 

또 어떤 남자는 초등학교때  몸이 빨갛게 변하는 건선을 진단받았다고 한다.  어린마음에도 아직까지

완치하는 약이 없다는 이야기가 뇌리에 박혔고  이후로 평생  사람들앞에 당당히 나서지 못하고 본인의

컴플렉스를  부끄러워한 그가  독서토론 모임에서 어렵사리 본인의 병을 밝혀나가고  책을통해 , 사람을 통해 치유받는 과정도 인상적이었다.

 

또 지방의 전문대를 나와  입사한 기업에서 학벌차별에 대한 서러움을 몸서리 치게 느끼며 ,  사회생활의

좌절감을 맛보는 여성에게서도  안타까움과 동시에  동질감을 느꼈다.

나역시도 물론 전문직이라 그나마 덜하기는 하나  지방의 이름없는 사립대란  열등감에  휩싸여 떳떳치

못하는 순간이 아직까지도 있기 때문이다.  꼭 그녀가 나같고  내가 그녀같은 느낌이었다.

어느 책에선가 독서란 평생 나를 발견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했는데 그말에 정말 동감한다.

아직까지도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가치관을 가졌는지 잘 모르니 말이다.

 

오늘도  내일모레 동생과 갈 병원을 생각하며,

'그래  이렇게 절망하기엔 내 삶이 너무도 단단해,  이렇게 주저앉고 속상해 하기엔 나의 부모님이

 오늘까지 이렇게 키워주신건 아냐,  힐러리의 말처럼  이깟걸로 내 일상이 무너지지 말자.

  상황을 수평으로 보고 마음속의 평정심을 유지하며  평소 내가하던 모든걸 그대로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자,  나의 루틴이 깨어지지 않게 조심하자. ' 라고  혼자 생각을 했다.

 

그리고 스스로 흠칫하며  어느순간 책이 나를 치유하고 있는 과정임을 발견했다.

책을 접하지 않았더라면 하지못했을 생각들.. 여전히 우울해하고 실망하여  오늘역시를 후회할 날들중의

하나인 과거로 보냈을  안타까운 순간이었음을.

 

책을 통해 나의 내면을 돌아보고 , 나를 알아가고,  내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며 나의 정신근육을

단단하게 해줌을 느낀다. 또한  소중하고 행복했던 오늘하루에도 감사드린다.

 

어느정도 독서근육이 생기면 좋은 토론모임을 하나 갖고싶다 ^^ 마음이 잘 맞는 사람들은 필수!

 

*우리의 진정한 모습은 우리의 능력이 아니라 우리의 선택을 통해 나타나는 거란다- 해리포터와 비밀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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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서 길을 찾는 사람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R****l | 2015.12.1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여러 사람들이 마치 "나 이렇게 아팠어요. 그런데 책을 통해 치유받고 새로운 희망이 생겼어요."라고 외치는 소리를 듣는 것 같았다. 사람들은 왜 책에서 길을 찾게 되었을까. 인문학 속에서 길을 찾는 사람들. 나는 누구인가. 행복하게 사는 방법은 무엇인가에 대한 고찰을 통해 그냥 먹고 자면서 살아가는 인간의 삶이 아니라 인간의 참된 가치를 추구하고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임을 깨;
리뷰제목
여러 사람들이 마치 "나 이렇게 아팠어요. 그런데 책을 통해 치유받고 새로운 희망이 생겼어요."라고 외치는 소리를 듣는 것 같았다.
사람들은 왜 책에서 길을 찾게 되었을까.
인문학 속에서 길을 찾는 사람들.
나는 누구인가. 행복하게 사는 방법은 무엇인가에 대한 고찰을 통해 그냥 먹고 자면서 살아가는 인간의 삶이 아니라 인간의 참된 가치를 추구하고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임을 깨달았다.
나 역시 그냥 하루하루 살아가는 생물학적인 인간의 삶을 살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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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리뷰 책으로 다시 살아난 스물다섯 이야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사**기 | 2015.11.15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간서치(看書癡)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의 유래에 대해서는 《조선 지식인의 독서노트》에 자세히 나와 있다. 조선시대 이덕무는 『청장관전서』 '간서치에 관한 전기(看書痴傳)'에서 간서치에 대해 언급했다. 그 대목을 찾아보니 대충 다음과 같다.“목멱산(남산의 옛 이름) 아래 사는 어리석은 사람이 있었다. 어눌하여 말을 잘하지 못하고, 성품은 게으르고 졸렬해 세상 물정을 잘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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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서치(看書癡)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의 유래에 대해서는 조선 지식인의 독서노트에 자세히 나와 있다. 조선시대 이덕무는 청장관전서'간서치에 관한 전기(看書痴傳)'에서 간서치에 대해 언급했다. 그 대목을 찾아보니 대충 다음과 같다.

목멱산(남산의 옛 이름) 아래 사는 어리석은 사람이 있었다. 어눌하여 말을 잘하지 못하고, 성품은 게으르고 졸렬해 세상 물정을 잘 알지 못했다. 바둑이나 장기는 더군다나 알지 못했다. 이를 두고 다른 사람들이 욕을 해도 변명하지 않고, 칭찬해도 자랑하거나 뽐내지 않으며, 오로지 책만 보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아 추위나 더위, 배고픔이나 아픈 것도 전연 알지 못했다. 어렸을 때부터 스물한 살이 되기까지 하루도 손에서 고서를 놓지 않았다.”

간서치는 곧 책만 보는 바보라는 뜻이다
. 말의 뜻을 곰곰 들추어보면 책만 봐서는 안 된다는 뉘앙스가 담겨 있다. 책을 보고 읽었으면 어떤 변화가 있어야 정상이겠다. 입지의 뜻을 굳건히 세우든, 문물을 새로 익히든 행동의 변화 같은 것 말이다.

옛말에 바보도 십 년을 꾸준히 하면 지혜를 얻는다고 했다
. 책만 꾸준히 보더라도 바보에서 벗어나 지인(智人)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책을 통해 새로 태어난 사람들이 있다
. 산파 역은 숭례문학당이다. 이 문학당은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고, 글을 쓰는 학습공동체다. 200811월 숭례문 앞에 둥지를 틀었다. 모인 사람들은 책을 통해 누릴 수 있는 다양한 공부와 놀이를 실험하고 소통하며 세상을 알아가고 있다.

얼 쇼리스
(1936~2012)가 노숙인, 마약중독자, 재소자 등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좌 클레멘트 코스를 처음 연 때가 1995년이다. 클레멘트 코스는 우리나라에도 전해져 인문학 열풍의 시발이 되었다. 숭례문학당 역시 사람과 삶을 새롭게 이해하려는 노력에서 탄생했다. 이런 맥락에서 보자면 클레멘트 코스와 숭례문학당이 추구하는 바는 같은 것이리라.

이 책에는 책을 통해 삶의 전환점을 맞이한 사람들 스물다섯 명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 책에서 치유를 경험하고 살아야 할 이유를 찾은 이도 있고, 회사 부도와 투자 사기를 당해 실의에 빠진 나날을 딛고 일어선 이도 있다.

그런가 하면 사고와 중병에 절망하다 살아갈 힘을 얻은 이도 있고
, 직장과 양육에 지치다 책으로 자존감을 찾은 이도 있다. 이처럼 어떤 이에게 책은 곧 멘토요, 나침반이다. 책은 곧 치유의 명약이며, 힐링의 샘터이기도 하다.

나는 스물다섯 명의 이야기를 통해 나 스스로를 되돌아본다
. 개인이 처한 상황과 시간에 따라 그에 맞는 적절한 책이 있기 마련이다. 같은 책일지언정 10대에 읽는 것과 40대에 읽는 것도 다를 것이다.

이 책은 스물다섯 명이 각자의 상황에 맞게 책을 통해 치유하고 일어선 이야기다
. 그래서 그들의 이야기는 곧 내 이야기가 된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삶을 변화시켜 나갈 것인지 지혜를 캔다. 이런 책은 책의 책쯤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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