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저 절로 가는 길

저 절로 가는 길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베스트
불교 top100 5주
정가
20,000
판매가
18,0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5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476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91195354238
ISBN10 119535423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고원영
스페인의 산티아고 길과 달리 우리나라는 국토 전체가 성지순례길임을 깨닫고, 7년 째 순례 중이다. 등산과 걷기여행 모임인 ‘서울불교산악회’와 ‘저절로가는길’ 회원들이 함께 한 700여 차례의 등산과 걷기여행을 통해 전국 각지의 여러 절과 불교유적지를 참배했다. 그 길에 스님, 산악인, 주부, 할머니, 법조인, 시인, 대졸 미취업자, 공무원, 구두닦이 등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의 사람들이 ‘도반’으로 참여했다. 2010년 장편소설 ‘나뭇잎 병사’를 발표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서울의 절길

1 출가 / 조계사 가는 길

부처는 칸차카라는 말을 타고 성벽을 넘는다. 부처의 생을 여덟 가지로 표현한 그림 중 유성출가상이 그러하다. 사실은 마부 찬다카가 경비병 몰래 성문을 열어 밖으로 나갈 수 있었다고 말하지 마라. 그렇게 말하기엔 출가를 단행한 부처의 뜻이 너무 크다.
부처는 서류봉투를 들고 어떻게든 집으로 들어가려고 애쓰는 현대인과 달리 거꾸로 집을 나왔다. 빈손으로 집을 나와서야 마음이 편안해졌으니, 거리와 숲이 오히려 집이었다. 싯다르타는 자연에서 배운 진리와 질서로 세상을 뒤바꾼 정신혁명가였다.
도시, 항상 도시가 문제이다. 모든 고통의 근거지이기 때문이다. 부조리한 것은 그런데도 도시가 끊임없이 팽창한다는 사실이다. 부도시와 위성도시를 거느리는 도시의 팽창은 넝쿨식물처럼 탐욕스럽다. 도시는 이처럼 끊임없는 욕심을 부추기지만 당신을 알고 있다. 시골보다는 도시가 먹고 사는 데 훨씬 유리하다는 사실을.
당신, 아니 우리를 통찰하려면 동물과 다름없었던 저 원시시대부터 지금까지 변치 않고 해온 일이 무엇인지 살펴봐야 한다고 동국대 김성철 교수는 말한다.

머리를 가다듬고 옷으로 몸을 가려서 그렇지 인간은 동물과 거의 차이가 없다. 매일매일 먹어야 살고, 생각날 때마다 교미한다는 점에서 그저 포유류의 하나일 뿐이다. 모든 야생동물이 아침에 눈을 뜨면 먹이를 찾아 헤매듯이 당신도 이른 아침부터 먹고 살기 위해 도시를 헤매야 한다.

여기에 번뇌가 있다. 이른 아침부터 도시를 헤매도 먹이를 얻기 어려울 때가 있다. 배고픔이 모든 야생동물의 보편적 고통이듯이 인간은 늘 ‘먹지 못할 우려’ 때문에 스트레스받는다. 이것이 봉투를 들고 집에 가야 하는 사람에게 짐 지워진 가혹한 현실이다. 부처의 출가는 이보다 훨씬 가혹한 현실에서 기인한 것이지만, 많은 사람은 단지 깨달음을 구하기 위해서였다고만 생각한다. 그리하여 의문을 품는다. 마음속에 부처가 있다는데, 싯다르타는 왜 집을 떠나야 했을까?
싯다르타의 출가는 왕자의 지위와 가족, 경작지와 국가가 모두 고통스럽다는 것을 일찌감치 예감한 젊은이로서의 선택이었다. 그는 수많은 부족국가가 몇 개의 고대국가로 재편되는 시기에 살았으며, 그의 나라 카빌라바투는 마가다와 코살라라는 강대국에 낀 약소국이었다.
경전은 약소국 왕자의 불안을 어느 봄, 파종식에 참관한 싯다르타가 가난한 농부와 소, 소가 끄는 쟁기에 달려 나온 벌레, 어디선가 날아와 벌레를 쪼아 먹는 새를 보았다고 기록함으로써 약육강식의 역사를 비유한다. 싯다르타 왕자의 미래는, 그가 누리는 현재의 복락을 오래도록 보장할 수 없는 성격이었던 것이다.
이 태생적 불안 앞에 팔상도의 하나인 사문유관상(四門遊觀相)이 펼쳐진다. 성문 바깥에서 병자와 노인과 주검을 발견한 그때부터 싯다르타의 관심은 인간의 생로병사에 쏠린다. 왕자는 늙음을 봄으로써 젊음을, 질병을 봄으로써 건강을, 죽음을 봄으로써 삶을 회의했다. 또한, 이 세 가지 슬픔을 잉태한 태어남을 잠부나무 아래에서 회의했다. 잠부나무의 그늘이 왕자의 생각 너머에서 흔들렸다. 중아함경은 깊어가는 싯다르타의 회의를 기록한다.

나라는 것은 실로 병드는 법인데, 까닭 없이 병드는 법을 구한다. 나라는 것은 실로 늙는 법이고, 죽는 법이고, 근심 걱정하는 법이고, 더러운 법인데, 까닭 없이 늙는 법, 죽는 법, 근심 걱정하는 법, 더러운 법을 구한다.

어찌해야 생로병사를 회피하는 동시에 추구하는, 이 기묘한 모순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부처는 이 의문을 출가를 통해 풀어보고자 했으며, 어떻게든 장벽을 뛰어넘으려 기회를 엿보았다. 부처의 출가는 ‘어느 날 갑자기’가 아니라 오랜 계획의 결과였다. 첫 핏줄의 이름을 라훌라, 장애로 지은 것만 봐도 그렇다.
싯다르타의 아버지 숫도다나 왕은 이런 아들을 우려하여 서둘러 이웃나라 공주인 야소다라와 결혼시키고, 아들의 별궁에 온갖 산해진미와 기생을 보낸다. 식욕과 음욕으로 장벽을 쌓아 그 안에 아들을 가두려 했다.
결혼에 대해서도 분명히 회의적이었을 그에게서 나는 19세기 문학자 프란츠 카프카가 본다. 결혼이 문학에 장애가 되리라 생각한 카프카는 기차를 타고 시골약혼녀를 찾아가는 대신, 기차화물 편으로 입던 옷을 보낸다. 결혼이란 어차피 삶의 요식행위이므로 껍데기인 옷을 보내는 것으로 충분하다. 문학이냐, 결혼이냐. 카프카는 문학을 선택하고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
싯다르타의 선택은 출가였다. 아버지에 의해 강제로 결혼한 자로서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부처를 태우고 카필라 성벽을 넘은 칸타카는 출가에의 간절한 염원을 상징한다. 유성출가상은 부처가 오랜 망설임 끝에 현실 세계에서의 장애를 단번에 뛰어넘는 모습이다.
출가수행자가 되리란 부처의 결단은 크고 성스러웠다. 생로병사의 문제를 인간 실존의 문제라 인식했으며, 인류가 안고 있는 보편적 문제를 생로병사로 인식했다. 성문을 빠져나온 싯다르타는 부처가 돼서야 집으로 돌아오리라고 선언한다.
큰 뜻을 품고 성 밖으로 나온 부처가 농경과 살육의 들판을 용맹스레 가로질러 미지의 세계로 가는 모습을 2,600여 년 후 사람인 나는 상상한다. 그가 살았던 시대보다 훨씬 인구가 많고, 훨씬 과학이 발달했지만 여전히 생로병사에 끄달릴 수밖에 없고, 여전히 집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음을 알면서도 집을 나선다. 부처를 만나 생로병사에서 벗어나는 길을 묻고 싶다. 부처는 2,600여 년 전에 죽었는데 어디 가야 만날 수 있을까. 부처의 제자 아난다는 후생에 태어난 사람들이 건넬 질문을 미리 했다.
“이제 열반에 드시면 우리는 어찌 부처를 찾으오리까?”
“아난다야, 나를 찾으러 올 때는 너 자신을 등불 삼아 너 자신에 의지하여야 한다. 너 자신 바깥의 것에 의지하지 말고 오직 너 자신에 전념하라.”
길을 묻는 제자에게 부처는 자등명이라는 마음의 지도를 펼쳐 보였다. 마음, 부처를 만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지만 그 길처럼 요원하고도 구불구불한 미로가 이 세상 어디에 있을까. 아주 오래전 이 세상에 절을 세우고 그 안에 불상을 앉힌 뜻은 부처에게로 가는 길이 그만큼 멀고 아득하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사찰순례는 마음 바깥으로 부처를 찾아 나서는 길이다. 중생의 습기에 물든 우리가 무명에서 벗어나고자 걷는 길이다. 무명은 문명의 다른 이름이다. 도시 문명에서 벗어날수록 무명의 두께는 얇아진다.
그러나 출가자가 아닌 당신은 어딜 가든 단지 가출이거나 그에 버금가는 일탈일 수밖에 없다. 이 사실을 알면 설악산 봉정암이나 여수 향일암에 가야만 부처의 가피를 더 많이 받을 수 있으리란 생각이 흔들릴지도 모른다. 당신은 알아야 한다. 부처를 찾아 너무 먼 길을 가려 할수록 길은 더 멀어지고 미로를 닮아간다는 것을. 당신이 꿈꾸는 부처는 아주 가까운 데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마음이 답답하고 나를 둘러싼 시멘트벽이 감옥처럼 견고해 보일 때 나는 서울 종로구 견지동 소재 조계사로 간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가냐고? 나만의 길이 있다. 나는 우선 혜화문을 출발지로 삼는다. 거기에서 숙정문으로 이어지는 북악산 성곽길을 걷고, 삼청공원을 지나 가회동 언덕을 넘는다. 내가 걷는 그 길을 아름답기로 소문난 문경새재길에 어찌 비교할까만, 그 길에도 우주가 있고, 그 길만의 이야기와 아름다움이 있으리라고 나는 믿는다.
그렇다. 내가 처음 혜화문을 떠나 성북동 산동네로 접어드는 건 어느 봄날이었다. 성곽을 쌓아올린 화강암 벽돌 사이로 푸르게 떠는 풀 한 포기를 나는 보았다. 힌두스탄 대평원에 그늘을 드리운 한 그루 거대한 나무가 그 여린 풀 위에 어른거렸다. 겨울을 이겨낸 잡초는 하늘 위와 하늘 아래에서 그만 홀로 존귀했다.
서울성곽은 조선을 개국한 이성계 왕이 축성하여 역대 왕들이 개축하거나 수축한 한양도성을 말함이다. 개국공신 정도전은 서울을 둘러싼 북악산, 인왕산, 남산, 낙산을 성곽으로 이어 수도를 방위하고자 했으니, 역설적이게도 외부 세력을 차단하고자 축성한 성이 길이 된 셈이다. 혜화문에서 시작되는 성곽길은 한 차례 끊어지다 이어지면서 북악산으로 나를 이끌었다.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성벽 너머로 차츰 조망이 트인다. 서울의 대표적인 부촌이라는 성북동에 눈길이 가다가 이내 회색 건물군에 머문다. 평지도 모자라 가까이는 북악산, 멀리는 불암산, 수락산 기슭까지 넝쿨을 뻗은 아파트 군락지를 보는 순간 내가 천착해온 도시에서의 삶이 진저리를 친다. 뉴타운이란 이름으로 더 많은 회색 넝쿨들이 여전히 세상을 차지할 기세였다.
아파트로 대표되는 집. 이 집을 얻거나 잃지 않으려고 절절매다시피 살아온 삶이 주마등처럼 스쳐 간다. 집 밖에서도 나는 항상 집을 달팽이처럼 등에 짊어지고 다녀야 했다.
성곽길을 따라 올라가니 성벽에 뚫린 작고 네모진 통로가 보인다. 암문이라 부르는 그 문을 허리를 굽혀 지나간다. 문 바깥에 만해의 심우장(尋牛莊)이 있음을 아는 까닭이다.
처음 심우장을 찾아갔을 때 나는 눈이 휘둥그레졌었다. 나라 안의 대표적인 부촌으로 알려진 성북동에 느닷없이 정체를 드러내는 오래된 골목이라니. 지붕이 날아가거나 문짝이 떨어진 집이 한두 채가 아니었고, 깨진 창문으로 얼핏얼핏 가재도구가 보였다. 측량 구역을 표시하는 붉은 페인트 글씨가 담장에 선연했다. 개인택시나 바퀴가 빠진 폐차들이 주차한 공터 아래에는 재개발지역임을 알리는 간판이 걸려 있었다. 언덕 아래에서 마이크 소리가 났다. 과일을 파는 트럭이 올라오고 있었다. 역시 산동네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었다. 마이크에 입을 댄 장사꾼의 목소리가 무성영화시대의 변사 같았다. 어렸을 때 자주 들었던 너스레에 정신을 팔려 어느새 나는 일곱 살 어린이의 걸음으로 골목을 걸었다. 내 집이 심우장인 양.
만해는 총독부가 있는 곳을 등지려고 동북쪽에 창을 냈다. 안채에 들어가서 만해가 내다보았을 창밖 세상을 내다보았다. 거기서도 이내 서울이 아파트에 잠식당하는 모습이 보인다. 아파트 군락지의 수많은 창문이 씨 빠진 해바라기의 텅 빈 눈들 같다. 세상에는 총독부가 너무 많구나!
심우장을 나와 다시 성곽길에 따라붙었다. 길은 삼청공원과 숙정문이 내려다보이는 말고개로 이어졌다. 숙정문 부근이나 말고개에서 감사원 언덕으로 내려가는 길에 총을 멘 초병들이 보이고 컬리버50이 하늘을 겨누고 있다. 이런 살풍경 때문인지 숲 사이로 흐르는 시냇물 소리가 내 귀에 들리지 않는다. 그렇지만 삼청동에 사는 사람들은 말한다. 삼청동천(三淸洞天)은 북악산 골짜기뿐 아니라 사대문 안쪽 내사산(內四山) 골짜기에 흐르는 시냇물 중 가장 맑은 물소리라고.
삼청동천, 청계천의 상류인 중학천 부근에는 숨은 듯 존재하고, 존재하는 듯 숨은 절이 하나 있다. 내가 목적지로 삼은 조계사에 비해 훨씬 규모가 작은 칠보사란 절이다. 이 절의 유래를 묻자 요사채 스님은 잘은 모른다고 했다. 그의 은사인 석주 스님이 1960년 다 쓰러져가는 암자였던 절을 중창해서 지금에 이르렀다는 이야기에는 별 특징이 없었다. 석주스님의 한글역경사업을 드러낸 ‘큰법당’이라는 현판도 내겐 그닥 별스럽지 않았다. 눈에 띄는 것은 이 절의 대웅전에 기대있는 거목이었다. 그 모습이 조계사 대웅전 앞에 있는 회화나무보다 몇 배는 웅장했다.
“종로구청 사람들이 그러는데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느티나무랍니다. 이 절을 지키는 수호신장이지요.”
나무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는 내게 스님이 건넸다. 목소리에는 아까와 달리 힘이 들어가 있었다. 나는 수호신장에 붙들린 듯 스님이 요사채로 들어간 뒤에도 한동안 걸음을 떼지 못했다. 조계사에 가야 한다는 생각조차 잊어버릴 정도였다.
굳이 조계사에 가려고 기를 쓰지는 않는다. 가고 싶을 때 가고 머물고 싶을 때 머무는 것이 여행자의 기질 아닌가. 그러나 여행자의 기질이란 한곳에 오래 머무를 수 없기도 한 것. 어디로든 가야 한다. 성 밖으로 나섰지만 부처는 정작 어디로 가야 할지 목적지를 정하지 않았던 거 같다. 동쪽으로 무조건 말을 몰아 밤새 세 왕국을 지난 그는 어느 강가에 닿았다. 기록을 보면, 그때까지 마부 찬다카가 싯다르타를 동행했다. 싯다르타는 마부에게 강 이름을 물었다.
“최후의 승리를 뜻하는 아노마입니다.”
“그래 그럼, 나도 아노마가 되리라.”
찬다카와 칸타카를 성으로 돌려보내고 혼자 걷기로 결심한 부처는 무소의 뿔처럼 힌두스탄의 대평원을 홀로 가로지른다. 맨발에 머리를 풀어헤친 채였다. 어디로든, 이곳이 아닌 다른 곳으로 가야 한다. 모든 여행의 출발은 이곳이 아닌 다른 곳으로 가는 행위이다. 여행을 꿈꾸는 자여, 당신이 어디에 있든 우선은 그곳을 떠나는 것을 목표로 삼으라.

걷는 길 한성대역 6번 출구 - 혜화문 - 심우장 - 말고개 - 삼청공원 - 칠보사 - 안국선원 - 선학원 - 조계사

거리와 시간 7.5km 정도, 3시간 예상
---「본문」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고원영 작가의 글을 읽으니 작년에 안데스 산맥을 종주하면서 잉카 문명의 발원지를 돌아봤을 때의 기억이 새롭다. 적도에서 파타고니아까지, 8,000km에 이르는 그 길은 에콰도르,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로 국경이 갈라졌지만, 국경을 통해 다시 이어지기도 하는 길이었다. 그 기나긴 길에서 75일 동안 숙식을 해가며 걷는 일이 히말라야 등정 못지않게 힘들었지만, 그만큼 보람도 컸다. 산을 넘을 때와 마찬가지로 길에서도 삶의 여러 의미와 마주쳤기 때문이다. 인생이 왜 길에 비유되는지, 종교가 왜 길에서 생겨나는지 알 것도 같았다. 잉카문명은 남미의 오랜 신앙에 바탕했으므로 불자인 내게는 자연스레 1,6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우리 불교가 떠올랐다. 우리나라 어느 산에 가도 절이 있고, 절로 가는 길이 있으니, 그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있지 않겠는가. 그때 내가 그렇게 막연히 생각했던 것을 평소 불연을 맺어온 고원영 작가가 썼다는 사실이 예사롭지 않으면서도 우선은 매우 기쁘다.

엄홍길(산악인)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