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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바라보는 지혜를 입어라

청소년을 바라보는 지혜를 입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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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5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220쪽 | 292g | 140*210*20mm
ISBN13 9788953122154
ISBN10 895312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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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곽상학
고등학교 국어 교사이면서 청소년 사역자라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 저자는 교사 사이에서는 '특이한 선생님'으로, 학생들 사이에서는 '재미있고 좋은 선생님'으로 통한다. ‘개그맨보다 더 재미있게' 수업하며 언제 어디서나 유쾌함을 몰고 다니는 그에게도 혼돈의 청소년기가 있었다. 아버지의 부재와 이복동생과의 만남, 그 과정에서 겪어야 했던 일련의 사건들은 십대로서 이겨내기 쉽지 않은 문제였다. 그 무렵 하나님을 만났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만이 우리의 찢어진 마음을 이어 붙여 아름답게 만든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버지를 용서하면서 사랑이 무엇인지 온몸으로 체감했고, 그런 시간들을 통해 다음세대인 청소년을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품는, 풍성하게 열매 맺는 사랑의 사역자로 세워질 수 있었다.사교육 강사로 활동하던 그는 2001년 공교육 교사로 전직했다. 아이들을 사랑으로 가르치며 진정한 멘토가 되어 주고 싶다는 강한 의지에서다. 국어 교사이지만 중국어 교사 자격증을 비롯해 웃음치료사, 레크리에이션 강사, 상담교사 등 각종 자격증도 취득했는데, 모두 아이들의 진로 상담을 위한 그의 부단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이 바탕이 되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올해의 모범 교사', '수업명인'으로 선정되었으며, 학교폭력예방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자는 연세대학교 교육학과,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M.div), 총신대학교 교육대학원(기독교교육전공)을 졸업했다. 강신중학교, 영도중학교, 선린중학교, 천진한국국제학교, 수명고등학교, 신목중학교를 거쳐 현재는 경인고등학교 국어 교사로서, 또한 온누리교회 파워웨이브 중등부 교육목사로서 누구보다도 가까운 교육 현장에서 청소년들을 만나고 있다. 이밖에 레크리에이션 지도자, 어린이와 청소년 집회 인도자, 부모 교사 세미나 강사로도 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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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를 막론하고 욕설이 난무하고 이미 중독 수준을 넘어선 게임과 스마트폰의 역습, 왕따를 비롯한 각종 학교폭력의 위협, 해도 해도 끝나지 않는 숙제와 공부량은 아이들을 화나게 하고 있다. 공부를 잘하든 잘 못하든, 집안이 부유하든 가난하든, 얼굴이 잘생겼든 못생겼든 간에 조건과 환경에 상관없이 아이들은 화가 나 있다.
이제 부모님에게 질문한다. 열 달 동안 엄마 뱃속에서 최고의 태교로 키워 드디어 세상의 빛을 보는 내 아이에게 가슴 벅찬 눈물을 흘리며 무어라 축복의 말을 했던가?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 아이가 건강하게 잘 크고 행복하게 자라도록 도와주세요.”
아마도 이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저 감사하고 행복했을 것이다. 누가 갓 태어난 아기를 품에 안고 좋은 대학, 좋은 직장, 좋은 배우자를 운운할 것인가. 그러나 아이를 키워 가면서 어느새 부모의 욕심이 덕지덕지 붙게 된다.
화로 가득 찬 아이들이 배움터 안에서 매일 자기와 똑같은 아이들과 부대끼며 살아가고 있다. 입에는 “몰라”, “짜증 나”, “귀찮아”가 배어 있다. 표정은 시무룩하고 일상은 지쳐 보인다. 잠에서 깨어나기 힘든 아이들…. 이 아이들의 공간에서 함께 살다 보면 눈물이 난다. 많은 어른들이 말한다.
“지금 공부할 수 있을 때가 제일 행복한 때다. 학생이 공부만 하면 되지 무슨 걱정거리가 있니?”
그렇게 아이들의 삶을 쉽게 재단해 버린다. 먼저 겪어 보고 지나 왔다는 자격으로 말이다.
‘화’는 부정적인 감정 중에서도 누군가에게 혹은 어떤 상황이 못마땅하거나 언짢아서 생기는 노엽고 답답한 감정이다. 아이들의 내면에 차곡차곡 쌓여 있는 이 부정적인 감정을 일차적으로 다뤄 주어야 하는 사람이 바로 부모님과 선생님이다. 부모님과 선생님은 아이들의 감정을 이해해 주고 만져 주어야 할 책임이 있다.
하지만 그것으로도 불안정하다. 성령 하나님께서 친히 다스려 주셔야 한다. 주의 보혈로 덮어 주셔야 한다. 태어나는 순간 선악과를 물고 있는 우리 자신이 확인되어야 한다. 캄캄한 죄로 덮여 있고 사망으로 치닫는 우리 인생에 화가 가득한 것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 p.38~40



몇 년 전 야구부 아이들을 인솔해서 필리핀으로 전지훈련을 간 적이 있다. 현지 공항에 도착해 입국 신고서를 쓰는데 죄다 영어로 되어 있는 게 아닌가. 아이들은 매우 난감해 했다. 그래도 중학생들이니 어느 정도 영어를 하겠지 싶어 알아서 써 보게 했다.
아이들은 순식간에 시끌벅적해졌고 여기저기서 웃음소리와 야유소리가 섞여 나오기 시작했다. 그때 야구부 주장 녀석이 머리를 긁적거리며 다가왔다.
“선생님, 이거 솔직히 써야 되죠"
“당연히 솔직히 써야지. 무슨 소리야? 빨리 써 와."
타박 섞인 내 핀잔에 주장은 후배들까지 독촉하며 입국 신고서를 서둘러 작성해 왔다.
울면서 웃어 보았는가. 나는 그날 외국 공항에서 미친 사람이 되어 있었다. 영어가 짧은 이 녀석들은 'SEX'라는 칸에 각자의 고민을 제 소견에 옳은 대로 채워 놓았다. "얼레리꼴레리", "부끄부끄", "아직 못 해봤음", "꼭 해 보고 싶어요", "??는 한 거 같음", "여긴 야동 국가냐", "개더러워"?
외국 공항 한복판에서 야구 배트를 꺼낼 뻔했다. 우리 일행은 전원 남자니까 알파벳 M으로 다시 고쳐 쓰게 하고 숙소로 가는 차 안에서 'SEX'의 의미를 설명해 주었다.
생각해 보면 어릴 적 동네 담벼락이나 화장실에서도 자주 보던 낙서 중 빠지지 않던 단어가 바로 요놈 아니던가. 시간이 흘러도 아이들은 여전히 SEX를 혐오스럽고 장난스럽고 더럽고 징그러운 행위로만 인식하고 있다.
아직도 아이들은 알쏭달쏭한 성에 대해 호기심이 많다. 남성과 여성의 구분점이자 인간의 생명을 시작케 하는 거룩한 이 성이 아이들로부터 이렇게 오해받는 걸 안다면 얼마나 섭섭해 할까? 성(性)은 성(聖)스러운 것인데 말이다.
--- p.75~76



아이들과 함께 시를 감상하고 내가 출연한 방송을 함께 시청했다. 그리고 시에 녹아 있는 아버지의 사랑과 현재 나의 아버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사인 나부터 아버지에 대한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한때 아버지가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웠지만 지금 불현듯 아버지의 서느런 옷자락을 느끼는 것은 내 피 속에 아버지의 사랑이 흐르는 까닭이라고 말해 주었다. 앞에 선 선생님이 자신의 삶을 열어 보이니 아이들도 물 흐르듯 하나하나 진솔한 자기 삶과 느낌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아버지와의 추억, 평소 아버지에게 미안했던 마음. 지금 아버지와 서먹해진 아쉬움 등 아이들은 거침없이 쏟아 내기 시작했다.
순서에 따라 한 남학생이 일어나서 말을 하려다 갑자기 말끝을 흐리더니 흐느끼기 시작했다. 어깨를 들썩이며 훌쩍거리는 그 아이를 안아 주는 것으로 수업을 마칠 수밖에 없었다. 다부진 체격에 평소 언행이 거칠어 문제아로 낙인 찍힌 그 아이의 아버지는 3년째 교도소에 수감 중이었다.
그날 국어 수업은 그렇게 모두 다 울다가 끝났다. 시를 감상하고 한 문제도 못 풀었지만 난 그날의 시 수업을 내 생애 가장 의미 있는 수업으로 기억한다.
18세기 실학사상을 집대성한 조선 최고의 실학자이자 개혁가인 정약용을 기억할 것이다. 난 특별히 그의 이름을 좋아한다. 정.약.용. 그 이름을 나는 '정직'과 '약속'과 '용서'라는 나만의 풀이로 해석한다. 정직하고 신실하신 하나님의 약속은 바로 용서라는 열매를 맺는다.
하나님의 용서는 당신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세상에 뿌리신 것으로 완성되었다. 절망 속에서 죽음을 묵상하고 있는 한 청소년 아이에게도 그 피를 통하여 하나님의 자비를 충만히 맛보게 해 주셨다.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 삼아도 다 기록할 수 없는 이 하나님의 사랑을 어떻게 다 설명할 수 있으랴. 극심한 절망기를 넘어서 새로운 희망기로 인생의 새 지평이 열린 나의 중고등부 청소년기가 지금 눈이 시리도록 그립다.

--- p.15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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