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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양가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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눌와의뜰-02이동
양현지 저 / 서윤희 역 | 눌와 | 2001년 01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0 리뷰 1건 | 판매지수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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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434g | 153*224*20mm
ISBN13 9788995085240
ISBN10 899508524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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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서윤희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과 대학원에서 <청해진대사 장보고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림대학교 부설 태동고전연구소(지곡서당)에서 한학을 공부하였고 현재 청명문화재단 간사로 일하고 있다. 『양화소록』을 번역했다.
저자 : 양현지(楊衒之)
6세기 중엽에 활동한 중국 북위(北魏)의 북평[北平 : 지금의 허베이성(河北省) 만청현(滿城縣)] 사람으로 알려져있다. 성(姓)은 양(楊)이라고 쓰고 있으나, 양(陽)이나 양(羊)으로 쓴 곳도 있다. 생몰년대, 가계, 행적 등에 대해서는 전하는 바 없지만 기록에 따라서는 무군부사마(撫軍府司馬), 봉조청(奉朝請), 기성태수(期城太守)를 지냈다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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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각사는 광평왕 회(懷)가 집을 희사한 것으로 융각사 서쪽 일 리쯤에 있었다. 북쪽으로 망령(芒嶺)을, 남쪽으로 낙예(洛汭)를, 동쪽으로 궁궐을, 서쪽으로 기정(旗亭)을 바라보며 넓게 확 트인 좋은 땅이었다. 온자승(溫子昇)이 쓴 비문에 "물을 앞으로 두고 산을 뒤로 하고 왼쪽은 조정, 오른쪽은 시장이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회가 거처했던 당(堂)위에는 칠불(七佛)을 두었다. 수풀과 연못, 비각은 경명사와 짝할 만하였다. 더욱이 봄바람에 나무에 살랑일 때면 난초가 자주빛 잎을 내놓고, 풀이 가을 서리를 맞을 무렵이면 국화가 노란 꽃을 토해내었다. 큰덕을 지닌 이름난 스님들은 번뇌를 없애고 열반의 경지에 들어갔다.
---p.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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