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안녕, 티시킨

안녕, 티시킨

리뷰 총점9.5 리뷰 11건
정가
9,500
판매가
8,55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 본 도서의 개정판이 출간되었습니다.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5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20쪽 | 315g | 175*230*14mm
ISBN13 9791195274857
ISBN10 119527485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글 : 그렌다 밀러드
오스트레일리아의 작고 아름다운 마을, 캐슬마인에서 태어났고, 지금도 이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집에 텔레비전이 없어서 책을 많이 읽었는데 이때 읽은 책이 글을 쓰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크 왕국〉 시리즈와 다양한 작품 활동으로 수많은 문학상을 받았고 여러 나라에서 출간되고 있습니다. 작가는 잘하는 일을 찾게 되어서 행복하다고 합니다.
역자 : 한별
도시가 되어 버린 경기도 일산에서 태어났고, 지금은 이곳저곳 마음이 머무는 곳을 찾아다니며 살고 있습니다. 어릴 때는 친구들과 숨바꼭질을 하고 산에 올라가 나무 열매를 따 먹으면서 자랐습니다. 특히 봄이 되면 열리는 산딸기를 좋아합니다. 정치를 공부했고, 책을 번역하고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책을 만드는 일이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고, 또 가장 어렵다고 말합니다.
그림 : 캐럴라인 매걸
독일 프랑크푸르트 근처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2살이 되던 해 오스트레일리아로 이민을 갔습니다. 시드니 근처에서 부모님은 요트를 만들었고, 요트는 작가의 인생이 되었습니다. 요트를 타고 세계 곳곳을 다녔고, 지금도 바다를 누비며 살고 있습니다. 항해가 끝나면 요리사로 일하거나 그림을 그렸고, 지금은 판화와 그림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바다에서 해가 뜨는 걸 보았던 경험 덕분에 독특한 시각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너 계집애지? 머리가 이게 뭐냐?”
아이들은 이름으로 장난치는 게 재미없어지자, 그리핀 할머니가 새로 사 준 빳빳하게 다린 회색 반바지와 담청색 셔츠를 잡아당겼다. 아이들은 모래와 흙먼지가 잔뜩 묻은 장화와 운동화를 신고 그리핀이 신은 반짝반짝 광이 나는 가죽 부츠를 툭툭 건드렸다.
“너 계집애지? 머리가 이게 뭐냐?”
누군가 그리핀 머리를 잡아당겼다.
“야, 조심해! 걔한테 이 옮으면 어떻게 하려고!”
가장 키가 큰 스코티가 소리쳤다. 그리핀은 도시락 가방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어서 아이들에게서 벗어나고 싶었다. 그리핀은 나무 벤치에 앉았다. 스코티가 그리핀 옆에 따라 앉았다.
“야, 미스터 그리핀! 너희 실크 부족은 언덕 위에서 산다며? 근데 너네는 왜 학교에 다니지 않는 거냐?”
“우리는 엄마하고 집에서 공부했어. 엄마가 아프기 전까지…… 이제는 누나들도 버스를 타고 고등학교에 다녀.”
--- p.10

하늘 끝자락이 호박 빛으로 물들고
아빠 청재킷 같은 푸르스름한 별이 머리를 내밀었다.
해가 지고 그리핀과 라일라는 아빠 트럭을 기다렸다. 하늘 끝자락이 호박 빛으로 물들고 아빠 청재킷 같은 푸르스름한 별이 머리를 내밀었다. 그리핀과 라일라는 툇마루에 앉아 대추 스콘을 먹고, 맨발을 금잔화 화단에 넣고 흔들며 귀뚜라미가 누군가에게 불러 주는 사랑 노래를 들었다.
“그리핀, 나한테 왜 화내지 않아?”
“넌 내 친구잖아……. 그리고 네가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니고. 어찌 되었든 지금 머리가 더 낫잖아.”
“내가 일부러 그런 게 아니란 걸 어떻게 알아?”
“그냥 알아. 잠깐. 아빠가 오는 소리가 들렸어!”
자동차 전조등이 달이 두 개 뜬 것처럼 실크 로드 진입로를 비추고 있었다.
“그리핀, 어떻게 내가 일부러 그런 게 아니란 걸 알아?”
--- p.82

그리핀은 알지 못했지만, 그 느낌에는 이름이 있었다.
그것은 용기였다.
그리핀 실크는 눈을 꼭 감았다. 그리핀은 ‘전설의 야수’의 커다랗고 힘센 독수리 날개를 생각했다. 그리핀은 날개를 펼쳐 실크 왕국을 넘어 태양을 향해 날아가고 싶었다. 그래서 학교로부터, 스코티 맥앨리스터로부터, 라일라 엘리엇으로부터 멀리 벗어나고 싶었다.
그러면 라일라의 물음에 대답하지 않아도 되었다. 그리핀은 안전한 장소로 날아가고 싶었다. 엄마가 있는 깃털로 만들어진 커다랗고 부드러운 둥지로 날아가고 싶었다. 하지만 엄마는 그리핀이 그곳에 있는 걸 싫어했다. 어쩌면 엄마가 그리핀을 둥지에서 떨어뜨렸을지도 모른다. 제우스 엄마가 그랬던 것처럼.

그리핀은 점점 어디론가 떨어지는 기분이 들었다. 그러다 뭔가 따뜻한 느낌이 들었다. 눈을 떴다. 라일라가 그리핀 옆에서 여전히 손을 꼭 잡고 있었다. 가슴속에서 성냥을 확 그은 것처럼 가슴에 작은 불꽃이 일어나는 느낌이 들었다. 라일라가 손을 좀 더 꼭 쥐었다. 뜨거운 느낌이 점점 강해졌다. 그리핀은 알지 못했지만, 그 느낌에는 이름이 있었다.
그것은 용기였다.
--- p.86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0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