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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그래피 매거진 ISSUE 4 이문열

바이오그래피 매거진 ISSUE 4 이문열

: 이문열 편-시대와 불화하다, biography magazine

[ 양장 ] 바이오그래피 매거진-4이동
리뷰 총점9.4 리뷰 14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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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5월 31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58쪽 | 484g | 166*225*16mm
ISBN13 9791195325849
ISBN10 119532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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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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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스리체어스 편집부
"I had three chairs in my house; one for solitude, two for friendship, three for society."
- Henry David Thoreau 《Walden》

2014년 7월 언론인, 광고인, 국회 보좌진이 모여 설립한 ㈜스리체어스는 세상에 없던 가치를 창출하는 미디어 스타트업입니다. ㈜스리체어스가 만들어 갈 가치란 ①당신과(one for solitude), ②당신의 친구와(two for friendship), ③당신이 속한 사회를(three for society) 보다 윤택하게 만드는 가치를 뜻합니다. ㈜스리체어스는 바이오그래피 매거진 발행은 물론 인문사회 서적 출간, 인물 브랜딩, 각종 문화 행사 기획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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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갈매기는 날아야 하고 삶은 유지돼야 한다. 갈매기가 날기를 포기했을 때 그것은 이미 갈매기가 아니고, 존재가 그 지속의 의지를 버렸을 때 그것은 이미 존재가 아니다. 받은 잔은 마땅히 참고 비워야 한다. 절망은 존재의 끝이 아니라 그 진정한 출발이다…….
- 젊은 날의 초상 中
HOWEVER, A SEA GULL SHALL FLY, AND LIFE MUST GO ON. WHEN A SEA GULL GIVES UP ITS WILL TO FLY, IT IS NO LONGER A SEA GULL. AND WHEN A BEING RELINQUISHES ITS WILL TO LAST, IT IS NO LONGER A BEING. A GLASS RECEIVED MUST BE ENDURED AND EMPTIED. DESPAIR IS NOT THE END OF EXISTENCE. IT IS INDEED A TRUE START...
---「PORTRAIT OF YOUTH」중에서



이제 더는 회의해서는 안된다. 이미 이 오늘에 이른 이상 소설은 내 지상至上이며 문학은 내 종교가 되어야 한다. 나의 전부여야 한다.
- 사색 中
I SHALL NO LONGER BE SKEPTICAL. I AM ALREADY AT A POINT WHERE FICTION IS MY SUPREMACY AND LITERATURE IS MY RELIGION. THEY SHALL BE MY ALL.
---「MEDITATION」중에서



진정으로 사랑했던 고향에로의 통로는 오직 기억으로만 존재할 뿐, 이 세상의 지도로는 돌아갈 수 없다. (…) 우리야말로 진정한 고향을 가졌던 마지막 세대였지만, 미처 우리가 늙어 죽기도 전에 그 고향은 사라져 버린 것이었다.
- 그대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하리 中
THE PATH TO HOMETOWN WHICH I TRULY LOVED NOW EXISTS ONLY IN MY MEMORY. I CAN NO LONGER HEAD BACK WITH THIS WORLD'S MAP. (…) WE ARE THE LAST GENERATION WHO WERE FORTUNATE TO HAVE A REAL HOMETOWN, BUT THAT HOMETOWN DISAPPEARED BEFORE WE TURNED OLD AND PASSED AWAY.
---「YOU CAN NO LONGER HEAD BACK TO YOUR HOMETOWN」중에서



생각하면 우습지 않은가? 진정으로 인간을 위해 봉사해야 할 것은 이념인데 거꾸로 인간이 이념을 위해 봉사해야 하다니, 보다 행복해지기 위한 고안이 오히려 인간을 죽이고 있다니……
- 영웅시대 中
ISN'T IT HILARIOUS? IDEOLOGY SHOULD TRULY SERVE HUMAN BEINGS, BUT ON THE CONTRARY, HUMAN BEINGS ARE SERVING IDEOLOGY. PLANS THAT WERE DEVISED FOR MORE HAPPINESS ARE INSTEAD DESTROYING HUMAN BEINGS...

---「HEROIC AGE」중에서
아버지는 남로당 간부였다. 아버지의 적국에 남겨진 아이는 서른이 넘도록 빨갱이의 새끼로 살았다. 이문열의 삶과 문학을 이해하려면 뒤틀린 가족사부터 알아야 한다. 이문열의 부친 이원철은 경북 영양 천석꾼의 아들로 태어났다. 서울 휘문고보를 졸업하고 일본 유학을 갔다가 사회주의에 심취했다. 해방이 되자 여운형이 주도한 건국준비위원회에 참여했고, 박헌영과 이현상 등 남로당 지도부와 교통했다. 6·25 전쟁이 터지고 인민군이 내려오자 이원철은 수원 농대(현 서울대 농대) 관리 책임을 맡았다. 1950년 9월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하면서 한국군과 유엔군은 서울을 수복했다. 이원철은 교수 5명과 학생들을 트럭에 태우고 월북했다. 만삭의 아내와 어린 4남매는 대동하지 않았다. 막내아들 이문열은 세 살이었다.--- p.42

내가 답하고자 하는 것은 이미 여러 곳에서 받아 왔지만 내가 의식적으로 대답을 미뤄 온 물음 ― ‘왜 쓰는가’입니다. 언젠가 나는 어떤 대담에서 거기에 답한 적이 있습니다. 나는 작가가 된 것이 아니라 ‘되어져’ 버렸다고, 오히려 내가 작가가 되기 직전까지 도망치려고 애썼던 것은 바로 그 불길한 운명 ― 쓰며 살게 되리라는 운명에서였다고. 이십대 중반까지 사법 시험에 매달려 있었다거나 그 뒤로 전전한 여러 가지 직업으로 보면 얼핏 온당한 대답 같았지만 실은 아니었습니다. 몇 번의 탈출에 실패하고 다시 돌아오게 될 때마다 참회하는 기분으로 문학 자체의 연마에만 빠져들었던 것입니다. 나는 맹렬하게 세상의 지식과 힘 있고 아름다운 문장과 깊이 있는 정신의 함양에 탐욕을 부렸습니다.--- p.91


“내가 우리나라 작가들 중에 문장이 긴 편에 속해서 그것도 고민해야 하는데, 다들 그렇게 안 하니까 한번 고집스럽게 써 볼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독자가 좀 고생스럽긴 하겠지만 그건 그거대로 소설 읽는 맛일 수 있거든요. 내가 젊은 시절에 토마스 울프를 좋아했는데, 그 사람 문장이 굉장히 깁니다. 어떨 때는 한 문장이 우리 원고지로 서너 장이 됩니다. 성격을 달리하는 형용사가 한 명사 앞에 열두 개씩 붙습니다. 예를 들어 ‘추억’이라고 하면 아름답고 애틋하고 허망하고 그립고 그러나 떠올리긴 싫고. 이런 복잡한 감정이 있을 수 있는 거예요. 그런 긴 문장을 읽으면 세상의 복합성이나 인상의 다양함을 느낄 수 있죠.”--- p.99

“어떤 정치적 세력에 의한 문학의 집단 운동화. 책을 불사른다거나 하는 것들이 아무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 같지만 영향을 미칩니다. 내막을 모르는 사람들은 예사로 그래요. ‘책 불태우는 걸 보니까 이문열 저 새끼 되게 나쁜 짓 했나 보네’ 이리 되는 거죠. 그래서 내 책을 보지도 않고 나를 경원하거나 심하게 부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거예요. 독자와의 차단이 일어나는 거죠.”--- p.102

“세계라는 건 공짜로 만들어지는 게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수고했어요. 왜 자기들 빼고는 전부 다 악당 아니면 바보로 생각하는지. 누구나 한 번뿐인 삶을 가지고 웬만하면 남한테 욕먹을 짓 안 하려고 합니다. 나는 그걸 믿습니다. 이 세계도 그래요. 나한테 세계를 만들 힘이 있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만들지, 왜 이상하게 만들어서 남 골탕 먹이겠어요? 나는 지금 만들어진 이 세계와 살았던 사람들에 대해, 그들이 정말 피눈물을 흘려 가며 애써 살았던 것을 잊지 않으려고 해요. 내 보수란 그런 뜻입니다.”--- p.121

“우리가 산다는 건 삶의 수수께끼를 받으면서 사는 겁니다. 수수께끼에 대답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 좋은 책 아니겠습니까. 예를 들면 《천일야화》에서 세헤라자데가 밤마다 얘기를 못하면 죽잖아요. 특별한 이야기 속의 주인공의 운명 같지만 사실 인간은 그런 운명에 자주 빠집니다. 얘기해야 할 때 못하면 죽는 수가 많습니다. 그 얘기를 배우는 겁니다. 그게 무슨 얘기든 간에. 또 어떨 때는 우리 인생에서 스핑크스를 만납니다. 길 가다 만나서 대답을 못하면 잡아먹는 거죠. 그 대답을 미리 준비하는 데에는 책이 가장 효용이 있지 않을까. 아무래도 교양주의적이죠.”
--- 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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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격월간지를 만났다. 붉은 장정에 ‘biography’라고 적혀 있을 뿐인 책. ‘MAY. JUN. 2015’라는 아주 작은 ‘지령’을 볼 수 있다. 그러니까 두 달마다 한 인물에 관해 ‘전기(傳記)’를 내는 것인데 그게 전기라기보다는 ‘인물탐구’ 쪽이다.
이번 호에는 이문열 선생의 서재 사진부터 누군가가 찍었을 듯한 ‘순간포착’ 사진들이 그의 주요 작품 목록과 연보(年譜), 그가 불러일으킨 논쟁들, 거친 필치의 만화로 그린‘필론의 돼지’, 작가와 그의 아내를 인터뷰한 기사들의 막간(幕間)에 숨어 있다. 참 재미있다. 아, 이렇게도 ‘평전(評傳)’을 낼 수 있구나 하는 감탄을 했다.
이문열 선생의 ‘사람의 아들’이 오늘의 작가상을 받게 된 사연도 소개된다. 이 작품은 내가 대학에서 ‘법과 문학’을 강의할 때 첫 번째 텍스트로 쓰던 소설이다. 10여 년 동안 그랬다. 그만큼 우리 소설은 ‘선악(善惡)’을 본격적으로 다룬 작품이 없다. 나는 그래서 작가 이문열을 모국어로 작품을 쓰는 작가들 중에 유일한 노벨상 후보라고 믿는다. 그런 이문열을 통째 만나는 즐거움이 책을 덮고도 여운으로 남는다.

전원책(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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