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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에서 우주를 만나다

DNA에서 우주를 만나다

: 생물학과 천문학을 오가는 137억 년의 경이로운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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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5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24쪽 | 536g | 148*215*18mm
ISBN13 9788960868267
ISBN10 8960868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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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닐 슈빈 (Neil Shubin)
세계적인 고생물학자. 컬럼비아 대학교, 하버드 대학교, 캘리포니아(버클리) 대학교에서 공부했고, 현재 시카고 대학교 생명과학 및 해부학 교수로 있다. 2011년에 미국 국립과학아카데미 회원이 되었다. 그는 인류 진화 역사상 가장 중요한 화석 중 하나인 ‘틱타알릭(Tiktaalik)’이라는 물고기 화석을 발굴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는 가디언 지의 ‘올해의 10대 과학 뉴스’로 꼽혔으며, 이를 책으로 펴낸 그의 전작 《내 안의 물고기》는 국립과학아카데미 ‘올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 세계의 화석들을 발굴하면서 진화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획기적으로 바꾸어온 그는, 이번 책에서 시야를 확장하여 137억 년에 걸친 우주의 역사가 어떻게 인간의 몸에서 발견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저자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탐구와 명쾌한 글을 통해 ‘우리는 누구인가’라는 의문에 훨씬 더 포괄적으로 접근한다. 그는 태양계의 기원과 그 밖의 우주적 사건들이 인간의 몸에 어떤 식으로 심오한 흔적을 남겨왔는지를 명확히 밝혀냈다. 또한 수많은 행성과 암석, 지구, 그리고 인간의 세포 하나까지의 공통 역사를 발견하여, 우주의 탄생과 인간의 조성에 대한 과학적 수수께끼에 답하고 있다.
역자 : 이한음
서울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했다. 과학 분야의 전문적 지식에 기반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과학 번역가이다. 《만들어진 신》으로 한국출판문화상 번역 부문을 수상했으며 리처드 도킨스, 에드워드 윌슨, 리처드 포티, 제임스 왓슨 등 저명한 과학자들의 작품을 다수 번역했다.

번역서로는 《만들어진 신》, 《통찰의 시대》, 《제2의 기계 시대》, 《바이러스 행성》, 《상상하기 어려운 존재에 관한 책》, 《우리는 왜 자신을 속이도록 진화했을까》, 《지구의 정복자》, 《DNA: 생명의 비밀》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신이 되고 싶은 컴퓨터》, 《DNA, 더블댄스에 빠지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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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석과 몸은 이런 것들을 빚어낸 엄청난 사건들의 흔적을 간직한 일종의 타임캡슐이다. 우리 몸을 이루는 분자들은 까마득히 오래전 태양계를 낳은 천체 사건들에서 생긴 것들이다. 지구의 대기에 일어난 변화는 우리의 세포와 대사 시스템 전체를 만들어냈다. 산맥을 솟구치게 하고 지구의 궤도를 바꾸고 지구 내에 격변을 일으키는 사건들은 우리의 몸과 마음, 우리가 세계를 인식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쳐왔다. (28쪽)

화석 사냥꾼으로서 나는 땅을 파서 옛 생물의 흔적을 캐낸다. 하지만 천문학자도 일종의 고생물학자다. 칼 세이건(Carl Sagan)은 유명한 말을 남겼다. 우리가 보는 별빛은 오래전 화학반응으로 형성된 것이라고 말이다. 우주의 광대함을 생각할 때, 우리 눈에 들어오는 별빛은 결코 인공 불빛이 아니다. 그것은 진정한 별빛이다. 우리 종이 태어나기 전, 아니 때로는 우리 행성이 존재하기 이전의 시대에서 오는 손님이다. 그 ‘시간 여행자’들은 매일 밤 별빛과 복사선을 새로운 방식으로 보고자 하는 이에게 과거를 재구성하는 요령을 알려준다. (44~45쪽)

빅뱅 직후에 나타난 물질과 반물질 사이의 불균형에서부터 우리 행성이 살기 적합한 곳이 되도록 조건을 설정한 목성의 형성, 우리 유전자를 결정하는 수백만 개의 정자 중 하나가 난자를 수정시키는 방식에 이르기까지, 우리 각자는 수많은 복권 추첨을 통해 지금 이곳, 거주 가능한 행성을 차지하게 되었다. 축하할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앞으로 10억 년 안에 태양은 자신의 수소 연료를 다 쓰고 나면 엄청나게 뜨거워질 것이 거의 확실하다. 그 과정에서 지구가 물을 잃으리라는 것도 거의 확실하다.

물을 잃으면 고삐 풀린 온실효과가 나타나면서 지표면은 과열될 것이다. 지구는 금성처럼 변할 것이다. 그러고 나면 태양에서 더 멀리 떨어져 있는 물을 가진 행성이 생명이 살기에 적합한 곳이 될 가능성이 높다. (…) 우리의 행운, 즉 우리가 존재할 수 있도록 설정된 완벽한 조건이 유지되는 기간은 우주 전체로 보면 한순간에 불과하다. (84~85쪽)

수억 년 전, 인디애나의 이 지역은 바다 밑에 있었다. 해마다 퇴적물이 쌓였고, 밀물과 썰물은 그 진흙 위에 미세하게 물결무늬를 새겨놓았다. 이 무늬들에는 리듬이 있다. 그해의 조석 변화 양상을 기록한 것이다. 지구가 자전을 하고 달이 지구 주위를 돌 때, 바닷물은 밀려들었다가 빠져나가면서 퇴적물에 주름을 내면서 기록했다. 묘비의 옆면은 지금보다 지구가 더 빨리 회전하고 하루가 더 짧았던 시기의 조석 리듬을 보여준다. 시간은 이 묘비의 모든 곳에 조각을 했다. 인간의 활동을 통해서, 또 지구의 활동을 통해서 말이다. 무덤을 표시한 암석은 충돌하고 회전하는 천체들과 공통의 역사를 지님으로써 하나가 되었다. (120~121쪽)

인체는 엄청나게 많은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전체가 하나가 되어 작동해야 한다. 각 개인의 통합성을 유지하려면 기관, 조직, 유전자가 하나가 되어 움직여야 한다. 구성 부분들 사이의 균형은 다양한 세포들이 서로 달라붙고 소통을 하고 분자를 주고받으면서 상호작용을 하는 방식에 따라 결정된다. 우리가 건강할 때, 몸의 각 기관은 서로 어떻게 행동할지를 안다. 각 기관의 세포는 끊임없이 분열하고 죽어나가지만, 언제나 거의 같은 크기와 모양을 유지한다. 눈은 늘 거의 같은 크기를 유지하며, 엄지손가락과 엄지발가락도 마찬가지다. 지라와 간도 적절한 크기를 유지한다. 많은 세포로 이루어진 우리 몸이 제 기능을 발휘하려면 신체 구성 부분들이 이렇게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147쪽)

소행성 이론은 단순히 우주에서 돌덩어리가 떨어진다는 차원을 넘어선다. 그것은 격변에 관한 생각에 영향을 미쳤다. 우리는 오랜 인류 역사에서 처음으로 암석, 몸, 화석을 통해 지구 격변의 메커니즘을 상상하게 됐을 뿐 아니라, 격변이 생물에 미치는 영향을 재구성하고 분석할 수 있게 됐다. 소행성 충돌 개념은 격변 이론을 다시 지적 의제로 되돌려놓았다. (198쪽)

한 물질에 든 무거운 산소 원자와 가벼운 산소 원자의 비율은 온도에 따라 달랐다. 이 결과는 어떤 물질, 그게 물이든 뼈든 상관없이 그 안에 든 다양한 형태의 산소들을 미세한 양까지 측정할 수 있다면, 그 물질이 형성될 당시 환경의 기온을 추정할 수도 있다는 의미였다. 즉 지구의 기후를 자세히 알려줄 수 있는 기록을 찾아낸 것이다. (253~254쪽)

모든 조직, 세포, 유전자는 지구와 생물 사이에 이루어진 상호관계의 산물이다. 조류와 이동하는 대륙이 없었다면, 다리든 다른 어떤 신체 기관이든 그것들을 만든 세포 기구는 아예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 변화는 수십 억 년에 걸쳐 이루어졌다. 빅뱅 이후에 물질이 반물질보다 많아진 불균형 상태로부터 태양계의 활동과 지구 지각의 재순환에 이르는 과정을 거치면서 인간이 존재할 수 있었다. 기나긴 동물 선조들의 계통뿐 아니라, 태초부터 인간, 그리고 인간의 역사와 얽혀왔던 지구적·우주적 사건들도 우리의 조상들이다. (276~277쪽)

인간은 자신의 생물학적 유산을 확장해 광활하기 그지없는 우주를 보고, 137억 년이라는 우주 역사를 알아내고, 자신이 행성, 은하, 다른 생물들과 맺고 있는 깊은 관계를 탐구할 수 있는 종이다. 인간의 몸과 마음과 생각이 지구의 지각, 바다의 물, 천체의 원자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개념은 거의 마법처럼 들린다. 하늘의 별과 땅속의 화석은 비록 인류 변화의 속도가 점점 가속화되고 있다고 할지라도, 우리가 천체처럼 오래된 것들 속에서 최근에야 추가된 연결 고리에 불과하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항구적인 등댓불이다. (284~285쪽)
___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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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별의 먼지다’라는 오래된 노래가 있지만, 우리 대부분은 그 사실에 별 관심이 없다. 이 책은 그 생각을 바꿀 것이다. 닐 슈빈은 생리학을 토대로 우리 세포 안에 들어 있는 우주의 역사를 밝혀낸다. 이 과정을 통해 그는 익숙한 것을 경이롭게 만든다.
- 칼 짐머, 《바이러스의 행성》 저자

아름답게 서술된 한 편의 감동적인 이야기다. 닐 슈빈은 인간의 몸에 우주의 역사 궤적 전체가 들어 있다는 이야기를 확실한 근거를 토대로 정확하면서 놀라울 만큼 경쾌한 어조로 엮어낸다. 이 이야기는 천문학, 지질학, 고생물학, 유전학의 첨단 연구 결과들을 통합한 장엄한 종합판이다. 그는 수많은 과학자들이 발견할 때 느낀 흥분을 생생하게 포착함으로써, 우리 각자가 우주와 점점 더 미묘하고도 놀라운 연관을 맺어간다는 점을 잘 드러냈다.
- 로렌스 M. 크라우스, 《퀀텀맨》 저자

슈빈은 탁월한 과학자일 뿐 아니라, 놀라울 만치 명쾌하고 우아한 글을 쓰는 작가이기도 하다. 그는 열정이 넘치는 교사이자, 최고의 과학 저술가다.
- 올리버 색스, 세계적 의학자·《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저자

놀라우면서 심오한 통찰력으로 가득한 이 책은 끊임없이 변하는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을 아주 짧은 기간에 바꾸어놓은, 호기심과 재능을 지닌 인류에게 바치는 찬사다.
- 션 B. 캐럴, 《진화론 산책》 저자

가슴 벅찬 감동을 주는 뛰어난 책이다. 우리 몸의 원자를 우주가 시작되는 시점까지 추적하고, 우리를 구성하는 모든 분자들이 지구와 함께 형성되었음을 보여준다. 다루는 범위와 내용, 이야기를 펼치는 방식이 대단히 흥미롭고 독특하다.
- 월스트리트저널

생명과 우주 그리고 만물에 관한 닐 슈빈만의 독특한 이야기 전개가 새롭고 신선하다!
- 팀 래드포드, 가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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