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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핸드

데드핸드

: 레이건과 고르바초프, 그리고 인류 최후의 날 무기

[ 양장 ]
리뷰 총점9.4 리뷰 5건 | 판매지수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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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5월 2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804쪽 | 1286g | 152*225*43mm
ISBN13 9788994142418
ISBN10 899414241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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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데이비드 E. 호프먼 David E. Hoffman
데이비드 호프먼은 국제적 명성을 지닌 미국의 언론인이다. 델라웨어대학교를 졸업한 후 지역 언론사에서 경력을 시작한 그는 1982년부터 『워싱턴포스트』로 자리를 옮겨 27년간 몸담았다. 1980년 대통령 후보 시절의 로널드 레이건을 취재한 것을 시작으로 레이건과 조지 H. W. 부시 대통령 재임 중에 백악관 담당 기자로 활동했으며, 계속해서 외교 통신원과 예루살렘 통신원을 지냈다. 이후 옥스퍼드대학교에서 러시아어를 공부하고 1995년부터 2001년까지 모스크바 지국장을 역임하며 신생 러시아의 보리스 옐친 정권과 그 격동의 역사를 보도했다. 그 뒤에는 국제부 논설위원과 국제부 편집부주간으로 일했다. 『데드핸드』로 2010년 퓰리처상 일반 논픽션 부문을 수상했으며, 다른 저서로는 『올리가르히: 새로운 러시아의 부와 권력(The Oligarchs: Wealth and Power in the New Russia)』(2002년)이 있다. 현재 미국 메릴랜드에 살고 있다.
역자 : 유강은
서울대학교 종교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국제문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의혹을 팝니다』(2012년), 『땅뺏기』(2014년), 『조지 케넌의 미국 외교 50년』(2013년), 『호모 인베스투스』(2013년), 『두뇌를 팝니다』(2010년), 『새로운 전쟁과 낡은 전쟁』(2010년), 『미국민중사 1ㆍ2』(2006년), 『전쟁 대행 주식회사』(2005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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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0시 15분, 페트로프는 깜짝 놀랐다. 방 위쪽으로 평소에는 아무 내용도 뜨지 않는 얇은 패널이 있었다. 보통은 다들 그 패널이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잠잠한 패널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패널이 환해지면서 붉은 글씨가 나타났다. 발사.
사이렌 소리가 울려퍼졌다. 북극이 포함된 커다란 지도에 표시된 미국의 미사일 기지 중 한 곳에 불빛이 켜졌다. 모두의 시선이 지도에 쏠렸다. 전자 패널들에서는 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졌다. 게시판에는 “매우 확실하다”는 말이 떴다. 전에는 한 번도 없던 일이었다. 메인 플로어에 있던 계기반 기사들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그러고는 일제히 유리창 뒤에 있는 페트로프를 바라보았다. 근무자 가운데는 페트로프가 최고 지휘관이었다. 그는 지시를 내리기 시작했다.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건지 그도 확실히 알지 못했다. 모두에게 자리에 앉아서 시스템을 점검해 보라고 지시했다. 우선 실제 상황인지 아니면 시스템 결함인지 알아내야 했다. 전체적인 점검에 10분이 걸릴 텐데, 실제 미사일 공격 상황이라면 10분 동안 기다릴 여유가 없었다. 위성은 제대로 있나? 컴퓨터는 멀쩡하게 돌아가고 있나?
--- pp.27-28

레이건의 선거 운동 보좌관들은 그가 사석에서 핵무기 폐기에 관해 말하는 것을 들었고, 그럴 때면 그 말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 앤더슨은 회고했다. “선거 운동원 가운데 비축 핵무기를 줄이자는 그의 생각에 진지하게 이의를 제기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다른 한편, 전직 선거 운동원으로서 인정하기 힘든 이야기지만,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고 믿는 사람도 전혀 없었습니다. 레이건이 사석에서 그가 가진 꿈, 즉 우리 모두가 언젠가는 핵무기가 모두 사라진 세계에서 살게 되리라는 꿈에 관해 말하기 시작하면 우리는 그냥 미소를 지었죠.”
--- p.54

입씨름이 좀 더 이어졌지만 진전은 없었다. 고르바초프는 레이건의 역사의식에 호소했다. 소련이 양보한 모든 내용이 담긴 협정에 서명할 수 있다면 “당신은 조금의 과장도 없이 위대한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당신은 지금 말 그대로 두 걸음만 내딛으면 됩니다.” 고르바초프는 레이건에게 간곡히 부탁했다. “(이 협정에 서명할 수 있다면) 그건 우리의 회담이 성공을 거두었음을 의미할 겁니다. (하지만 만약 서명하지 않는다면) 지금 헤어지고 레이캬비크에 관해서는 잊어버립시다. 하지만 이런 기회가 다시는 오지 않을 겁니다. 어쨌든 나는 그렇게 봅니다.” 두 사람은 자신들의 역사적인 순간이 손가락 사이에서 빠져나가는 걸 느끼는 것 같았다. “정말 단어 하나 때문에 역사적인 기회를 거절할 셈입니까?” 레이건이 따져 물었다. 문제가 되는 단어는 ‘연구실’이었다.
--- p.377

대처가 간곡하게 말했다. “우리는 미하일을 도와야 합니다. 물론 당신네 미국인들이 그 모든 일을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되겠지만, 조지는 쿠웨이트 침공 때 했던 것처럼 이 노력을 이끌어야 합니다.” 매틀록은 대답을 주저했다. 그는 소련 경제가 난장판인데 여기에 원조를 쏟아붓는 건 쓸데없는 낭비가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대처가 그를 노려보았다. “당신은 외교관처럼 말하는군요! 아무것도 안 하면서 변명거리나 찾고요. 왜 정치인처럼 생각하지 못합니까? 이 과정을 지지하는 정치적인 결단이 필요합니다.” 매틀록은 그날 밤 대처의 메시지를 부시에게 전달했다. 그러고는 일기에 이렇게 적었다. “내 생각에는 대처 여사의 말이 맞다.”
--- p.524

옛 소련에는 고농축 우라늄과 플루토늄이 넘쳐났다. 러시아 원자력 장관 빅토르 미하일로프는 1993년 여름 러시아가 전에 생각한 것보다 훨씬 많은 고농축 우라늄을 쌓아놓고 있다고 밝혔다. 1,200미터톤에 달하는 규모였다. 이와 동시에 옛 소련 영토 전역에 사기와 협잡이 넘쳐났다. 진짜든 가짜든 간에 미그 전투기나 미사일 유도 시스템, 핵분열 물질 등을 팔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다.
--- p.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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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초강대국 사이에 벌어진 끔찍한 인류 최후의 날 경쟁을 밝혀내고 어떻게 대량 살상 무기가 여전히 인류를 위험에 처하게 하는지 풍부한 증거를 제시하며 서술하였다.
- 퓰리처상 수여의 말

파멸을 초래하는 냉전 시대의 무기 경쟁을 다룬 결정판을 쓸 만한 사람으로 데이비드 호프먼을 능가할 이는 없다. 호프먼은 주요 인물들을 인터뷰하고, 아무도 발견하지 못한 문서 보관소를 파헤치고, 옛 소련의 군사-산업 시설이 있던 황무지를 샅샅이 돌아다녔다. 스릴 넘치는 이야기가 이어지고 등장인물들은 생생하게 살아 움직인다. 대량 살상 무기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분투하는 오늘날의 정책 입안자들은 이 책에서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이 책은 놀라운 성취다.
- 마이클 돕스(『0시 1분 전』의 지은이)

『데드핸드』는 스케일이 크지만 긴박감이 넘치는 책이다. 마치 영화 〈본 아이덴티티〉처럼 빠른 장면 전환이 이뤄지고 거침없이 날짜변경선을 넘나든다. 호프먼은 독자들이 지루해할 시간을 주지 않는다.
- 『뉴욕타임스』

빈틈없는 연구와 재미가 결합한 책. 이 책은 1980년대 로널드 레이건과 미하일 고르바초프의 상호 작용에 섬세한 세부 사항을 새로이 살 붙였을 뿐만 아니라 마거릿 대처와 영국 정보기관의 역할에도 상당한 비중을 두었다. 또한 소련 군산복합체 내부의 어둡고 강박적인 부분을 포착함으로써 새로운 논의 지반을 내놓는다.
- 『포린어페어스』

지구를 수도 없이 파괴하고도 남을 대량 살상 무기를 가지고도 왜 모스크바와 워싱턴은 실로 미쳤다고밖에 할 수 없는 상호 확증 자살의 단계로 진입한 것일까? 노련한 국제부 기자 데이비드 E. 호프먼은 과거 두 나라의 피해망상을 생생하게 해부해 보인다.
- 『가디언』

연구와 글쓰기를 결합한 멋진 작품. 섬뜩하게 독자를 사로잡는다.
존 르 카레(『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의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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