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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학과 자연과학이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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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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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5년 11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613쪽 | 910g | 153*224*35mm
ISBN13 9788958620747
ISBN10 895862074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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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 인간의 패러다임 변하고 있다!
‘인간 패러다임의 변화’가 이번 대담의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었다. “최근의 생명 공학 기술의 발전이 인문학이 전통적으로 던져왔던 질문, 즉 ‘내가 누구인가’를 다시 던지게 한다”는 도정일 선생의 발언이나, “인간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해서는 하고 싶은 말이 많다. 정말 ‘인간’이 오늘날 인문학에서 말하는 인간으로 계속 되어왔다고는 믿지 않는다. 분명히 복합적 시각이 있었을 것이고, 그런 것들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형성되어 왔는지 살필 필요가 있다. 자연과학에서 보자면 다윈은 인간이 자연의 일부임을 체계적으로 보여준 사람이다”는 최재천 선생의 이야기는 좋은 접점이었다.
‘자연과 인간을 대립시켜 논의를 진행하는 것’보다 ‘인간’을 가운데 놓고, 아주 구체적이고 일상적인 것에서 출발했다. 우리 시대 ‘인간 패러다임의 변화’를 구체적으로 드러내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 패러다임 변화를 볼 수 있는 다른 눈은 없을까!
‘인간’을 ‘동물행동학’ 관점에서 접근하자. 인간의 서식지나 군집 생활, 종종 번식 방법, 교미, 유전자, 행위 습성, 정보 전달 방식 등에 대해 ‘동물행동학’(‘생물학’, ‘생명공학’)의 시각을 빌려 검토하고, 인문학자가 이에 대해 다양하게 의견을 개진한다면 흥미로운 ‘인간학’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다.
이 방식은 우리의 구체적인 일상사들을 소재로 사용할 수 있고, 기존 인문학에서 보여왔던 ‘인간에 대한 도덕적 접근’을 벗어남으로써 ‘인간’을 타자화해서 관찰할 수 있으며 ― 이렇게 되면 지금의 ‘인간관’을 상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 인문학을 전공한 사람들만이 아니라 자연과학을 전공한 사람들에게도 흥미로운 사유의 방법을 제공할 수 있었다. 이 방법은 인간중심주의 시각에서 벗어나 인간을 자연으로 돌렸던 다윈과 관련이 될 수도 있다. 다윈의 작업을 인문학적 해석망으로 한 번 걸러보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 대담의 진행 과정
최재천 선생님에게 인간을 철저히 생물학적(동물행동학적) 시각에서 고찰해줄 것을 주문했다. ‘인간-동물 행동학’이다. 개미굴을 파헤쳐서 개미들을 보듯이, 인간이라는 동물을 보자. 그렇게 되면 인간은 매우 특별하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동물들과 다를 바 없는 것들도 있을 것이고, 다른 동물과 구별되는 이상한 습성도 있을 것이다. 가령 ‘성’이나 ‘성욕’에 대해 말한다면 ‘교미’ 같은 말을 사용해서, 코끼리나 개미 등의 교미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인간의 ‘교미 행위’의 특징에 대해 말하는 것이다. 그러면 도정일 선생님께서 인간의 ‘성’이 무엇을 의미할 수 있는지를 논의하면 된다. 인간의 서식지(도시), 군집생활(사회), 종족번식(가계, 족보, 결혼), 교미(성), 행위 습성(습관, 사회적 습속), 소통(언어), 유전자-DNA(영혼, 정신, 신체) 등 우리가 일상에서 경험하는 모든 것들이 이야기의 소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구체적이면서도 많은 재미와 유익함을 제공할 수 있는 방식이었다. 또한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그간 성과들을 등장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흐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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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인문학과 자연과학이 만나다》 기획의 경과

― 2001년 12월 10일 오전 10시 휴머니스트 회의실에서 첫 만남을 갖다
도정일과 최재천의 첫 만남은 우리 시대의 화두 속에서 어떤 주제를 정해 대담을 진행해나가야 하는가?에 대한 보따리를 푸는 데서 시작했다. “무엇을 위한 대담인가?” 인문학자 도정일과 자연과학자 최재천은 “생명공학 시대의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우리들의 삶의 문제를 넓고 깊게 들여다보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첫 만남의 결실이었다.

최재천 사실 제안을 받았을 때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거든요. 서양은 문과 이과로 나눠져 있지 않은 교육들을 받는데, 우리는 억지로 나눠놓은 것을 이제 겨우 어떻게 붙여볼까 하는 중입니다. 제 생각에는 인문학에서 자연과학으로 이렇게 넘나드실 수 있으실 분이 많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도정일 선생님과 만나고 싶었던 이유는 도 선생님과는 얘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였습니다.

도정일 대한민국의 교육 커리큘럼을 봤을 때, 인문학 관련학과를 다녔어도 인문학이 무엇이고, 무엇을 하자고 하는 것인지, 인문학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들은 어떤 체계를 가지고 짜여있는가?에 대해서는 모를 것입니다. 사회 전체가 인문학의 사회적 가치에 대해서 막연한 상태에서만 ‘인문학이 중요한가보다’ 이런 생각은 할 수 있지만, 구체적으로 인문학이 왜 사회에 필요한가? 한나라의 정치 문화에 인문학적인 고려라는 것이 왜 있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인식하고 있지 못한 것 같습니다.

― 2002년 1월 24일 목요일 11:00~17:00 신문로 사랑채, 1차 대담을 시작
대담 전체를 관통하는 관점을 명확히 했다. 최재천 선생은 ‘생물학의 관점’에서 동물과 인간의 과거 현재 미래를 고찰하고 도정일은 ‘인문학’의 관점에서 인간에 대한 방대한 서사를 이야기했다. 두 사람이 말하는 ‘인간’ 이야기에서 입장과 견해의 차이가 드러나기도 하여 긴장과 갈등 상황이 나타나기도 하고, 문제의식이 합쳐지면서 새로운 방향을 찾아나서는 것이다.

― 2002년 2월 7일 목요일 1:00~4:30 신문로 사랑채, 2차 대담 진행
섹스, 젠더, 섹슈얼리티 등에 대한 대담이었다. 섹스(sex)를 통해 본 인간은 어떤 동물인가? 성욕, 성애 등등. 인간의 것들이라고 주로 많이 말을 해왔고, 동물들도 있는지 모르지만 성욕이라고 하는 것, 그리고 조금 더 나아가면 성애, 거기에는 동성, 이성애, 동성애 이런 문제 등의 문제들에 대해 짚어봤고, 두 번째는 성적 정체성에 대해 토론했다. 넓게는 남성 여성이지만, 게이라든지 레즈비언이라든지, 트렌스젠더 문제도 나타났다. 성적 정체성이라고 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하는 문제들에 대해 논의했고, 세 번째는 바로 남성과 여성의 차이 내지는 차별이 인간에게서는 크게 문제되는데 이것을 따져보고, 네 번째는 결혼이라든지 가족, 가계 등을 구성한다고 하는 것도 다루었다.


― 2002년 2월 21일 목요일 14:0~17:00 삼청동 진선 북카페, 3차 대담 진행
세 번으로 예정된 대담의 마지막 만남이었다. 3차 대담에서 논의할 주제는 인간의 문명, 사회, 그리고 인간을 둘러싼 환경 등과 관계된 것이었다. 인간, 그리고 근대 문명이 오늘날 나아가고 있는 방향이―인간이 일종의 진화방향인가 그렇다고 한다면―옳은 것인가? 혹은 인류, 인간을 위해서 바람직한 것인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또 하나의 화두가 있었다. 인간들 사이의 관계 맺음이었다. 인간들 사이에서 군집생활에 대해, 특히 우리 사회에 주목을 많이 하면서 대담을 진행했다. 위기가 도대체 무엇의 위기인지, 그 속에서 우리의 위기는 어떤 것이고, 우리의 관계 맺음에 어떤 문제가 있는가, 우리고 이것에 대한 우리 사회의 대응이라고 하는 것이 오히려 위기를 치유하는 방향이 아닌 엉뚱한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많은 것 같은데, ‘이것이야말로 위험한 사회가 아닌가?’ 하는 진단들이 진행되었다.

― 2002년 2월 28일 목요일 11:30~14:00 연구공간 ‘수유+너머’, 4차 대담 진행
네 번째 대담은 1차~3차까지의 대담에서 다루지 못했거나, 불충분하게 다루어진 주제들을 보충하는 대담이었다. 대담의 전체상을 잡아보는데 필요한 원론적인 질문들이 던져졌다. 생물학적인 면과 인문학적인 면에서, 인간이란 게 도대체 뭔가? 하는 점이었다. 두 세계의 대표적인 지식인의 대담에서, 이 테마를 그냥 지나친다는 건 직무유기였다. ‘인간은 이런 동물이다’라고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새로운 인간상을 모색하고 개념화할 수 있는 전체적인 이미지를 잡아가는 과정이었다. 또 하나, 프로이트에 대한 두 분의 해석이 엇갈리고 있고, 이 문제를 더욱 더 심도 있게 다루었다.

― 2002년 3월 27일 경희대학교 연구실, 경희대 앞 커피숍 Old Clock, 도정일 선생님 인터뷰
소위 ‘인문학적 소양’이라고 불리는 것의 정체가 여전히 불분명했다. 인문학적으로 세상을 보고, 인문학적으로 세상을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도정일 교수의 사회 활동과 일상 생활, 인문학자로의 성장기를 취재함으로써 ‘인문학적 소양’의 정체를 아주 ‘살갑게’ 전해보고자 했다. 한편으로는 인문학적 전형을 포착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도정일 개인의 특이성을 찾는 어려운 시도가 될 듯하다. 먹고 자고 부부 생활하는 일상에서도, 읽고 쓰고 생각할 때와 같은 인문학적 생활이 발견될 수 있을 것인가?

― 2002년 4월 8일, 서울대학교 연구실, 최재천 선생님 인터뷰
‘과학적 소양’이라 불리는 것은 정체를 밝혀보고자 했다. 세 가지 정도의 큰 줄기로 진행했다. 최재천 선생이 하는 연구활동이나 사회적인 발언, 기고 글 등에 관한 질문과 인터뷰이다. 지금 현재 하는 활동은 생물학적 발언이었고, 생물학자가 된 사연은 생물학자로서의 탄생의 기억이었다. 어떻게 해서 어린 시절부터 지금 여기에 앉아 있게 되었는지, 특별한 사건이나 인물들, 아니면 아주 중요했던 인물들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그리고 이제 마지막으로 생물학자의 생활의 발견이다. 주로 집, 가정생활이나 혹은 주변인, 제자들과의 생활은 어떻게 하는가? 이에 대한 질문과 대답이 오고갔다.

― 2002년 5~10월, 도정일 선생님의 건강 악화로 입원 및 수술, 수정 및 보완 연기

― 2003년 12월 17일 도정일?최재천 선생님 미팅
두 선생님은 언제나 늘 바빴다. 강의는 기본이고 집필, 토론, 사회활동 등 시간을 쪼개어 가면서 활동하는 분들이어서 함께 만나는 시기와 시간을 확정하는 데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잠깐 손을 놓으면서 1년의 시간이 흘렀다. 2003년 2월 21일 도정일 선생은 제천 기적의 도서관 개관을 끝으로 책읽기국민운동본부의 2003년 일이 마감된다고 하고, 그후 2004년 내년 4월까지는 큰 일정을 없다고 한다. 최재천 선생의 스케줄도 가능했다. 4차례 대담과 인터뷰에 대한 평가는 아직 책으로 가기에는 너무 많은 허점이 보인다는 의견이었다. 대담집의 발간을 위해서는 두 선생님을 다시 대담의 장으로 끌어내야 했다. 첫째 전체 플롯을 다시 재구성하고. 그 플롯에 맞게 대담의 내용을 재편집해야 하고, 새로운 주제를 정해 대담의 부실한 내용을 메워나가야 했다.

― 2004년 2월 도정일?최재천 선생님 추가 인터뷰 진행
― 2004년 3월 5일 추가 대담을 위한 예비 만남, 시작 부분을 완결하기 위한 대담 진행
― 2004년 3월 12일 2:00~6:00 인간의 기원 및 본성에 대한 추가 대담 진행
― 2004년 3월 26일 2:00~6:00 인간의 미(美)와 섹스, 문명의 미래에 대한 추가 대담 진행
― 2004년 8월~2005년 9월, 최재천 도정일 대담의 전체 플롯과 내용을 수정 보완하다
― 2005년 11월 14일 《대담-인문학과 자연과학이 만나다》를 출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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