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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담론

서태지 담론

: 신화의 부활

김현섭 | 책이있는마을 | 2001년 01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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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51쪽 | 475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8086650
ISBN10 8988086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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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현섭
평론가.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영국의 런던시티대학에서 예술평론을 전공하였다. 현재는 여러 매체에 대중문화평론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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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는 또한 우리 가요계에 몇 가지 새로운 패턴을 도입하였다. 우선 '앨범 발표 → 일정 기간 활동 → 잠적 → 새 앨범 발표'라는, 이제는 거의 공식이 되어버린 연예활동 사이클을 처음으로 극명하게 보여준 것도 서태지였으며, 텔레비전 스크린에서 모습을 감추는 것이 인기 유지에 마이너스가 되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아니 오히려 끊임없이 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도 서태지였다. 또한, 무리한 스케줄에 맞추어 이러저러한 음악 외적인 프로그램에 얼굴을 내밀지 않아도 인기 유지에 전혀 지장이 없다는 것을 입증한 것도 서태지였다. 오히려 서태지의 경우엔 그토록 충실한 자기관리가 끝까지 그를 '신비한 존재'로 남아 있도록 하였으며, 그렇게 함으로써 더욱 절대적인 지지를 획득할 수 있었다고 보여진다.
--- pp.120-121
물론 서태지 이전에도 공륜은 있었다. 그것도 아주 오랫동안 막강한 파워를 휘두르며 건재해 왔다. 또한 물론 서태지 이전에도 공륜과 마찰을 빚었던 음악인들도 있었다. 최근의 예로써, 1992년 가수 강산에의 데뷔 앨범 <돈> 역시 공륜의 심의 때문에 가사 없이 반주만 발표된 적이 있으며, 가수 정태춘은 사전 심의를 아예 거부한 채 음반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런 사건이 있을 때마다 음악인의 창작성을 고려치 않는 공륜의 관료주의를 비난하는 소수의 진보적 언론도 존재해 왔다. 그리고 전면에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여러 사람들의 끈질긴 노력에 의하여 여하튼 공륜의 음반 사전 심의는 곧 폐지될 운명에 처해 있었다.

그렇다면 이러한 시점에서 서태지와 공륜의 시끌벅적한 전면전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가. 이 문제에 접근하기 위하여 우선 사건의 내용을 들여다보기로 한다. 지극히 단순화해서 말하자면, 이 사건은 공륜의 기존 제도에 서태지라는 음악인이 '피해를 입은' 사건이다. 음반의 제작이 모두 끝난 시점에서 공륜의 몇몇 근엄한 담당자들이 노랫말 몇 부분을 이렇게 저렇게 바꾸라고 지시한다. 작곡, 작사, 제작자인 서태지는 공륜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 그렇다고 대놓고 반발하지도 않는다. 그가 택한 방법은 문제가 되었던 노랫말 전체를 조용히 삭제한 채 세상에 내놓음으로써 자신의 의사를 표현한 것이다.

만일 서태지가 당시 서태지의 위치에 있지 않았더라면 이 사건은 공륜에 의하여 피해를 입은 또 하나의 예로 끝났을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미 서태지는 스타였으며 일부 10대들에게는 영웅과 같은, 대통령과 같은 존재였다. 또한 그전 음반인 3집 앨범을 통하여 서태지는 '아이돌 스타(idol star)'의 위상을 벗어 던지고 실험적이며 진보적인 음악인으로서의 평가를 받기 시작하였는데, 이는 서태지로 대표되는 특정 문화가 특정 10대 팬들을 넘어서 사회 전체의 이곳저곳에 있는, 생각이 비슷한 사람들 사이에 이미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었음을 의미한다.
--- pp.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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