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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위원 에드조티의 찢어진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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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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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5년 12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331쪽 | 41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1360099
ISBN10 8991360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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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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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천장 착륙의 비밀!

궁금할 것도 없는 문제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천장에 다리를 붙이고 매달려 있는 파리의 모습에 새삼스러울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하지만 생각해보라. 파리가 천장을 향해 날아갈 때면 똑바로 날아간다. 파리는 배영을 하듯 배를 하늘로 향하고 나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천장에 착륙한 모습을 보면 파리는 등을 땅을 향한 채로 거꾸로 매달려 있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파리는 어느 시점에서인가 분명히 몸을 뒤집는 것이다. 그러나 언제, 어느 지점에서, 어떻게, 녀석은 몸을 뒤집는단 말인가?
이와 관련해서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지지를 받아왔던 이론은 파리가 착지하기 직전에 ‘옆으로 구르기’를 한다는 것이었다. 몸을 옆으로 재빨리 돌려 천장에 발을 안착시킨다는 설명이다(그림 보기). 물론 그것은 초고속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가 나오기 전의 이론이다. 과학자들은 초고속 카메라로 비로소 진상을 확실히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1초에도 수십 장을 찍을 수 있는 이 카메라로 파리가 천장에 착륙하는 동작을 포착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림) 파리가 천장에 발을 딛는 모습을 묘사한 예전의(잘못된) 이론: 옆으로 구르기.

‘옆으로 구르기’ 이론에 의심을 품지 않았던 사람들에게는 당혹스러운 일이겠지만, 파리의 착지 동작은 옆으로 구르기와는 거리가 멀었다. 파리가 천장에 착지를 시도할 때 보이는 모습은 공중그네 곡예사가 공중을 날아 반대편 그네를 잡을 때의 모습과 비슷하다. 파리는 천장에 다가가면서 앞다리를 머리 위로 들어올린다. 그리고 앞발을 천장에 내딛음과 거의 동시에 여섯 개의 발 전부가 천장에 안착될 때까지 몸의 나머지 부분을 돌려 내려놓는다. 물론 파리는 제 발바닥에 있는 점성 물질 덕분에 천장에 안심하고 매달려 있을 수 있다.

(그림) 파리는 어떻게 천장에 발을 딛는가?: 앞발 짚고 내리기.

그렇다면 천장에서의 이륙은 어떻게 이뤄지는가? 그것에 대해서는 아직 단서가 전혀 없다. 쉽게 생각해서 그냥 떨어지면서 휙 하고 날아가 버린다고도 볼 수 있지만, 어쨌든 파리가 천장에서 어떻게 이륙하는지는 파리가 천장에 거꾸로 착지하는 것에 비해서 사람들의 궁금증을 덜 자아내는 것이 사실일 것이다. 그 의문의 해결은 다음 세대의 좀더 극성스런 파리 전문가에게 넘기도록 하자.
--- p.68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쉽다. 사진 한 장만 보면 단박에 답할 수 있는 질문이다. 즉 우주비행사들이 찍은 사진을 보면 둥글게 나와 있다. 그러나 좀더 까다롭게 의문을 품으면 이런 질문이 나오지 않을까? “우주에서 지구를 볼 수 없다면 우리는 어떻게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알죠?”

증명 1. 쌍안경을 들고 해변으로 가보라.
그 다음 바다로 향하는 배 하나를 주시한다. 수평선 너머로 배가 가라앉듯 사라지는 것이 보인다. 처음에는 선체가, 다음에는 조종실이, 마지막으로 돛대가 수면 아래로 잠기는 게 보일 것이다. 그런데 물에 빠진 사람들을 구하려고 해안 경비대가 황급히 출동하는 것이 아닌가? 저기 저 헬리콥터까지! 이런, 실없는 농담을 했구나. 이제 수평선 너머로 사라지는 다른 배도 주시하라. 배가 수평선 너머로 사라지는 것은 그 배가 지구의 곡면을 지나 시야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이로써 지구가 둥글다는 것이 증명된다(그림을 보길).

(그림) 지구는 둥글다. 증명 1: 배는 수평선을 넘으면 사라진 듯 보인다.

증명 2. 야외로 나가 밤하늘의 별을 올려다보라.
가장 밝은 별인 북극성을 찾는다. 지구에서 바라볼 수 있는 밤하늘의 모든 별은 북극성 주위를 돌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는 그 별이 똑바로(거의 똑바로) 북극 정수리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북극성을 생생하게 확인했던 그 자리에서 남쪽으로 7,000킬로미터 이상을 내려간다고 하자. 당신이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북극성은 저 하늘 아래쪽으로 점점 가라앉는다. 당신이 적도에 이르면, 북극성은 겨우 보일 듯 말 듯한 모습으로 지평선에 걸려 있다. 그리하여 적도 이남으로 넘어서면 북극성은 아예 보이지 않게 된다.
거기다 당신들은 북반구에서는 볼 수 없는 성단(星團)을 목격할 수 있을 것이다. 가령 지구 남쪽에서 떠오르는 남십자성도 그에 속한다. 지구가 둥글지 않고서야 이런 현상이 일어나겠는가.

(그림) 지구는 둥글다. 증명 2: 북극에 가면 북극성을 바로 머리 위에서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땅에서는 지평선과 머리 꼭대기 사이의 중간쯤에 북극성이 있다.

(그림) 적도 남쪽으로 가면 북극성은 전혀 볼 수 없다.

증명 3. 월식 때를 기다린다.
월식은 지구가 태양과 달 사이에 끼면서 그늘을 만들고 이로써 달이 어두워지는 현상을 말한다. 이때 달에 드리워진 그늘은 항상 둥근 모양이다. 이는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그런데 사실 달에 비치는 그늘이 완전히 둥근 모양은 아니다. 다시 말해 볼링공같이 둥근 모양이 아니라 접시같이 둥근 모양이다. 그러나 이 점이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흐지부지하게 만드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 사실을 확인하는 단서가 된다.

증명 4. 철학적인 방법을 동원하여 밝혀보자.
그저 앉아서 머릿속으로 상상해보는 것이다. 맨 처음 드는 생각이 다음과 같지 않은가? ‘해와 달은 둥글다. 지구라고 해서 다를 이유는 없다.’
그 다음엔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비누거품을 불면 둥근 공 모양으로 부풀어 오른다. 이처럼 비누 거품이 둥근 것은, 구형의 표면적이 일정한 부피를 담아내는 데 가장 최소치이기 때문이다. 즉 공 모양(구체)이 가장 효율적인 형태라는 것이다. 풀이하면, 비누 거품은 둥글게 모양을 잡는 것이 가장 쉽다. 그러므로 최초의 지구 역시 용암 덩어리 상태로 우주에 떠 있다가 결국에는 비눗방울이나 공 모양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으리라 추리할 수 있다.’
그래도 아직 불확실한가? 그렇다면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스스로 지구가 평평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이를 증명하려고 애쓰는 것이다.
--- p.180
무언가를 씹지 못하면 이빨이 길게 자라나서 토끼는 죽는다고?

믿기 어려운 일이지만 사실이다. 인간을 비롯하여 대부분의 동물의 치아는 일정한 길이에 도달하면 더 이상 자라지 않는다. 그러나 토끼는 아니다. 토끼의 이빨은 언제까지나 자란다. 토끼가 흡혈귀처럼 보이는 것을 막는 유일한 길은 그에게 무언가를 계속 씹게 하여 앞니와 아랫니를 닳게 하는 것뿐이다. 무언가를 지속적으로 씹도록 해서 이빨을 마모시키고 정상적인 길이로 유지하는 것이다.
---p.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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