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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의 옛그림 읽기의 즐거움 1

오주석의 옛그림 읽기의 즐거움 1

: 개정판

오주석 | | 2005년 11월 2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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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11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688g | 176*216*20mm
ISBN13 9788981338077
ISBN10 8981338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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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하늘이 꿈속에서나마 소원하는 옛 그림 한 점을 가질 수 있는 복을 준다고 하면 나는 주상관매도를 고르고 싶다. 이 작품의 넉넉한 여백 속에서 시성 두보의 시름 섞인 영혼과 대화를 나눌 수 있을 뿐 아니라, 늙은 김홍도 그 분의 풍류로운 모습을 아련하게 느낄 수 있으며, 내가 가장 사랑하는 우리 옛 음악의 가락까지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음악과 문학의 만남, 김홍도의 <주상관매도>’ 중에서
--- p.129
수묵화는 점잖아서 보는 이를 자극하지 않는다. 대신 그것은 감상자가 평정한 마음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상상력을 발휘하면서 그림 속의 세계로 스스로 들어올 것을 요구한다. 수묵화의 감상은 감각되는 형상에 수동적으로 지배되고 압도되는 과정이 아니다. 그것은 보는 이가 사전에 풍부한 시각 경험을 쌓고 또 다양한 인생의 체험을 겪은 후에, 그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은근하게 작품이 암시하는 격조의 세계로 나아가는 것이다. -‘옛 그림의 색채’ 중에서
--- p.30
겸재 노인이 일흔여섯 살의 나이로 60년간 예술로 사귀었던 친구 이병연을 잃을 지도 모른다는 정황에 맞닥뜨렸을 때, 그 비통함이 어떠했을지 가히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마도 내 몸의 반쪽이 떨어져나가는 것 같았으리라. 변화의 철학 주역의 대가이자, 팔순의 생애 동안 온갖 기쁨과 슬픔을 맛본 노인으로서 이제는 충분히 만사에 달관하여, 다가온 차디찬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었을까? 차라리 그 자신의 죽음이었다면 가능했을지 모른다. 그러나 ‘같은 길을 걸었던 마음의 벗으로 우정의 단단함이 쇠라도 끊을 수 있을 것 같았던’ 오랜 친구 이병연, 내 자신이나 같으면서도 결국은 내가 아닐 수밖에 없는 늙은 벗의 임종이 다가온다는 불안감은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다. 그리하여 정선은 북받쳐 오르는 마음속 초조함과 실낱같은 친구의 회생을 바라는 절절한 원망을 참지 못하고 그만 크게 소리치고 만 것이다. 그러나 노인은 화가였으므로 붓을 들어 화폭 가득 <인왕제색도>를 떠오르게 함으로써 소리쳤다. 가장 겸재다운 방법이었다. - ‘노시인의 초상화 정선의 <인왕제색도>’ 중에서
--- p.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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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예술품에는 반드시 그것을 만든 사람의 훌륭한 정신이 깃들어 있고 그 시대적 상황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술품을 통하여 사람과 시대의 정신을 만납니다. 예술과 정신과 삶이 하나인 예술품만이 영원한 생명력을 지니며 마력처럼 그 세계 안으로 우리를 끌어들입니다. 그때 우리는 그것을 추체험이라 부릅니다. 오주석 선생은 조선시대의 그림들을 격조 높게 풀어나가면서 어떻게 할지 머뭇거리는 우리를 그러한 영원의 세계 안으로 인도합니다.
- 강우방(이화여대 미술사학과 초빙교수)
책 중에는 유용한 지식과 정보를 담은 책이 있는가 하면, 읽는 맛이 나는 책이 있다. 유용하면서 읽는 재미까지 갖췄다면, 그야말로 권할 만한 책이라 하겠다. 미술사학자 오주석의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은 바로 그런 흔치 않은 책 가운데 하나다. 안견의「몽유도원도」, 추사 김정희의「세한도」, 단원의 풍속화「씨름」과 「무동」등 우리의 대표적 옛 그림 12폭을 해설했는데, 그것이 틀에 박힌 해설이 아니다. 그림과 화가, 그들을 낳은 시대와 문화에 대한 지은이의 깊은 사랑과 안목이 그 그림들을 박물관 진열장에서 불러내 독자의 눈앞에 새롭게 펼쳐 보여준다.
- 지영선(한겨레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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