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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책을 읽었더라면

그때 그 책을 읽었더라면

: 디자인 평론가 최범이 읽어주는 고전 10선

리뷰 총점7.8 리뷰 6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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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6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36쪽 | 140*210mm
ISBN13 9788970598079
ISBN10 8970598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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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최범
디자인 평론가로 홍익대 산업디자인과와 대학원 미학과를 졸업하고 《월간 디자인》 편집장을 역임했다. 여러 대학에서 디자인 이론을 강의하는 한편 출판, 전시, 공공 부문 등에서 활동해왔다. 현재 파주타이포그라피 학교(PaTI) 디자인인문연구소 소장으로 있다. 평론집으로 『한국 디자인을 보는 눈』 『한국 디자인 어디로 가는가』 『한국 디자인 신화를 넘어서』 『공예문화 비평』이, 옮긴 책으로 『디자인과 유토피아』 『20세기 디자인과 문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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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디자인에 언어가 전혀 없지는 않았다. ‘미술수출’ 같은 말이 있다. 하지만 그런 것은 인문학적인 것과는 거리가 먼, 그저 국가주의적인 개발 구호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디자인이 서양에서 온 것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정작 서양 디자인을 제대로 공부한 것 같지도 않다.

디자인의 시각적 기술은 어설프게 흉내 내었는지 모르지만 그들의 사상과 이론은 전혀 알지 못한다. 나는 한국 디자인계가 윌리엄 모리스와 바우하우스에 관해서 제대로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그들이 절대적인 진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절대적인 진리가 아니라는 것도 알아야 알 수 있는 것 아닌가.
- 7-8쪽, 「생각해보면 이상한 일」에서

로스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될 나중의 주인공들을 위해 사전에 장애물을 제거하는 악역을 맡은 것이 아니었을까. 마치 주공부대가 전진하기 전, 미리 적이 설치한 지뢰를 파괴하는 돌격공병과 같은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모던 디자인이라는 ‘재개발 사업’을 위해 장식이라는 낡은 건물을 때려 부수고자 투입된 용역 깡패에 그를 비긴다면 너무 심한 표현일까.
- 25-26쪽, 「오만과 편견 또는 한 전투적 모더니스트의 선전포고」에서

모던 디자인은 유토피아를 꿈꾼 디자인이었고 디자인을 통한 유토피아의 꿈이었다. 혁명적 이념이 없는 모던 디자인은 사실 모던 디자인이 아니라 그냥 모던 스타일이다. 그러니까 영국의 모던 디자인은 모던 스타일이라고 불러야 정확하다. 이념을 제거하면 남는 것은 실리뿐이다. 디자인에서 실리는 경제다. 그것은 국민경제거나 기업경제다. 대륙의 디자인이 칼 마르크스의 마르크스주의를 추구했다면 영국 디자인은 애덤 스미스를 호출한다.
- 56-57쪽, 「영국적인, 너무나 영국적인 모던 디자인의 변용」에서

빛은 어둠을 뚫고 나온 문명의 상징이며 신의 선물이 아니던가. 그런데도 어찌하여 다니자키는 빛의 문명을 상대화하고 그 반대편에 어둠의 문명을 위치시키고 있단 말인가. 그것도 동양문명과 동일시하면서까지. 왜?
- 79-80쪽, 「빛의 문명과 동양적인 것의 운명」에서

민예란 민중 공예의 준말로 야나기가 만들어낸 말이다. 물론 민예라는 개념은 야나기가 조선 예술로부터 받은 정체불명의 경험을 설명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로 등장한 것이지만, 그의 미학적 탐구는 민예론에만 머물지 않았다. 야나기의 민예론은 마침내 일종의 문명론이라 할 수 있는 공예 문화론으로 발전하고 최종적으로는 종교론이라 할 불교미학으로 완성되기에 이른다.
- 95쪽, 「공예를 통한 미의 왕국, 동양적 유토피아의 꿈」에서

우리는 통상 키치를 디자인의 반대 개념으로 이해한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의 환경이 어떤 형태를 취해야 하는지 공식적인 발언권을 부여받고 있는 것이 디자인인지는 몰라도, 정작 현실을 지배하는 것은 키치가 아닐까. 그러면 왜 키치는 현대 디자인의 담론 속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뒷골목을 배회하고 있는 것일까.
- 121쪽, 「항상 키치에 대해 알고 싶었지만 감히 디자인에게 물어보지 못한 모든 것」에서

파파넥은 소비사회의 현실을 현실로 보지 않는다. 그것은 가짜 현실이다. 그가 생각하는 진짜 현실은 존재하는 현실이 아니라 존재해야 할 현실이기 때문이다. 철학자 게오르그 헤겔은 “현실적인 것은 이성적이고 이성적인 것은 현실적이다”라고 말했다. 이 역시 존재하는 현실이 이성적이라는 것이 아니라, 이성적인 것만이 존재해야 할 현실이라는 의미다. 오로지 이성적인 것만이 현실적인 것일 수 있다!
- 159쪽, 「대안적 디자인의 복음서인가, 모던 디자인의 묵시록인가」에서

한국의 1980년대는 ‘변혁의 시대’였다. 20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 정권의 교체기를 맞아 민주화 세력의 거센 저항이 일어났고 사회 각 부문에서 변화의 물결이 소용돌이쳤다. (…) 그 한 가운데에 김홍식이 있었다. 그가 남긴 이 한 권의 책은 당시 민족적?민중적 건축 운동의 문제의식을, 시대를 넘어 오늘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다.
- 195쪽, 「민중적 관점에서 본 건축의 문제」
___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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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구성
1. 모던 디자인의 계보학

모던 디자인은 최초의 체계적이고 거시적인 디자인 운동이었다. 아돌프 로스와 니콜라우스 페브스너와 허버트 리드의 텍스트는 그 전개 과정에 정확히 대응하며 그 자체로 모던 디자인의 계보학을 이룬다.

2. 동양적인 것의 탄생

동양은 서양의 반정립으로 탄생했고, 그에 앞장선 것은 일본이었다. 다니자키 준이치로와 야나기 무네요시는 근대 일본이 서구와의 대결 의식을 통해 어떻게 동양적인 것을 창조해냈는지 보여준다.

3. 디자인 헤테로토피아

어쩌면 디자인은 디자인이라고 불리지 않는 곳에 존재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아브람 몰과 에이드리언 포티는 오늘날 디자인 담론이 어떻게 부재와 음화(陰畵)의 방식을 통해서 구성될 수밖에 없는지를 증명한다.

4. 포스트모던 파노라마

20세기 후반 포스트모던이라는 이름 아래 다양한 디자인 사유와 실천의 스펙트럼이 펼쳐졌다. 빅터 파파넥과 장 보드리야르와 김홍식의 텍스트로 포스트모던 디자인의 다면적인 풍경을 엿볼 수 있다.

더하는 글

야나기 무네요시를 보는 관점과 그에게 품은 의문, 그리고 빅터 파파넥이 제기한 20세기 디자인의 문제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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