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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릴 지브란의 러브레터

칼릴 지브란의 러브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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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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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1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363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6771049
ISBN10 897677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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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지아다(1886~1931)
레바논 출신으로 이집트의 카이로에서 활동했으며, 20세기 전반 아랍 문학계에서 가장 두드러진 여성 수필가로 꼽힌다. 그녀의 글에서는 생각과 문체 면에서 지브란의 영향이 느껴지는 부분이 많다. 매력적인 미모와 지성, 그리고 생동감 넘치는 정신으로, 많은 예술가들의 뮤즈가 되어 영감을 주기도 했으며, 독창적인 글쓰기만큼이나 여성해방운동에도 관심을 쏟았다.
편저자 : 슐마 하파 알-쿠즈바리
레바논과 아랍권에서 유명한 여성 소설가다. 아랍어로 장편 및 단편 소설을 쓰면서 프랑스어 시집 두 권을 출판했으며, 아랍어 작품은 유럽 여러 나라에서 번역 출판되기도 했다. 현재 라틴 아메리카와 유럽, 중동 등지에서 살면서 강의를 하고 있다.
편저자 : 수헤일 부쉬루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칼릴 지브란의 귄위자다. 1983년에는 레바논 대통령의 트결 임명으로 '칼릴 지브란 탄생 100주년 기념 사업'의 행사를 주관하기도 했으며, 현재 메릴랜드 대학의 칼릴 지브란 연구 프로젝트의 책임자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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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1922년 5월 9일

나의 소중한 벗에게,

마담, 당신은 제게 머릿속이나 마음속, 영혼 소에서 외로우냐고 물으십니다. 그러면 저는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요? 제가 느끼는 외로움은 다른 사람들의 외로움보다 더 클 것도 더 깊을 것도 없습니다. 모든 사람이 다 외로우며 혼자입니다. 우리 각자는 수수께끼입니다. 우리 각자는 천 개의 너울을 쓰고 있으며, 어떤 사람은 외로움을 말로 하는 반면 다른 사람은 입다물고 있다는 것 외에, 외로운 사람과 다른 사람들이 다를 게 있겠습니까? 말을 하면 위안을 얻을지 모르나, 침묵에는 미덕이 있습니다.

마담, 이 모든 슬픔이 깃든 제 외로움이 그저 '됨됨이의 변덕스러움'을 보여 주는 것인지, 아니면 제가 '나'라고 부르는 존재에 개성이 없다는 증거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정말이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외로움이 허약함의 증표라면, 그렇다면 저는 틀림없이 가장 약한 인간입니다.
---p.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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