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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떠나다

그림, 떠나다

: 서울에서 파리까지, 로드 드로잉 컬러링북

[ 특별 선물: 미니북(24p)+북마크+스티커 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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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6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96쪽 | 634g | 250*250*10mm
ISBN13 9788992533768
ISBN10 8992533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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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렐리시
일상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책을 디자인하는 편집 디자이너, 그리고 인생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 툭 튀어나온 입술 때문에 뾰로통해 보여서 언제나 활짝 웃으며 사진을 찍는다. 성격이 급해서 걸음이 엄청 빠르지만 길치라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귀가 얇아서 지름신이 찾아올 때면 충동구매를 서슴지 않는다. 여자에게 애교가 많고, 남자에게는 무뚝뚝하다. 딱 붙는 옷보다는 헐렁한 옷이, 하이힐보다는 단화가, 클러치백보다는 숄더백이 편한, 긴장감보다는 여유로움 속에서 일상을 보내고 싶어 하는 낙천주의자이다. 블로그 (blog.naver.com/punkyhippy) 및 전자메일(relish.ej@gmail.com)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어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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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를 펼칩니다. 연필을 듭니다. 흰 노트 위에서 검은 연필은 사각사각 춤을 추며 한 장면을 연출합니다. 그곳의 공기, 그곳의 기분 좋은 소음을 생각하며 기억에서 희미해져 가는 여행지의 기록을 선명한 연칠 선으로 옮기고 나면, 그곳은 오롯이 나만의 것이 됩니다.

손으로 그린 여행지의 풍경은 실제로 보이는 풍경과는 사뭇 다릅니다. 건물은 약간씩 삐뚤어져 있고, 그 장소에는 없었던 오브제가 추가됩니다. 하나의 장면을 멋지게 연출하기 위해 때로는 상상력을 더해 현실을 약간씩 왜곡해서 그리기도 합니다. 그것이 그림이 주는 매력이 아닐까요. 밑바탕은 제 그림으로 같이 시작했지만, 컬러링의 색감은 각자가 많이 다를 것입니다. 그것은 각자가 원하는 여행지의 느낌일 수도 있고, 제 그림 자체에서 영감 받은 색감일 수도 있습니다. 하나의 그림에서 서로 다른 색을 쌓아감으로써 나만의 컬러링북은 완성될 것입니다.

- 12p 중에서
___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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