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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 노부나가 1

오다 노부나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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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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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1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48쪽 | 519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9524014
ISBN10 898952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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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이 나가마사는 아버지 히사마사나 중신들의 고루한 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됫박에는 한 되의 술밖에 들어가지 않는다. 나가마사를 됫박이라 한다면, 노부나가는 통나무 술통이다. 그 술통의 깊이를 자로 잰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1백 년이나 계속된 전란을 종식시키려면 이 세상의 모든 기득권을 타파하고, 새로운 질서를 수립해야 한다는 노부나가의 이상은 그들의 이해력을 넘어선 것이었다. 나가마사의 아버지 히사마사도, 누대의 중신도, 사상이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영지의 확보와 안전을 보장받을 방책에만 정신이 팔려 있었다. 옛 무사의 품격을 지녔던 나가마사는 무척 보수적이었고, 아버지와 중신들을 존중하였을 뿐 다른 것에는 눈길 한 번 돌리지 않았다.
--- p.307-308
노부나가는 정말 바빴다.
셋츠, 가와치에서 꿈틀대고 있는 미요시 세력을 일소하기 위해 노부나가의 군대는 동분서주하고 있었다. 오닌의 난 이래로 경기 지방에 뿌리를 내린 구 아시카가 가신단의 세력은 만만치 않았다. 밭에서 풀을 뽑듯이 인내심을 가지고 차근차근 해 나가야 할 일이었다.
한편 북 이세에서 중 이세에 걸친 기타바다케 세력도 만만치 않았다. 기타바다케 가는 미요시보다 더 유서 깊다. 남북조 시대 이래로 그 지방을 다스리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구세려을 근절하지 않으면 새로운 질서를 확립할 수 없다'
무서울 정도로 성질 급한 노부나가는 그와는 정반대로 믿을 수 없을 만큼 인내심이 강하고 끈질긴 면도 있다.
이세 방면의 사령관으로 임명된 다키가와 카즈마스는 원래 오미의 낭인 출신으로 뛰어난 능력을 가진 자였지만, 전황은 여의치 않았다. 특히 오가와치 성에서 저항하고 있는 국주 기타바다케 도모노리는 검성 츠카하라 보쿠덴에게 검술을 배워 경지에 오른 무인으로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었다.
---p. 12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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