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겨울아이

겨울아이

리뷰 총점8.7 리뷰 9건 | 판매지수 78
정가
7,500
판매가
6,75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90쪽 | 343g | 128*188*20mm
ISBN13 9788932903484
ISBN10 893290348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전미연
1970년에 태어나 서울대 불문과를 졸업하였고 파리 통 · 번역대학원(ESIT) 번역과를 수료하였으며, 한국외국어대 통역대학원 불어과를 졸업하였다. 현재 한국외국어대 통 · 번역 연구소 연구원으로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자크 베르니에의 『환경』, 엠마뉘엘 카레르의 『겨울 아이』, 아멜리 노통의 『두려움과 떨림』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녀는 풀잎 아래에 다른 무언가가 있다는 사실을, 과거 그녀의 모습이 다르게 변해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는 무서웠다. 더듬더듬, 그녀는 몸 전체를 손으로 쓸어 내렸다. 그런데 배꼽 밑, 태어날 때부터 비늘이 있었던 그 자리에 피부가, 그토록 부드러운 살갗이 이어지고 있는 게 아닌가. 이 순간만큼 니꼴라를 뒤흔들어 놓는 것은 없었다.
--- p.88-89
간식 시간이 끝난 후 노는 시간이었다. 아이들은 직업 흉내내기, 수건 돌리기, 연극 등을 하며 놀았다. 그런데 이날 파트릭이 색다른 것을 하겠다고 말했다.

"뭔데요?"

아이들이 묻자, 파트릭이 대답했다.

"해보면 안다."

파트릭의 지시에 따라 몇몇 아이들이 테이블과 긴 의자, 그리고 그 방에 있던 거치적거릴 만한 물건을 모두 벽 쪽으로 밀어붙였다. 파트릭이 불을 껐다. 하지만 홀의 불은 그대로 켜놓아서 아이들은 그나마 볼 수 있었다. 이런 이상한 준비 과정이 아이들을 흥분시켰다. 집기를 옮기면서 아이들은 키득키득 숨을 죽여 가며 웃기도 했고, 무엇을 하게 될지 가정을 해보기도 했다. '아마 귀신 놀이를 하거나 테이블을 돌리면서 영혼을 불러오는 놀이를 할 거야.' 파트릭이 손뼉을 탁탁 치더니 조용히 하라고 말했다.

"자 이제 바닥에 드러누워라, 등을 대고."

파트릭이 말했다.

아이들 모두가 시키는 대로 하는 동안에도 여기저기서 웃음소리가 새어 나오며, 여전히 약간은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파트릭 혼자 서서 인내심을 가지고 아이들이 모두 제자리를 잡을 때까지 기다렸다. 차분한 목소리로, 서두르지 않고, 파트릭은 아이들이 가장 편안하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몇 가지 지시를 하였다. 우선 기지개를 켜고 될 수 있으면 상체를 일으켜 세우지 말고, 등 전체를 바닥에 밀착시키라고 했다. 그런 다음 손바닥을 하늘로 향하게 하고, 눈을 감게 했다.
---pp.66~67
...니꼴라는 곧 문이 열릴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문이 열리면서 그의 인생이 시작되리라는 것을, 그리고 이 삶에서는, 그에게 용서란 있을 수 없음을.
--- p.186
...니꼴라는 곧 문이 열릴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문이 열리면서 그의 인생이 시작되리라는 것을, 그리고 이 삶에서는, 그에게 용서란 있을 수 없음을.
--- p.186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겨울 아이』는 완벽한 성공작이다.
―렉스프레스

카레르가 8여년 만에 완성한 걸작. 이 소설은 진정 언어의 기적이다.
―쉬드 웨스트

신경과민인 아버지에게 시달리는 한 남자아이가 스키 캠프를 떠나게 된다. 그곳에서 그 아이는 줄곧 악몽을 꾼다. 그런데……. 그것은 꿈으로 끝나지 않았다.
―리베라시옹

꼭 읽어야 할 소설! 독창적이면서도 지적인 소설이다. 날카로운 관찰과 독특한 상상력이 교묘하게 얽혀 있다.
―리르

엠마뉘엘 카레르는 자연주의적 엄격함과 예민한 촉수를 지닌 이야기꾼이다. 그는, 악몽, 불길한 전조들, 협박의 씨날실을 얽어, 완벽한 공포라는 정교한 피륙을 직조한다.
―마가진 리테레르

『겨울 아이』는 먹구름 같은 소설이다. 찌는 여름날, 저 멀리 알 수 없는 데서 몰려 와, 우리 머리 위에서 우르릉거리지만 결코 시원한 빗줄기를 뿌리지 않는. 개운한 소나기는 없다. 다만 우리 마음에 무겁게 드리워지는 휘장 같은 비밀이 남겨진다.
―르 피가로

이 소설은 지옥으로의 느린 하강을 그린 작품이다. 엠마뉘엘 카레르가 우리를 그리로 초대한다. 그는, 그 모든 이야기들을 일말의 감상이나 교훈을 주고자 하는 의도 없이 서술하고 있다. 이 소설의 진정한 매력은 바로 이것이다. 감정의 노출 없는 건조한 묘사와 소름끼칠 정도로 빈틈없는 구성만으로 독자를 충격에 빠뜨리는 것.
―제롬 가르생

니꼴라는 영원히 저주받은 아이다. 니꼴라는 허약하면서도 질기고, 여리면서도 패덕적이다. 그를 좀먹어 가는 이 세계에서 니꼴라는 한 사람의 희생자이지만, 그 희생자는 백정이 된다. …카레르는 지극히 일상적인 우리의 삶을 악몽으로 새로이 묘사하고 정의하는 헨리 제임스에 비견할 만한 재능을 갖추고 있다.
―장 프랑수아 조슬랭

회원리뷰 (6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3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8.7점 8.7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6,75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