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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을 순례하다

창을 순례하다

이정환 역 / 이경훈 감수 | 푸른숲 | 2015년 06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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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6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721g | 148*210*26mm
ISBN13 9791156755456
ISBN10 115675545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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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도쿄공업대 쓰카모토 요시하루 연구실
도쿄공업대 쓰카모토 요시하루 연구실 : 쓰카모토 요시하루, 곤노 치에, 노사쿠 후미노리
현재 아틀리에 바우와우의 공동소장을 역임하고 있는 쓰카모토 요시하루塚本由晴는 1965년 일본 가나가와 현에서 태어나 도쿄공업대 공학부 건축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에서 1988년까지 파리벨빌건축학교에서 수학했고 1994년 도쿄공업대에서 공학박사를 취득 후, 2000년부터 동대학에서 준교수, 2015년부터 교수로 재임하고 있다. 2003년과 2007년 하버드대 객원교수, 2007년에서 2008년까지 UCLA 객원 준교수를 맡았다. 《펫 아키텍쳐 가이드북Pet Architecture Guide Book》, 《메이드 인 도쿄Made in Tokyo》 등 도시 리서치북의 저자로 해외에 널리 알려져 있으며, 개인 주택을 중심으로 한 건축 작품과 일본 국내외 설치 예술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건축가이다. 곤노 치에金野千惠는 1981년 가나가와 현 출신으로 2005년 도쿄공업대를 졸업했다. 2005년부터 2006년까지 취리히연방공대에서 수학, 2011년 도쿄공업대에서 공학박사를 취득했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콘노KONNO의 대표로 설계 활동을 시작했고 2015년 일급건축사 사무소TECO를 설립했다. 2013년부터 일본공업대 조교로 재임 중이다. 작품으로는 〈코요우 로지아 하우스〉, 〈요시카와 케어〉, 〈바다 산책〉이 있다.
노사쿠 후미노리能作文德는 1982년 도야마 현 출신으로 2005년 도쿄공업대를 졸업한 뒤, 2010년부터 노사쿠 후미노리 건축사무소를 설립해 건축가로 활동하고 있다. 2012년 도쿄공업대에서 공학박사를 취득하고 현재 동대학원 조교로 재임 중이다. 작품으로는 〈홀hall이 있는 집〉, 〈스틸 하우스〉, 〈다카오카 게스트하우스〉가 있다. 도쿄공업대 연구실에서는 건축 설계, 학술 논문, 도시 리서치 등 다방면에서 폭넓은 연구를 하고 있으며, 《창을 순례하다》는 학생들과 함께 세계 28개국을 다니며 조사하고 얻은 성과를 정리한 결과물이다.

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도서1팀 예술MD 최지혜(sabeenut@yes24.com)
2016-03-16
지난 주말, 서울 근교의 카페에 다녀왔다. 커피 맛은 딱히 인상적이지 않았는데, 카페 안의 커다란 창 밖으로 펼쳐진 자작나무 숲의 모습이 장관이었다. 이수동 작가의 자작나무숲 작품이 실제로 살아난 듯, 새하얗고 길쭉한 자작나무들이 창으로 수북이 쏟아져 들어왔다.

건물의 한 벽면을 차지하는 큰 창이 아니라, 화장실 구석에 뚫린 작은 창문으로 이 숲을 바라봤다면 어떤 느낌이었을까. 불투명하게 코딩된 창문으로는 당연히 충분한 햇살이 들어오지 못했을 거고, 작은 창을 통해 한 눈에 숲 전체의 풍경을 조망하기엔 역부족이었을 거다. 똑같은 풍경도 풍경을 담는 창의 크기와 형태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이 된다. 그것을 가장 아름답게 표현해 줄 창을 통하면, 밋밋했던 풍경이 그만의 분명한 색을 가진 예술 작품으로 뒤바뀐다.

이 책에는 도쿄공업대 쓰카모토 요시하루 교수가 학생들과 함께 세계 28개국을 답사하며 만난 창문 이야기가 담겨 있다. 핀란드 건축가 알바 알토가 설계한 시청사의 창문을 포함해 국가와 시대를 대표하는 건축 거장 26명의 작품부터, 스페인 알람브라 궁전, 중국 4대 정원 류위안 등의 세계 명소, 카페, 서점, 일반 주택 등 일상의 공간에 이르기까지 이들이 관찰한 창은 무려 139개나 된다. 주로 유럽의 창이 많이 소개되고, 중국, 한국, 일본, 인도의 창문도 한 두 곳 등장한다.

빛이 모이는 창, 빛이 흩어지는 창, 그늘 속의 창, 일하는 창, 잠자는 창 등으로 분류되는 세계 곳곳의 창문들은 기후와 종교에 따라 그 형태가 결정되기도 하고, 반대로 창의 모습을 통해 그 지역의 삶의 모습과 도시의 문화를 상상해 볼 수 있게 한다. 저자는 단순히 건물의 부속물이 아니라 자연과 사람, 그리고 삶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창의 확장된 가능성에 집중한다. 한쪽에는 창의 사진이, 다른 한쪽에는 투시도를 그려 놓아 창이 어떤 형태로 설계되었는지가 한 눈에 들어온다. 이 창에서 저 창으로, 책장을 넘길수록 세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에 빠져든다.

보통 창 하면 유리가 끼워져 있는 창을 떠올리는데, 온난한 지역에서는 유리가 없는 창이 대부분이다. 강한 햇빛을 차단하고 그늘을 만들어 시원함을 얻는 것이 그 용도인데, 창틀만 있고 뻥 뚫린 창에서부터 꽃 모양의 쇠 격자를 덧댄 것, 촘촘한 나무 창 등 평소 창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형태의 창들도 소개된다. 가장 갖고 싶었던 창은 창 바로 앞에 벤치나 소파를 두어 햇살을 한 몸에 받으며 책을 읽고, 거리를 구경하며 친구와 커피 한 잔 할 수 있는 ‘앉는 창’으로 분류된 창들이었다. 그리스 미코노스 섬에 있는 바 랩소디아는 정말 환상적이다. 이 바는 에게 해 쪽으로 바짝 붙어 있는데, 바다 방향으로 내닫이창이 설치되어 있어, 마치 바다에 떠 있는 기분으로 일렁이는 물결을 바라보며 맥주를 마실 수 있다. 가까운 미래에 꼭 한 번 가볼 계획이다.

감탄하며 밖으로 나가 본 카페 밖의 자작나무는 생각보다 앙상했고, 숲은 쓸쓸했다. 카페 안에서 본 자작나무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창이라는 프레임을 통해 본 자작나무들이 더 큰 감동을 준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가 말한 대로 창은 환기를 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연과 사람, 그리고 삶을 연결해 주기 위해 존재하기 때문일 것이다. 작품을 더 돋보이게 하는 액자처럼, 풍경에 꼭 맞는 창은 감탄을 자아낼 만큼 멋진 마법을 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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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네스크 양식을 비롯한 서유럽의 전통적인 석조 건축은 두꺼운 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곳에 창을 낸다는 것은 벽을 구성하는 돌을 치우고 그 두께 안에 인간이 드나들 수 있는 또 하나의 작은 공간을 만든다는 의미다. 이를 돌에 갇힌 어둠을 조금씩 빛으로 바꿔가는 것이라 생각한다면, 빛은 무게로부터의 해방을 상징한다고 볼 수도 있다. 이때 만들어지는 창의 ‘품’은 벽 두께를 드러내며 창 내부와 외부 사이에 일종의 깊이를 만들어낸다. 창으로 들어오는 빛은 이 깊이에서 잠시 정지하듯 맺혀 질감의 향연을 만들어낸다. --- p.35

제프리 바와는 기후뿐 아니라 스리랑카의 문화에도 깊이 뿌리 내린 건축을 해왔다. 이는 시간의 층위를 거슬러 올라가 식민지 시대에 지어진 방갈로, 불교 사원 등의 건물을 통해 당시 사람들의 삶의 조건은 어떠한가라는 문제까지 고민했다는 뜻이다. 우리는 현재라는 한정된 세계에서만 생각할 뿐 옛것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현대 건축이 풍요롭고 행복하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가 그런 상상력의 한계 때문이 아닐까. 루누강가에서는 과거의 퇴적과 연속 작용이 현재에 삶의 기쁨을 창조하는 방향으로 시간이 흐르고 있다. --- p.105

영화 〈피터팬〉에서 네버랜드로 여행을 떠날 때 피터팬과 친구들이 창을 넘어 밤하늘로 날아가는 장면은 매우 유명하다. 이처럼 인간이 창을 통해 건물 내부와 외부를 오가는 장면은 판타지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이야기 속 정경을 묘사하는 데 자주 이용되었다. 그런 장면에서는 제도화된 창과 문의 기능을 초월하는 삶의 활력을 느낄 수 있다. 즉 우리가 벽을 통과한다는 것은 새로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잠재적인 에너지를 갖추고 있다는 의미다. --- p.187

에셔릭 하우스Esherick House House 건축가 루이스 칸이 설계한 필라델피아의 주택. 중앙에 있는 2층 높이의 고정 유리창이 빛과 조망을 담당하고 양옆에는 환기창이 있다. 고정 유리창은 틀 바깥쪽에, 환기창은 비를 피할 수 있게 안쪽에 설치했다. 가구에 사용하는 오크재로 정밀하게 만들었다. 마치 바람을 담아두는 캐비닛 같다.
--- p.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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