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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 패러다임

프로이트 패러다임

: 프로이트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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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6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135*216*30mm
ISBN13 9791195095407
ISBN10 119509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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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맹정현
정신분석가. 서울정신분석포럼(SFP) 회원. 한국프로이트라깡칼리지(FLC) 상임교수. 서강대에서 문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파리 8대학에서 정신분석학 석사, 파리 7대학에서 정신분석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파리 섹션클리닉, 파리 콜레주클리닉 등에서 정신분석학과 정신병리학을 공부한 후, 서울대, 서강대, 연세대, 성균관대 등에서 정신분석학을 강의했다. 현재 ‘정신분석클리닉 혜윰’에서 정신분석가로 임상을 실천하고 있으며, 국내외 정신분석 전문가들과 함께 프로이트라깡주의 정신분석협회인 서울정신분석포럼( SFP)과 정신분석 교육기관인 한국프로이트라깡칼리지(FLC)를 설립해 정신분석학을 전문적으로 교육하고 정신분석가를 양성하기 위한 강의를 하고 있다. Forums du Champ lacanien-France, Internationale des Forums 회원이며 『인문예술잡지 F』의 편집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리비돌로지』, 『멜랑꼴리의 검은 마술』 등이, 역서로 『자크 라캉 세미나 11: 정신분석의 네 가지 근본 개념』, 『라캉과 정신의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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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 대해, 그리고 인간에 대해 점점 더 많은 것들을 알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는 우리 자신의 삶 속의 분열에 대해서는 알고 싶어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과학의 발달에 의해 이뤄진 지식의 확장은 역설적이게도 더 많은 정신적인 나르시시즘을 생산해낸다. 그리고 바로 그러한 나르시시즘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는 과거에 비해 더 많은 것들을 희생하고 있다. 예컨대, 진화심리학자가 학문의 차원에서 아무리 인간을 털 없는 원숭이 정도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하더라도, 정작 그 개인의 삶에서까지 그 스스로를 털 없는 원숭이로 격하시키진 않을 것이다. 한 명의 개별자로서 그는 자신은 이성을 가진 존재, ‘생각하는 주체’라고 굳게 믿을 것이며, 스스로가 자신의 삶 속에서 자기 자신의 주인이라는 믿음을, 소위 로고스에 대한 믿음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인간 일반에 대한 지식 속에서 정작 자신의 삶은 예외가 되는 것이다. 인간의 혁명에 대해 꿈꾸는 것보다 주체로서의 자신의 삶의 작은 변화에 대해 꿈꾸는 것이 더 어려운 것은 바로 그 때문일 것이다. --- p.12

프로이트의 위대함은 그가 무의식이라는 미지의 땅을 개척한 최초의 인간이었다는 것뿐만 아니라 그것을 그 누구의 삶도 아닌 자신의 삶을 통해 보여주었으며, 자신의 내밀한 영역까지도 공개하는 것을 서슴지 않았다는 데 있다. 그는 후세로 하여금 무의식이라는 미지의 땅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도록 자신의 실패까지도 그대로 남겨놓았다. 무의식의 땅을 디딘 최초의 발견자로서 그는 자신이 그것을 어떻게 발견했는지, 어떤 도구로 그것을 발견했는지, 그런 발견을 위해 어떤 무수한 시행착오를 거쳤는지, 심지어 자신이 아는 것과 자신이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를 그대로 남겨주었던 것이다. --- p.14

철학자들과 프로이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종종 이런 이야기가 오갑니다. 프로이트는 누구누구랑 비슷하다, 가령 쇼펜하우어와 비슷하다, 니체와 비슷하다, 심지어는 플라톤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이런 이야기가 철학적인 담론에서는 중요할 수 있지만, 정신분석학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쇼펜하우어나 니체가 정신분석학을 만들어내지 못했다면, 그들은 어떤 식으로도 프로이트와 동일시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정신분석학은 개념으로만 성립되는 학문이 아니기 때문이죠. 비슷한 개념일 수 있지만 프로이트는 그러한 개념을 분석의 경험 속에서, 그 자신의 무의식에 대한 경험 속에서 도출해냈으며, 그리고 그 개념을 통해서 인간을 변화시킬 수 있을 기술을 만들어냈던 것이죠. 여기엔 프로이트의 결단력, 프로이트의 윤리적 선택이 있습니다. 그러한 선택으로 인해 프로이트는 인간 안에 있는 무의식이라는 미지의 앞에서 두려워하지 않고 그곳으로 들어갈 수 있는 문을 연 최초의 사람이자, 그것을 통해 인간에게 잠재되어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본 최초의 사람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프로이트를 이해하는 데 굉장히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 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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