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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나와 매디는 베스트프렌드로 늘 붙어 다닌다. 신나게 암벽타기를 하고 논 어느 날 애나는 간식을 찾다가 매디네 냉장고가 비어 있는 걸 알게 된다. 매디는 집에 돈이 별로 없어서 음식을 사러 식료품점에 갈 수 없다 고백을 하고, 애나는 그 사실을 비밀로 하겠다고 약속을 하게 된다. 집에 돌아온 애나는 저녁 식사를 하며 자신의 집 냉장고가 먹을거리로 가득 차 있는 걸 새삼 알게 된 매디를 위해 가방에 음식을 넣어 갖다 주기를 시작한다. 생선과 달걀은 실패하지만, 브리또와 우유는 무사히 날라 주게 되나, 그것만으로는 매디네 냉장고가 채워지지 않는다는 걸 깨닫고 결국에는 절친을 돕기 위해 결단을 내리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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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현재 한국의 결식아동 수는 42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책은 ‘결식 아동 돕기’라는 다소 예민한 문제를 따뜻하고 유머러스하게 풀어나가고 있다. 애나와 매디는 늘 그림자처럼 붙어 다니는 절친사이. 어느 날 애나는 매디네 냉장고가 텅 비어 있는 걸 알게 된다. 매디는 집에 돈이 별로 없어서 음식을 살 수 없다 고백을 하고, 애나는 그 사실을 비밀로 하겠다고 약속을 하게 된다. 집에 돌아온 애나는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하며 매디를 위해 가방에 음식을 넣어 갖다 주기를 시작한다. 생선과 달걀은 실패하지만, 브리또와 우유는 무사히 날라 주기에 성공한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사랑하는 친구 매디가 배부를 수 없다는 걸 깨닫고 절친을 돕기 위해 고민 끝에 약속을 깨트리게 된다. 순수하고 소박한 우정이 느껴지는 이야기이다. 어른들이 풀기 힘든 문제를 아이들은 단순하게 해결해 나갈 줄 아는 것이다.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아이들이 잘 먹고 튼튼하게 커야 하는 것은 백번을 강조해도 모자란 이야기이다. 정부나 단체가 복지 정책을 잘 수행함은 기본이거니와 우리 주변을 한 번 더 돌아보고 작으나마 돕고 배려하는 따뜻함을 베풀 줄 아는 아이로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득 담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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