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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기행 2

성서기행 2

: 구약과 신약사이

이누카이 미치코 저 / 이원두 역 | 한길사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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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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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미정
쪽수, 무게, 크기 309쪽 | 153*224*30mm
ISBN13 9788935651269
ISBN10 8935651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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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누카이 미치코
1921년 도쿄에서 태어나 쓰다영학숙에서 수학했으며 1948년 미국으로 건너가 보스톤의 레지스대학에서 공부하였고 이어 파리대학, 파리 가톨릭대학 등에서 철학과 신학을 연구하였다. 그는 NHK 뉴스해설자로 활동하였고, '한 숟가락 운동' '녹색나무 한 그루 운동' 과 같은 난민 구호활동으로 1991년 '유럽의 휴머니즘과 인권활동에 기여한 100인' 의 한 사람으로 뽑히기도 하였다.

저서로는『아가씨 방랑기』『여자가 밖으로 나갈 때』『나의 유럽』『성서 이야기』『하늘과 땅의 심포니』『화해의 사람 교황 요한 11세 소전』『성서의 대지』『인간의 대지』『세계의 현장에서』『국경선에서 생각한다』『1억의 지뢰, 한 사람의 나』등이 있다.
역자 : 이원두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대구 영남일보, 한국일보, 경향신문, 내외경제신문 등 언론계에서 오랫동안 활동하였고 현재는 창작과 번역일에 전념하고 있다. 1989년에『폭군의 아침』으로 제5회 추리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찬란한 음모』『바람언덕의 살인』이 있으며, 번역서로는『인간의 증명』『대국수』『신주쿠 상어』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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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 백성의 역사를 일변시킬 인물이 이제 등장한다.
이 인물의 장남시대, 베들레헴이란 작은 마을에서 한 '아들'이 탄생하게 될 것이며 손자시대에 그 '아들'은 희롱당하고 괴롭힘을 당한 끝에 무참한 죽음을 맞게 될 것이다……. 그리고 백성의 역사도 끝이 날 것이다.

전혀 다른 형태로 20세기까지 '백성의 마음'은 이어지고 있으나 '역사'로서의 백성은 막을 내릭 된다. 하스모네도 한동안 유지되지만 백성의 역사와 마찬가지로 종막을 고하고 로마 제국사 안으로 흡수된느 운명을 맞는다. 시류의 저울 추가 어느 쪽으로 쏠릴까를 동물적인 후각으로 손바닥 뒤집듯이 아는, 은혜를 원수로 갚는 데는 따를 사람이 없는 이 일급 두뇌 회전자는 안티파테르였다.
--- p.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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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읽을거리인 성서가 읽기 어렵고 알 수 없는 것은 많은 성서 주해서가 '무대장치'를 무시하고 무대 위 인물의 움직임만 조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도전해보면 도전해볼수록 성서만큼 재미있는 책은 없으며 그 형성과정 또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독특하며 다채롭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는다.

나는 성서 형성과정의 무대장치인 고대 국가들의 교역사 · 정치사 · 지리사의 원전과 고대 비문이나 고문서에 남아 있는 각 민족의 자료 또한 인용하여 인류 최대의 고전인 성서와 영혼의 세계를 부각시키고자 했다. 생동감 있는 극채색의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성서 역사와 그 강렬한 메시지는 오늘도 나의 가슴속에서 불타고 있다.
--- 저자의 말 중에서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동방 원정, 로마 제국의 부흥, 카이사르와 클레오파트라의 애증, 이 격변하는 고대세계의 조류 한가운데서 펼쳐지는 성서의 시간, 구약성서의 완성에서 신약성서의 주인공인 예수의 탄생까지 이 시간이야말로 신약을 이해하는 데 매우 커다란 의미를 지닌다. 무대장치를 새로 갖춘 뒤 등장인물인 예수와 열두 사도가 등장하기를 기다리는 시간이다. 예수도, 열두 사도도, 마리아도 역사적 인물인 이상 구약과 신약 사이에 가로놓여 있는 시간 가운데 존재한다. 이 예비된 시간 속에서 사회와 정치와 법률 등이 어떤 변화를 보여왔는지를 그들은 몸소 경험하였다. 따라서 그러한 변화의 흐름을 파악하지 않고는 예수가 말한 비유 가운데 단 한 가지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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