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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된 남자를 읽기 위해

신이 된 남자를 읽기 위해

최경란 공역 | 책세상 | 2001년 02월 2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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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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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1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468쪽 | 677g | 153*224*30mm
ISBN13 9788970132396
ISBN10 8970132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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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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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제랄드 메사디에
1931년 카이로에서 출생하여 스무 살이 되기 전에 이미 첫 소설 『왕관없는 인물』을 출간하여 세상의 이목을 끌기 시작했다. 특히 이 작품은 카뮈가 창간하고 편집장으로 활동했던 잡지 <콩바>에 연재되기도 했다. 메사디에는 이 작품을 통해 제2의 말로라는 평가를 받았다. 두 번째 작품 『왕자들』은 그를 사르트르의 후계자로 불리게 했다. 메사디에는 기존의 것들에 대한 의심과 저항이라는 코드를 통해 세상을 읽어내는 작가다. 그래서 그는 간혹 '성가신 연구자'라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성가심은 기존의 것에 안착하려는 안일함, 게으름, 무관심에 대한 일침이다.

작품으로는 『식량-자살』『사생활의 끝』『마호멧』『슈퍼맨을 위한 진혼곡』『과학의 위대한 발견』『모세』『종말 전 29일』등이 있다.
역자 : 최혜란
파리 제3대학 불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덕성여대에 출강하기도 했다. 현재 번역작가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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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서 강독은 비평과 분석을 거의 허용하지 않는다. 그 주술적이고 기계적인 독해는 차라리 '암송'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도 그에 대한 분석은 난해한 언어를 사용하는 몇몇 저자들에게나 허용 될 뿐이다. 게다가 그들은 대개 매우 한정된 부분만 다루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행해지는 복음서 읽기에 영향을 줄 수 없다. 이 책을 통해 곧 알게 되겠지만, 위에서 밝힌 이중적 조명은 많은 점에서 그 복음서 읽기를 완전히 다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물론, 독자는 그런 작업을 하기에는 성서연구가라는 나의지위가 미심쩍다고 느낄 것이다. 내가 30년간 학술적 문헌을 해독하고 그것을 약간의 학식만 있으면 누구든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번역한 것밖에 한 일이 없음을 얼마든지 다시 말할 수 있다. 그런 작업이기에 상당히 많은 시간이 소요된 것이다.

금석학이나 문헌학을 공부하지 않은 사람들도 비판적 시각에서 복음서와 관련 문헌들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공연한 고집이며 나아가 교만한 태도라고 생각한다. 혹시 나의 이해가 잘못되지 않았을까 염려스럽다면, 무엇보다 가장 논란거리가 되는 점들을 다룬 자료들로부터 참고문헌에서 살펴보라. 여기에 수록된 상세한 자료들은 모두가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것들이다. 따라서 내가 기분내키는 대로 목록을 작성했다거나 멋대로 해석했을지도 모른다는 염려와 의혹은 있을 수 없다.
---p.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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