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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완터뷰

청춘의 완터뷰

: 파란만장 역사 속 8인의 청춘선배가 들려주는 가슴 떨리는 한국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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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6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544g | 160*225*17mm
ISBN13 9788997680146
ISBN10 899768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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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류성완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마라토너를 꿈꾸었지만 부상으로 그 꿈을 이루지 못하고 뒤늦게 공부를 시작해 역사교사가 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서울시립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역사를 전공하고 현재 남양주에 있는 동화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 자신의 수업을 학생들이 반복해서 들을 수 있도록 인터넷 카페 ‘아이 러브 완사탐’을 개설하고 수업 내용을 촬영해 올린 것이 삽시간에 큰 반향을 일으켜 전국적인 커뮤니티가 되면서, ‘사교육을 이긴 공교육 스타 교사’로 MBC, EBS, 조선일보 등에 보도되며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기도 하였다. 2011년부터 지금까지 EBS 한국사 대표 강사로 전국의 학생들에게 역사를 강의하고 있으며, 우리 역사를 배우겠다는 사람이 있으면 전국 어디든 달려가 수업하는 열혈 역사 전도사이다. 《EBS 수능특강 5분 사탐 한국사》 외 다수의 책을 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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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에게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시군요.
이회영 아닙니다. 독립운동에 대한 대가를 말하는 게 아닙니다. 적어도 친일파로 일제 강점기를 보낸 이들은 그 대가를 치렀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들은 민족을 판 대가로 호의호식했고, 그 후손들은 친일파 조상을 둔 덕에 지금도 호의호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독립운동가의 자손들은 그때나 지금이나 어려운 삶을 살아가고 있지요. 민족과 나라를 팔면 떵떵거리고 살 수 있는 나라에서 또 다른 국난이 닥치면 누가 민족을 위해 나서겠습니까. 저는 해방된 조국이 어떤 이념을 선택하든, 어떤 정치 형태를 갖든 상관없었습니다. 그러나 잘못된 행동에 책임을 묻지 못한 과오는 시간이 흘러도 절대 씻을 수 없다는 것을 지금의 후손들에게 엄중히 경고하고 싶습니다.

다른 누구보다 우당 선생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니 머리가 저절로 숙여집니다.
이회영 (오랜 침묵)

선생님께서는 예술 분야의 재능도 뛰어나셨다고 들었습니다. 단소와 퉁소 연주는 물론이고 특히 난을 치는 재주는 당대 최고였던 흥선대원군에 버금간다고 들었는데요.
이회영 난 치는 것을 즐긴 건 사실이지만 흥선대원군의 경지까지는 이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다만 독립운동을 위해서 그 재능을 조금 사용했지요.

독립운동을 위해 사용하셨다니요? 독립운동가들에게 난을 선물해 정신적인 무장을 시키셨다는 뜻인가요?
이회영 흠, 그런 것과는 거리가 좀 있습니다. 저는 당시 고가에 거래되던 대원군의 난 그림을 위조해서 팔았습니다. 그리고 그 돈을 독립운동을 위해 사용했지요.

예에? 아니, 조선 최고 명망가의 자손께서 그림을 위조해 유통시키셨다고요?
이회영 제가 한 행동에 대해서 일말의 후회도 없습니다. 작으나마 저의 재능을 팔아서 조국의 독립에 도움이 되고자 했지요. 아, 흥선대원군의 낙관을 직접 파서 가지고 다녔는데, 그 점에 대해서는 이 자리를 빌려 대원군께 사죄의 말씀을 전해야겠군요.
_‘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삶 우당 이회영


부산 정치 파동이라 하면…….
조봉암 1952년 여름, 이승만 대통령이 제2대 대통령 선거에서 재집권하기 위해 경찰과 헌병대 등 무력을 동원해 직선제개헌안을 반대하는 국회의원들을 잡아 가두고 국회의원 50여 명이 탄 버스를 크레인으로 끌고 가 버리고…… 나머지 국회의원들에게 기립 투표 방식을 강요해 개헌안을 통과시킨 사건이지요. 이것이 1차 개헌인데 발췌개헌이라고도 합니다.

그 결과 한국전쟁이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제2대 대통령 선거를 직접선거로 치르게 되었죠. 그리고 선생님께서는 매우 위험한 결정을 내리셨습니다. 제2대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셨죠. 부산 정치 파동까지 일으키며 정권에 강한 집착을 보였던 이승만 쪽에서 선생님을 그냥 둘 리 만무한데 말이죠.
조봉암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어 버렸지요. 하지만 저에게는 당시 대통령 후보로 나갈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제2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나서는 사람이, (한숨) 이승만뿐이었습니다. 특히나 야당에서는 단 한 사람도 나서는 이가 없었지요. 헌병대가 국회의원이 탄 버스를 버젓이 끌고 가 버리는 사태가 벌어지는 상황에 그 누가 나설 수 있겠습니까. 명색이 민주 국가에서 대통령 선거에 단일 후보가 나서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 저는 당시 국회의장이었던 신익희 선생에게 출마를 권고했지만 그는 이미 대세는 기울었다며 사양했습니다. 당시 부통령이었던 이시영을 찾아 갔지만 그 역시 대세론을 펴며 나서지 않았지요.

(생략)

선거 결과 이승만 504만 표, 조봉암 216만 표, 신익희 추모 표(무효표) 185만 표로, 당시 이승만이 8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52% 득표율에 그쳤습니다. 이는 4년 전보다 무려 22%나 떨어진 수치였는데요. 정상적인 개표가 이루어졌다면 그 득표율도 반에 반으로 줄었을 거라는 분석도 있었습니다. 당시 부산시 영도구 자유당 위원장이었던 이영언 씨는 “개표 상황을 본 순간 너무나 큰 표 차에 등골이 오싹해졌다. 이것저것 할 것 없이 모두 죽산 표뿐이었다. 공무원들도 이승만에게 투표하지 않은 것 같다. 조봉암 표를 가운데 넣고 위아래에 이 박사 표를 한 장씩 붙여 100표 한 묶음의 샌드위치 표를 만들었는데, 위아래에만 붙이기에도 이 박사 표가 모자랄 지경이었다. 이 같은 실정으로 미루어 볼 때 조봉암은 유효 득표의 70~80%는 틀림없이 획득했던 것으로 생각되며, 조봉암의 총 득표는 아마 600만을 넘고 이승만의 득표는 100만 표를 전후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조봉암 (침묵)
_진정한 평화통일론자 죽산 조봉암


6000리면 2400킬로미터 정도군요. 서울-부산을 3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인데 그 거리를 걸어서 이동하셨다고요?
장준하 6000리는 지도상의 거리고 사실상 거기에 2000리를 더해야 했습니다. 중국이 참 크기는 큰 나라라는 걸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죠. (웃음) 일본군에서 탈출할 때는 폭염을 걱정해야 했지만 이번 장정은 혹한의 추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루에 120리에서 150리 정도를 걸어야 했죠. 지금으로 계산하면 50~60킬로미터 정도를 매일같이 걸은 셈이 되나요? 그것도 겨우 헝겊으로 둘러 만든 신발이나 아예 맨발로 말이죠.

(생략)

몇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고 꿈에 그리던 임시정부에 도착했으니 얼마나 기쁘셨겠습니까. 임시정부에서도 무척 반겼겠군요.
장준하 한국인 학도병이 일본 군대를 탈출해 본국의 임시정부로 들어갔다는 내용이 미국의 〈타임〉지를 비롯한 여러 외신에 보도될 만큼 큰 이슈가 되었죠. 그런데 임시정부의 환영 행사가 도를 지나쳤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가 정치적으로 이용당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죠. 한 두 차례의 환영 행사면 충분했을 텐데, 각 계파마다 환영 행사를 마련하겠다며 우리에게 달려들었습니다.

임시정부에도 계파가 있었나요?
장준하 물론이죠. 당시 임시정부에는 7개의 계파가 있었는데 각각 자신의 세력을 키우기 위해서 우리 학도병들에게 하루가 멀다 하고 향응을 제공하고 금품까지 건네려 했습니다. 주권을 빼앗긴 민족의 울분이 생생한데 자신들은 임시정부 안에서 정치적 몸집을 불리기 위해 암투를 벌이다니! 분노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그래서 임시정부 폭파 발언을 하신 거군요.
장준하 어찌 보면 한참 나이 어린 제가 평생을 독립운동에 헌신하신 분들에게 할 말은 아니었지만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가슴이 터져 버릴 것 같았습니다. 매월 열리는 월회에 대표연사로 올랐을 때 이렇게 말했죠.
“우리는 이곳에 오지 않았더라면 멀리에서 여러 어른들을 계속 존경하고 사모하면서 이보다 더 행복했을 겁니다. 저 자신은 물론 우리 젊은 동지들은 이곳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더하면 더했지 조금도 덜하지가 않습니다. 가능하다면 여기를 빨리 떠나 다시 일본군으로 돌아가고 싶은 것이 지금의 제 심정입니다. 제가 만약 일본군에 다시 돌아간다면 꼭 그들의 항공대에 지원하고 싶습니다. 일본군 항공대에 들어간다면 저는 중경 폭격을 지원하여 여기 임정의 청사에 폭탄을 투하하고 싶습니다. 임정이 이렇게 네 당 내 당 하면서 겨루고 있을 수가 있습니까? 우리가 그 많은 사선을 넘으며 이곳을 찾아 온 것은 조국을 위하여 죽을 자리를 찾자는 것이지 결코 여러 선배들이 일삼고 있는 당쟁의 이용물이 되고자 해서가 아닙니다.”
_살아 있는 한국의 혼 장준하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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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의 젊음. 어떻게 살 것인가! 던지는 말일 때는 진부한 문구에 불과하겠지만, 들어와 답을 구하는 말일 때는 멈칫하게 만든다. 묵직한 화두다. 어떻게 살 것인가? 그것도 한 번의 젊음을. 답을 찾기 힘들어 먹먹하고 막막할 때 우리보다 앞선 시대를 살았던 선배들께 도움을 요청해 보는 것은 어떨까? 여기 《청춘의 완터뷰》가 그 묵직한 화두에 실마리가 되고자 한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뜨겁게 행동한 여러분의 선배들이 지금 이 자리에서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주고자 한다. 그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자. 세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살기 위한 ‘삶의 정수’를 건진다면 이만한 행운이 또 있을까!
_EBS 한국사 대표 강사 큰별쌤 최태성, 《한눈에 사로잡는 한국사》 저자


한국 근현대사를 한 권의 책에 오롯이 담는다는 것, 그 일을 해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작업이다. 더구나 쉬지 않고 종횡무진 달려 역사 속 인물들과 인터뷰를 하다니! 우리 역사와 그 중심에 서 있던 인물들의 모습에 최대한 근접한 이야기들을 담아내고자 한 저자의 의도가 고스란히 묻어난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다시 한 번 과거를 되돌아볼 수 있는 거울 하나를 만들어 주었다는 점에서, 또한 폭넓은 사고로 미래를 그려볼 수 있도록 우리의 시야를 넓혀 주었다는 점에서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_최경석, 《청소년 한국사 수첩》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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