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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를 생각한다

20세기를 생각한다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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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6월 1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520쪽 | 865g | 153*224*30mm
ISBN13 9788932917191
ISBN10 8932917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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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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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에게 바라건대 지성사의 주제들을 소개하는 전기라는 이 특수한 형태의 글에서 일생 동안 연구에 매진한 한 사람을, 발전하고 향상되는 한 정신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어떤 의미에서 지성사는 토니가 가진 전부다. 이는 토니와 매주 함께 대화를 나누면서 몸으로 느낀 사실이다. 책의 모든 내용은 그의 정신 속에(아니면 나의 정신 속에) 있어야 했다. 역사가 어떻게 사람 속에 들어가게 되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다시 나왔는지는 이러한 종류의 책만이 다룰 수 있는 질문이다. ---「서문」중에서

특히 이탈리아에서 파시즘은 하나의 신조라기보다는 어떤 징후를 드러내는 정치적 방식이었다. 파시즘은 젊었고 과감했고 활력이 넘쳤으며 변화와 행동, 혁신의 편에 섰다. 놀랍도록 많았던 그 찬미자들에게 파시즘은 요컨대 작은 영국이라는 따분하고 과거를 동경하는 쓸쓸한 세계에서 놓쳤던 모든 것이었다. 이러한 시각에서 보면, 파시즘은 그 시절 좌파와 우파에서 똑같이 널리 알려졌듯이 공산주의의 반대가 아니었다. 파시즘의 매력을 설명해 주는 것은 다른 무엇보다도 부르주아 민주주의와 큰 대조를 보인다는 점이었다. ---「2장 런던과 언어: 영국인 작가」중에서

나는 1968년에 실제로 파리에 갔고 다른 사람들처럼 휩쓸렸다. 그러나 나는 사회주의자요 마르크스주의자로 자랐고 그 특성을 아직 간직하고 있었기 때문에 학생이 하나의 (아니면 유일한) 혁명 계급일 수 있다는 프랑스에 널리 퍼진 관념을 본능적으로 의심했다. 그래서 나는 그해 일어난 르노 사의 파업과 다른 공장 점거 사건에서 큰 감명을 받았던 반면, 다니 콘벤디트와 [포장 도로 밑의 해변]에는 전혀 열광할 수 없었다. ---「3장 가족의 사회주의: 정치적 마르크스주의」중에서

또 다른 중요한 차이는 자신이나 타인을 위해 미래에 의존하여 추정하는 사람들과 그렇게 추정하고 제멋대로 그러한 추정한 추정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자들에 관련된다. 더 나을 가능성이 있는 미래를 위해 기꺼이 고초를 겪겠다고 말하는 것과 바로 이와 똑같은 증명할 수 없는 가설의 이름으로 타인의 고통이 정당하다고 인정하는 것은 전연 별개이다. 내 생각에는, 이 점이 20세기 지식인의 죄악이다. 이들은 자기 눈에 비친 타인의 미래를 거론하며 그들의 운명을 재단하지만, 그 미래를 위해 투자한 것이 없으며 그러면서도 그 미래에 관하여 자신들만이 완벽한 정보를 갖고 있다고 주장한다. ---「3장 가족의 사회주의: 정치적 마르크스주의」중에서

1917년 이후 공산주의자 지식인들과 파시스트 지식인들 사이의 공통점은 목숨을 건 사투와 그것이 가져올 사회적 혜택이나 미학적 혜택에 큰 매력을 느꼈다는 것이다. 특히 파시스트 지식인들은 한때 죽음을 전쟁과 시민 사회의 폭력을 정당화하는 요소이자 매력으로 여겼다. 그러한 무차별 폭력으로부터 더 훌륭한 인간과 더 나은 세계가 태어날 것이기 때문이었다. ---「3장 가족의 사회주의: 정치적 마르크스주의」중에서

나는 1980년대의 사회사 글쓰기에 정말로 당혹했다. 경제와 정치, 심지어, 사회 자체까지 관심의 초점에서, 실로 시야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었다. 나는 사회적 자료와 문화적 자료를 선별적으로 사용하여 주요 사건들을 맥락 속에서 설명하거나 정치적으로 설명하는 통상적인 방법을 없애 버리는 데 짜증이 났다. 프랑스 혁명은 젠더 폭동이나 나아가 세대 간 불만의 사춘기적 표현으로 축소될 수도 있었다. 한때 과거에 일어난 주요한 사건들의 가장 중요한 특징으로 명백하게 여겨졌던 것들을 밀어내고 이제까지 완전히 주변적이었던 측면들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5장 파리, 캘리포니아: 프랑스 지식인」중에서

당연히 파시즘은 여기에서 생긴다. 국가는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행동해도 된다는 관념 말이다. 필요하다면 화폐를 찍어 내고 필요한 곳에 비용과 노동자를 다시 할당하며 몇십 년 동안 성과가 나타나지 않을지라도 기반 시설 사업에 공적 자금을 투장하는 것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러한 생각 자체가 파시스트적인 것은 아니다. 이러한 생각은 좀 더 정교한 형태로 곧 케인스의 저작과 연결된다. 그러나 1930년대에는 오직 파시스트들만이 이러한 생각을 채택하는 데 관심을 두었다. ---「5장, 파리 캘리포니아, 프랑스인 지식인」중에서

제2차 세계 대전 후 아롱은 유럽인들에게 미국과 소련 중 하나를 선택하는 문제는 어느 곳이 더 좋은 곳이라고 생각하는지가 아니라 어느 곳이 덜 나쁜 쪽이라고 생각하는지의 함수였다는 견해를 취했다. 아롱은 우파 보수주의자였던 적이 없는데도 흔히 그렇게 오해를 받는다. 실로 아롱은 통상적인 기준으로 보더라도 중도 좌파에 속했다. 그러나 아롱의 경멸은 우파의 백치들이 아니라(이들을 싫어하긴 했다) 장폴 사르트르와 시몬 드 보부아르처럼 공산주의에 동조했던 좌파의 어리석음을 겨냥했다. ---「6장 이해의 시대: 동유럽 자유주의자」중에서

아주 최근에 나는 우리가 1970년대 말 이후 경제 쪽으로 담론의 변화가 이루어진 결과의 희생자라고 생각했다. 지식인들은 어떤 것이 옳은지 그른지 묻지 않고 어느 정책이 효율적인지 비효율적인지를 묻는다. 지식인들은 어떤 조치가 좋은지 나쁜지 묻지 않고 그것이 생산성을 높이는지 아닌지를 묻는다. 이들이 그러는 이유는 꼭 사회에 관심이 없기 때문은 아니다. 경제 정책의 요점이 자원을 산출하는 것이라는 가정을 꽤나 무비판적으로 수용했기 때문이다. 상투적인 후렴구가 반복된다. 자원을 산출해 내기까지 자원을 분배하는 얘기는 해봤자 소용없다고.
---「9장 선의 평범함: 사회민주주의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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