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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에 자객의 칼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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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에 자객의 칼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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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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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년 06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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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10.17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7.9만자, 약 2.6만 단어, A4 약 50쪽?
ISBN13 9788954636322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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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들은 전부 다르면서 같았다. 이야기 속 웃음소리와 울음소리는 닮아 있었다. 악인과 선인의 얼굴도 그녀 얼굴의 왼편과 오른편처럼 서로 닮아 있었다. 밤과 낮의 경계를 참빗으로 가르마 가르듯 나눠놓을 수 없는 이치와 같았다. 이야기는 그녀 것이기도 하고, 그녀 것이 아니기도 했다.--- p.41

때로 누군가의 죽음이 누군가에겐 살길이 되기도 한다. 누군가 잃는 자가 있어야 누군가는 얻을 수 있는 법이다. 어딘가 곧 숨 끊어질 머리를 바닥에 눕히는 짐승이 있다면, 어딘가 찬 몸을 웅크려 알을 품는 새가 있으리라.--- p.47

아비규환의 싸움이 멎고 복도 끝에서 끝까지 녹슨 쇠처럼 무거운 침묵만 가라앉아 있을 때, 장지문 안쪽에 홀로 남아 있던 남자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언제나 주변의 목숨이 다 진 뒤 홀로 남았던 사람이 그였으니, 이런 시간의 고독이 그에겐 익숙할는지 모르겠다. 그럴지도 모를 일이다.--- p.52~53

내게는 양지를 택할 권리가 주어지지 않았다. 나는 재상에게 악을 말하고, 그는 장단 맞춰 악을 행한다. 내가 어둠에 가까이 가는 만큼 그도 몇 걸음 더 가까이 간다. 운명에 대해서는 생각지 않는다. 내 운명이란 환관의 운명이 거세당하는 순간 결정지어지는 것처럼, 미궁 안으로 들어오던 날 미리 결정지어진 것이다.

--- p.6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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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우스트〉를 보고 그녀의 소설을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그녀가 이십대 초·중반을 보낸, 그녀의 모교에 자리한 극장에서 그 영화를 보고 나왔을 때 폭설에 길들이 묻히고, 그 길들이 가리키는 방향들이 지워지고 없었습니다. “돌아버리지 않기 위해” 소설을 쓸 수밖에 없었고, 여전히 소설을 쓸 수밖에 없는 그녀.

만물을 창조한 신과 욕망을 부추기는 악마, 두 개의 영혼이 깃들어 투쟁하는 ‘인간’ 파우스트. 그러고 보면 그녀의 소설은 고뇌하는 파우스트와 퍽이나 닮았습니다. 그녀에게는 자기 자신의 욕망은 물론 타인들의 욕망을 솔직하고 정확하게 꿰뚫는 타고난 재능이 있는 듯합니다. 그 재능이 그녀를 고통스럽게 하는 동시에 계속 소설을 쓰게 하고, 그녀만의 소설을 가능하게 하는 것 같고요. 그래서인지 그녀의 소설과 맞대면하는 순간, 저는 의식 못하는 새 욕망을 가리고 있던 스카프를 풀어헤치게 됩니다. 스카프로 은밀히 가리고 있던 목의 환부를 명의에게 드러내 보이듯 아무에게도 보이지 못하던 욕망을 스스럼없이 드러내 보이게 됩니다.

그녀에게는 또한 1934년 신춘문예 당선자인 백 살 할머니가 계십니다. 백 살 할머니와 사마천의 『사기』를 보검과 비책으로 무장한 여무사(女武士). 그녀의 고색 모던한 복수 활극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삶을 되돌려받고 싶지만 돌려받을 수 없는 자. 복수는 그런 자들을 위한 것이에요.”
김숨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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