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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면 마음이 열린다

그곳에 가면 마음이 열린다

: 남도 2천리 테마여행

남성숙 | 성하출판 | 2001년 02월 2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3.0 리뷰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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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473쪽 | 148*210*30mm
ISBN13 9788985673662
ISBN10 8985673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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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남성숙
전남 곡성 출생으로 전남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광주대학교 언론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쳤다. 무등일보 기자와 광주매일신문사 문화부장을 지냈으며 현재 광주매일신문사 논설위원으로 있으며 국무총리 표창과 일경언론상을 수상하였다.

저서로는 『왕이여, 전라도 남자를 보시오』『호남사상 호남문화』『우리가 꼭 알아야 할 호남인물 100』『전라도 기질을 만든 조선인』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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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어느 날 명종은 궁구러 정원에 피어 있는 황국화 한떨기를 꺾어서 옥당관에게 주며 노래를 지어 바치라 했다. 그러나 너무 갑작스런 어명에 이행할 만한 시재가 없어 당황해 했다. 이때 숙직을 하고 있는 면앙정 송순이 이 얘기를 들고 시조 한 수를 지어 옥당관에게 주었다.

풍상에 섞어진 날에 갓 피온 황국화를 / 금분에 가득 담아 옥당에 보내오니 / 이화야 꽃인 체 말라 님의 뜻을 알괘라

옥당관이 이 노래를 바치니 왕은 시조를 보고 놀라며 누가 지었느냐고 물었다. 옥당관이 감히 속일 수가 없어서 이실직고하자, 명종은 감탄하여 면앙정에게 상을 하사했다. 이 시조는 격조 높은 비유법을 썼기 때문에 아무나 지을 수 없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 pp. 11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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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는 확실히 오해받고 있다. 그것이 정치적이든 문화적이든 혹은 싫든 좋든 남도를 남도 그대로, 있는 그대로 봐주는 사람은 흔치 않다. 중앙으로부터 멀고 먼 남쪽에서 섬과 바다, 육지와 산골을 끼고 살면서 독특하게 가진 황토빛 정서에 대해 많은 오해들을 하고 있다. 어떤 이는 너무 괴팍하다 하고, 어떤 이는 너무 무르다고도 한다. 어떤 이는 물러설줄 모른다 하고, 어떤 이는 개성이 너무 강하다고도 한다. 간혹 어떤 이는 인간적인 흙냄새가 좋다고 하고, 어떤 이는 주장이 너무 세다고도 한다. 애정이 있는 사람은 애잔해하고 거부감이 있는 사람은 이색적이라고 한다.

그렇다. 남도는 많은 색깔을 가지고 있는 듯 보인다. 그러나 자세히, 좀더 마음을 가라앉히고 천천히 들여다보면 5천년 동안 한 색깔로 흘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름 아닌 바다색이다. 하늘을 닮은 바다색! 황토빛도 결국 바다로 흘러가 하늘색으로 가라앉지 않았는가. 최근에 남도가 천연, 무공해, 새로운 체험 관광지로 부상이 되면서 남도 관광 서적이 참 많이 나왔다. 어떻게 하면 편리하게 갈 수 있나, 어떤 여관에서 자고 무엇을 먹으면 좋은가, 너무도 상세히 안내해주고 있다. 그러나 그런 책들을 바라볼때마다 남도 안에서 토박이로 살아온 필자는 조바심이 났다. 남도 관광은 다른 지역 관광처럼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찾아나서는 재미가 없을텐데, 불편할 뿐 남는 것이 없을텐데......

남도는 생각하면서 찾아와야 한다. 목적을 가지고 와야 한다. 주제를 알고 다니면 즐겁다. 그리고 역사를 알고 걸으면 더욱 명쾌하다. 남도는 한국의 자궁 같은 곳이고, 마음의 여백같은 곳이기 때문이다. 육지와 바다, 섬과 해안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면서 파도에 씻긴 조약돌처럼 단단한 그 무엇이 웅크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남도정신과 광주정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호남인물과 향토문화에 대한 서너권의 책을 내면서 남도를 자주 찾는 이들에게 남도의 진정한 속살을 벗겨보일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다.

이 책은 다분히 투쟁적인 삶을 살아온 남도땅 전라도의 기질이 갯벌에 녹아 창출한 진주같은 남도문화의 일면을 주제별로 정리했다. 남도사람이 육지로부터의 소외, 바다로부터의 도전을 어떻게 수용하고 발전시켰는가를 일별해보았다. 남도 해안문화의 위대성, 바다정신의 세계성을 드러내고자 한다. 2010년 여수에서 세계해양엑스포가 열린다면, 영광에서 광양까지 남해안 고속도로가 뚫린다면, 분명 여기에 적시한 주제들이 제 목소리를 내고 제자리를 찾을 것이다.

여러번 남도를 여행해본 사람, 광주의 역사를 좀 더 깊이 알고 싶은 사람, 한국의 정신력과 자존심을 확인하고 싶은 사람은 이 책을 들고 주제별로 답사를 해볼만하다. 내용이 있는 여행, 사람냄새가 나는 유랑을 하고 싶다면 남도의 바다는 기꺼이 자양분을 줄 것이다. 특히 남도는 더 이상 가볼곳이 없다며 여행상품 자체를 만들지 않는 여행사와 타지역 답사팀들에게 색다른 테마를 제시하고 싶었다.

나는 전라도 산골에서 태어나 광주에서 죽을 사람이다. 내 텃밭에 놀러오는 단 한 사람이라도 남도의 부드러움, 남도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간다면 대만족이다. 이 책이 조금이나마 그 역할을 해낼 수 있기를 바란다.
--- 작가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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