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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통하지 않는 아이는 없다

사랑이 통하지 않는 아이는 없다

김병진 | 예영커뮤니케이션 | 2001년 01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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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74g | 153*224*20mm
ISBN13 9788983501981
ISBN10 898350198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병진
청소년 시절 자살 시도, 가출, 네 차례의 대입 낙방 등 굴곡 많은 인생을 통해 평범한 목회자의 길을 포기하고 좁고 험난한 청소년 전문가의 길을 택했다. 1986년 울산 '십대들의 둥지'를 시작으로 경주, 포항에 십대들의 둥지를 만들었다. 어렵사리 마련한 둥지가 무너지는 것을 막기 우해 자신의 신장까지 내놓는가 하면, '물 파는 다방 목사'라는 수모를 겪으면서도 지난 14년간 교회도 교인도 없는 사역 현장에서 부딪치며 청소년을 만나온 청소년 전문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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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정책이 실효를 거두려면 정책 수립이나 의사 결정 과정에서 성인 위주의 고정 관념이나 집단 이기심, 행정편의주의 등 '성인의 시각'이 침투해서는 안 된다. 수백 억을 들여 만들어 운영되고 있는 청소년 공간이 청소년이란 특유의 인성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그야 말로 성인 시각의 공간으로 구성, 운영 돼 진작 당사자인 청소년들에게는 어떠한 유익도 주지 못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 p.238
"따르릉...."

"여보세요. 10대들의 둥지 김병진 목사입니다."

"저, 우리 아이 문제로 상담을 하고 싶습니다. 지금 전화로 상세하게 말씀드리 수가 없는데, 저희 집에 방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로부터 40분 뒤 나는 피상담자 집을 찾아갔다. 방안에는 약 냄새가 가득했고, 아랫목에 한 사람이 누워 있었다. 피골이 앙상하고 눈동자의 초점이 흐트러져 있었다.

"목사님, 제 아입니다."

"아니, 청소년 나이를 지난 것 같은데요."

"사실 이 아이의 나이가 지금 스물한 살입니다. 4년 전 중3 때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폭행을 당했답니다. 그 당시 우리는 청소년 세계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로 여기고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아마 큰 충격을 받았나 봅니다. 그 뒤로 학교에 가기 싫어하더군요. 그리고 점점 집 밖으로 나가기 싫어했습니다.나중에는 정신분열 증상을 나타내더니 이렇게 되고 말았습니다."

이 병원 저 병원 다녀 보아도 별 효과가 없었다며 연신 눈물을 닦아 내는 어머니의 얼굴에는 그동안 자녀로 인해 고통당한 아픔의 흔적이 가득했다.

"어머니, 그 동안 얼마나 마음 고생이 심했겠습니까."

"목사님, 저 아이의 고통과 아픔은 우리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피해자가 없기를 바라는 뜻에서 목사님께 부탁드립니다."

그러면서 아이 어머니는 내 손을 꼭 잡았다. 나는 그 집을 나서면서 기도했다. 이 땅에 폭력으로 고통받는 청소년이 없기를, 그리고 고통당하고 있는 아이 어머니를 위로해 달라고...
--- pp.215~216
"따르릉...."

"여보세요. 10대들의 둥지 김병진 목사입니다."

"저, 우리 아이 문제로 상담을 하고 싶습니다. 지금 전화로 상세하게 말씀드리 수가 없는데, 저희 집에 방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로부터 40분 뒤 나는 피상담자 집을 찾아갔다. 방안에는 약 냄새가 가득했고, 아랫목에 한 사람이 누워 있었다. 피골이 앙상하고 눈동자의 초점이 흐트러져 있었다.

"목사님, 제 아입니다."

"아니, 청소년 나이를 지난 것 같은데요."

"사실 이 아이의 나이가 지금 스물한 살입니다. 4년 전 중3 때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폭행을 당했답니다. 그 당시 우리는 청소년 세계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로 여기고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아마 큰 충격을 받았나 봅니다. 그 뒤로 학교에 가기 싫어하더군요. 그리고 점점 집 밖으로 나가기 싫어했습니다.나중에는 정신분열 증상을 나타내더니 이렇게 되고 말았습니다."

이 병원 저 병원 다녀 보아도 별 효과가 없었다며 연신 눈물을 닦아 내는 어머니의 얼굴에는 그동안 자녀로 인해 고통당한 아픔의 흔적이 가득했다.

"어머니, 그 동안 얼마나 마음 고생이 심했겠습니까."

"목사님, 저 아이의 고통과 아픔은 우리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피해자가 없기를 바라는 뜻에서 목사님께 부탁드립니다."

그러면서 아이 어머니는 내 손을 꼭 잡았다. 나는 그 집을 나서면서 기도했다. 이 땅에 폭력으로 고통받는 청소년이 없기를, 그리고 고통당하고 있는 아이 어머니를 위로해 달라고...
--- pp.21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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