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6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442g \| 15322520mm
ISBN13	9791155800522
ISBN10	115580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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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선禪학과에서 『고려 혜심의 간화선 연구』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지리산 쌍계사로 입산 출가하였다. 쌍계사 승가대학을 졸업하고 쌍계사·봉암사·동화사·해인사 등 제방선원에서 정진하였다. 쌍계사 승가대학 학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서울과 이천의 행불선원 선원장으로서 시민강원과 시민선방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생명 나눔 실천본부 홍보대사이자 달라이 라마 방한 추진회 집행위원장으로서 사회적 실천행에 전념하고 있다.
저술로는 선가귀감 에세이 『할! 바람도 없는데 물결이 있어났도다』, 『리셋, 크고 밝고 둥글게』, 『삶은 환타지다』, 『언젠가 이 세상에 없을 당신을 사랑합니다』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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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어나지 않은 일을 미리 두려워하지 마세요. 긍정적인 마음을 먹으면 생활이 밝아집니다. ‘오른팔은 쓸 수 없지만, 왼팔은 아직 말짱하다. 내 손으로 밥을 먹을 수 있으니 참 다행이다.’ 이렇게 생각하세요. 한쪽 눈을 잃었지만 아직 볼 수 있으니, 찬란한 아침 햇빛도 볼 수 있고, 노을에 붉게 물들어 가는 아름다운 강가도 걸을 수 있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얼굴을 볼 수도 있습니다.--- p.33

어머니는 이미 자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있으니, 이제 자식이 어머니의 입장을 헤아릴 때입니다. 나의 결혼이 내 몫의 일이듯 어머니의 재혼은 어머니의 몫입니다. 재혼을 하느냐 마느냐, 언제 하느냐는 어머니가 결정해야 할 일입니다.--- p.98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부자 되는 마음을 연습해야 합니다. 베푸는 마음을 연습하면 부자가 되고, 구걸하는 마음을 연습하면 거지가 됩니다. 어떤 마음을 연습하느냐에 따라 내 삶이 거기에 맞춰집니다. 내가 없다고 생각하고 구걸하는 마음만 연습하다 보면 가난함을 면할 수 없어요. 스스로에게 자꾸 주문을 거는 겁니다. ‘나는 가난하다. 나는 결핍되어 있다.’ 이렇게 없으니까 자꾸 밖에서 바라게 되는 거지요. 없는 가운데서도 보시하는 마음을 연습하다 보면 조금씩 좋아집니다.--- p.108

아버님께서도 돌아가신 뒤의 일까지 걱정하지는 마셨으면 합니다. 부자지간의 인연만큼 귀한 인연도 없는 게 사실이지만, 그 인연도 영원할 수는 없으니까요. 부처님은 딸을 잃고 슬퍼하는 바라문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며 위로하였습니다.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높은 것은 반드시 낮아지고, 모인 것은 반드시 뿔뿔이 흩어지고, 한 번 태어난 것은 반드시 죽는다.”--- p.160

똥배를 줄이는 방법을 봅시다. 첫 번째,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똥배가 들어갈 때까지 무작정
기다린다. 이것이 숙명론입니다. 모든 것은 이미 결정되어 있다는 것이지요. 내가 잘살지 못살지, 시험에 합격할지 떨어질지, 부자가 될지 가난한 자가 될지, 똥배가 들어갈지 나올지 이미 정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점쟁이한테 물어보는 사람들도 있어요. ‘제 똥배가 들어갈까요, 안 들어갈까요? 혹시 들어가면 언제 들어갈까요?’ 이게 바로 낡은 믿음입니다--- p.201

이 세상의 모든 존재와 현상은 변화합니다. 변하지 않는 것은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는 우주의 법칙뿐입니다. 모든 것은 이루어지고 머물렀다가 흩어져 사라집니다. 육신은 태어나고 늙고 병들어 죽습니다.
우리는 하나의 현상만을 보고 거기에 집착합니다. 봄에 꽃이 피었다가 지면 꽃이 진다고 슬퍼합니다. 가을, 겨울이 지나 이듬해 따뜻해지면 다시 꽃이 핍니다. 이듬해에 피어난 꽃은 지난해의 꽃과 같은 꽃일까요? 아닙니다. 그러면 지난해의 꽃과 다른 꽃일까요? 아닙니다. 같지도 다르지도 않습니다. 다만 조건이 충분해지면 드러났다가 조건이 없어지면 사라지는 것뿐입니다. 우리의 삶도 자연 현상과 다르지 않습니다.

--- p.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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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타분한 설법은 가라! 유쾌하고 통쾌하고 명쾌한 월호 스님의 메세지! 누구에게나 고민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 고민들을 털어놓자니 치부를 들키는 것 같아 부끄럽고, 남에게 이르는 것 같아 치사한 것 같다. 이 고민들을 백만 불짜리 미소로 답해 주는 스님이 한 분 있다. 행불선원 선원장 월호 스님이 그 주인공! 뭐 그런 걸로 고민하냐고 타박하거나, 비난할 걱정은 접어둬도 좋다. 이 책은 우리가 지금 고민하고 있거나,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고민들을 함께해주는 메세지로 가득하다. 『행복은 달처럼 우리 곁에 있네』는 BTN에서 인기리에 방영하였던 [월호 스님과 함께하는 즉문즉설]의 내용을 엮은 것으로 방송 현장에서 직접 받거나 문자메세지를 통해 받은 인생사의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을 지면에 담은 책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의 문장 문장은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고, 우리 시대가 가야 할 방향을 담고 있다. 나는 나 때문에 괴로운 사람 세상의 모든 고통은 자신에 대한 과도한 애정에서 비롯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라는 존재가 영원할 것이라는 착각에 빠져 살고, 나와 남을 비교하면서 우위에 서려는 집착을 갖고 살고, 한낱 물질에 지나지 않는 몸뚱이를 치장하는 일에 집착해서 괴로운 것이다. 『행복은 달처럼 우리 곁에 있네』는 달처럼 매일 존재하는 행복을 놓치지 말라고 당부한다. 너무나도 가까운 행복이 있는데, 과도한 집착으로 인해 놓치면 안 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많은 고민과 스트레스는 ‘나’로 인해 시작되기 마련이니, 이 책을 읽으면서 다른 이의 고민도 한번 엿보고, 복잡한 머릿속을 쉬어 갈 터닝 포인트를 마련해도 좋겠다. 화려한 색감으로 휘감은 유화들이 더해져 독자에게 ‘힐링’을 선사할 것이라 확신한다. 스트레스를 꽃처럼 가꾸는 22가지 방법 달처럼 매일 곁에 있는 행복을 발견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행복은 달처럼 우리 곁에 있네』는 스트레스를 꽃처럼 여기는 방법, 화가 났을 때 숨을 쉬는 방법, 과한 집착에서 벗어나는 방법 등 구체적이고 어렵지 않은 방법들을 소개한다. 예를 들어 이런 것이다. 스트레스에게 별명을 붙여 주고, 관찰하라는 것이다. ‘월호가 화가 났어. 아이고, 이렇게 화가 났으니 어떡할까. 헌데 화가 나서 얼굴을 찌푸리면 주름살이 늘어 좋지 않은데, 표정부터 바꿔봐야지.’식으로 스트레스를 중하게 여기는 것이다. 밉고 짜증나서 어쩔 줄 모르는 화근 덩어리가 아니라 꽃을 피웠다는 아름다운 문장으로 여기고, 관찰해야 한다. 책에서 소개하는 22가지 방법은 너무 유난스럽거나 인생을 뒤바꿀 혁신적인 방법들을 소개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유쾌하지만 조심스럽게 마음을 가꾸는 소소한 방법과 고민들이 잘 엮여 독자로 하여금 마음에 단단한 돌을 심게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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