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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베르디에서 하이든까지

몬테베르디에서 하이든까지

클래식 400년의 산책-001이동
이채훈 | 호미 | 2015년 06월 24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4 리뷰 16건 | 판매지수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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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6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294쪽 | 458g | 146*204*18mm
ISBN13 9788997322251
ISBN10 899732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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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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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채훈
클래식 칼럼니스트. 중학교 1학년 때, 누나가 듣던 엘피LP에서 흘러나오는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을 듣고 세상이 뒤집어지는 듯한 충격을 받았다. 그렇게 클래식 음악과 “운명”적으로 만났다. 음악을 만나고 나서 인생이 근본적으로 달라졌다고 믿는다.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서른 해 가까이 문화방송 피디PD로 일하는 동안 역사 다큐멘터리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시리즈를 통해 제주 4.3, 여순사건, 보도연맹 등 한국 현대사의 비극을 정면으로 추적했고, [모차르트, 천 번의 입맞춤], [비엔나의 선율, 마음에서 마음으로], [정상의 음악가족 정트리오], [21세기 음악의 주역 장영주] 같은 음악 다큐멘터리를 만들 때 가장 행복했다. 방송대상, 통일언론상, 삼성언론상을 수상했다. 방송사를 떠난 뒤 클래식 음악에 관해 여러 매체에 칼럼을 쓰고,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고, 강연을 해오고 있다. 그의 음악 이야기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고, 사람의 수만 가지 마음과 음악으로 소통하고 공감하기에 ‘치유의 음악가’라 불린다. 마음이 힘들 때 힐링톡(healingtalk.co.kr) “이채훈의 마음에서 마음으로”에 접속하면, 그때그때 꼭 맞게 골라주는 음악과 함께 편지를 받아볼 수 있다. 펴낸 책으로, 『클래식, 마음을 어루만지다』(사우, 2014), 내가 사랑하는 모차르트?(호미, 2006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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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렐리는 매우 검소하고 부지런한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헨델의 증언에 따르면 “그의 취미는 돈이 들지 않는 그림 감상뿐”이었습니다. 그는 귀족들에게 늘 공손했습니다. 어느 날, 그가 연주하는데 한 손님이 옆 사람과 잡담을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코렐리는 바이올린을 놓고 객석으로 가서 앉았습니다. 그 까닭을 물으니 “제 연주가 저 분들 대화를 방해하면 안 되니까요”라고 대답했습니다. 젊은 시절의 베토벤은 청중들의 태도가 불량하면 그냥 피아노를 쾅 닫고 나가 버렸다지요. 이에 비하면 코렐리는 아주 겸손한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 p.40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음악’이기 때문일까요? 비탈리의 [샤콘]은 슬프고 외로울 때 들으면 위안이 됩니다. 무릇 그리스 비극이 슬픈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고통을 위로하고 마음을 정화淨化(카타르시스)해 주는 것과 같은 이치지요.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사라 장의 연주를 들어 볼까요? 사라 장은 한국계 바이올리니스트답게 슬픔의 정서를 극적으로 섬세하게 표현합니다. ‘달콤한 시름(sweet sorrow),’ 사라 장의 연주는 하이페츠보다 한결 부드럽고 따뜻하게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져 줍니다. --- p.48

바흐는 오르간 감식의 대가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오르간을 시험할 때면 먼저 “기계가 좋은 폐를 갖고 있는지 한번 보자”고 했답니다. 건강한 오르간의 폐에서 뿜어져 나오는 젊은 바흐의 열정적인 숨결을 느끼게 해 주는 곡입니다. 파국적인 사랑을 그린 영화 ‘페드라’의 마지막 장면을 장식했고, 대지휘자 레오폴트 스토코프스키가 관현악으로 편곡하여 연주한 뒤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 p.98

외계인에게 지구를 대표하여 인간의 음악을 알려 주게 될 첫 곡은?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2번 F장조의 첫 악장입니다. 1977년 발사된 뒤, 초속 17킬로미터로 태양계를 막 벗어나 광막한 우주 공간을 날고 있는 보이저 호*에 이 곡이 들어 있습니다. 64억킬로미터 떨어진 우주 공간에서 보이저 1호가 보내 온 사진 속의 ‘창백한 푸른 점‘이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입니다. --- p.110

커피에 미친 딸 리스헨과 이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아버지 슐레드리안이 실랑이를 벌입니다. “커피를 그렇게 마셔 대면 시집보내지 않겠다”고 아버지가 협박하자 딸은 굴복하는 체하지만, 결혼 계약서에 ‘커피 맘대로 마시기’라는 조항을 슬쩍 써넣지요. 화 잘 내고 투박한 성격의 아버지는 허둥대는 음악으로, 영리하고 재치 있는 딸의 음악은 상큼하고 명랑한 음악으로 표현했습니다.최은규 “바흐 [커피] 칸타타”, 네이버캐스트 참조 바흐 음악이 이렇게 익살스럽다니, 뜻밖이지요? --- p.144

“청중을 즐겁게 해 주는 것만으로는 부족해. 나는 내 작품이 그들을 변화시키길 원해.”

헨델의 말입니다. 그는 늘 오페라를 새로운 경지로 끌어 올리려고 노력했습니다. 1723년 [오토네]를 연습하는데, 주역을 맡은 소프라노가 “너무 어려워서 이 노래는 부르지 않겠다”고 버텼답니다. 기존에 늘 부르던 노래와 차원이 달랐던 것이지요. 헨델은 “그러면 창밖으로 집어 던져 버리겠다”고 위협해서 소프라노를 굴복시켰다고 합니다. 헨델은 대중이 새로운 취향의 작품을 이해하고, 자신의 정신세계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수준으로 고양되기를 원했나 봅니다. 그러나 사람을 변화시킨다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요. --- p.186

런던에서 [메시아]를 듣고 큰 충격을 받은 하이든은 “직접 들어 보기 전에는 헨델 음악의 위력을 절반도 알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이든은 헨델의 [메시아]에서 영감을 받아 그의 최대 역작인 오라토리오 [천지창조]를 썼습니다. 베토벤은 “헨델의 음악은 진리 그 자체다. 그는 모든 작곡가들 중 가장 위대하다”고 말했고, 대화 도중에 헨델의 이름이 나올 때마다 무릎을 굽히고
경의를 표했다고 합니다. 웨스트민스터에 있는 헨델의 비문에는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시대를 막론하고 가장 뛰어났던 음악가,
그의 음악은 단순한 소리를 뛰어넘은 감성의 언어였고,
인간의 수많은 열정을 표현하는 언어의 힘마저
모두 초월한 것이었다. --- p.204쪽
하이든과 모차르트가 헤어지던 순간이 떠오릅니다. 1790년 말, 런던행 준비를 마친 하이든은 모차르트와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모차르트가 하이든을 놀립니다. “당신은 오래 견디지 못하고 곧 돌아오실 거예요. 이제 젊지도 않잖아요.” 하이든이 대답합니다. “아니야, 난 여전히 기운도 있고 건강해.” 모차르트는 스물네 살 연상의 하이든을 또 놀립니다. “파파 하이든은 할 줄 아는 외국어도 없잖아요. 여행길에서 고생하실 거예요.” 하이든은 능청스레 대답합니다. “내 언어는 온 세상 사람들이 다 알아듣지.”
--- p.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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