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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서 이드레브 8

마법서 이드레브 8

: 인과

박인주 | 자음과모음 | 2001년 02월 2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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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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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1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19쪽 | 489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4472853
ISBN10 8984472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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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인주
1982년 부산출생으로 현재 대동고 3학년에 재학중이다. 좋아하는 작가로는 『반지전쟁』의 J.R.R. 톨킨, 『데미안』의 헤르만 헤세, 『듄』의 프랭크 하버트, 『은하영웅전설』의 다나카 요시키 등이 있으며, 특히 J.R.R.톨킨은 세계관이 치밀한 점이 마음에 들어 가장 좋아하는 작가라고 한다. 나우누리 환타지아 동호회에 SF환타지인 「이계인」을 연재중이다. 작가는 앞으로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장르 혼합적인 작품들을 쓰고 싶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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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앗, 형제간의 우애 킥!"

로안은 무너가 모순이 있다고 생각되는 외침을 토하며 세닐리에게 발길질을 날렸다. 후웅 하는 바람소리가 무서운 위세로 들려왔지만 실제 발길질의 위력은 그 위세를 훨씬 초월하는 것이었다.

세닐리는 그 발길질을 유려한 몸놀림으로 피했다. 하지만 표정은 미약하게 질려 있어 세닐리의 마음은 그 유려한 몸놀림처럼 단순한 상태가 아님을 말해 주고 있었다.

"야아, 이거 백날 천날 피하기만 해서야 어디 제대로 된 승부가 나겠어?"

로안은 조소하며 세닐리에게 말했다. 그것은 불과 몇 분전 세닐리가 로안에게 했던 말이었다.

하지만 세닐리는 로안이 아니었다. 당연히 로안이 당했듯 당해줄 리가 만무했다.

"그쪽이야말로 제아무리 힘이 좋아 봐야 맞추질 못하면 무슨 소용일까?"

세닐리의 냉소는 로안의 조소를 무색하게 만들었을 뿐더러 아픈 곳을 자극했다. 제아무리 힘이 강해져 봐야 로안은 세닐리의 몸놀림을 따라갈 재간이 없었던 것이다. 팔이 마비되어 움직이는 데 무리가 있다고는 하지만 그로서 생기는 불편함이 로안과의 격차를 좁혀 주는 건 얼마 되지 못했다.
--- pp. 136-137
"이야앗, 형제간의 우애 킥!"

로안은 무너가 모순이 있다고 생각되는 외침을 토하며 세닐리에게 발길질을 날렸다. 후웅 하는 바람소리가 무서운 위세로 들려왔지만 실제 발길질의 위력은 그 위세를 훨씬 초월하는 것이었다.

세닐리는 그 발길질을 유려한 몸놀림으로 피했다. 하지만 표정은 미약하게 질려 있어 세닐리의 마음은 그 유려한 몸놀림처럼 단순한 상태가 아님을 말해 주고 있었다.

"야아, 이거 백날 천날 피하기만 해서야 어디 제대로 된 승부가 나겠어?"

로안은 조소하며 세닐리에게 말했다. 그것은 불과 몇 분전 세닐리가 로안에게 했던 말이었다.

하지만 세닐리는 로안이 아니었다. 당연히 로안이 당했듯 당해줄 리가 만무했다.

"그쪽이야말로 제아무리 힘이 좋아 봐야 맞추질 못하면 무슨 소용일까?"

세닐리의 냉소는 로안의 조소를 무색하게 만들었을 뿐더러 아픈 곳을 자극했다. 제아무리 힘이 강해져 봐야 로안은 세닐리의 몸놀림을 따라갈 재간이 없었던 것이다. 팔이 마비되어 움직이는 데 무리가 있다고는 하지만 그로서 생기는 불편함이 로안과의 격차를 좁혀 주는 건 얼마 되지 못했다.
--- pp. 136-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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