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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더 가면

조금만 더 가면

: 순례 길에서 만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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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7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152*225*15mm
ISBN13 9788991078369
ISBN10 8991078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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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조석환
엔지니어가 되고 싶어서 스물 살 되던 해에 구로공단에 들어갔다. 그러나 세상의 두꺼운 벽에 부딪혀서 그 꿈을 접었다. 새로운 꿈을 찾아 힘들고 어려운 여정을 통과하면서 하나님의 열어주신 길을 따라 교사가 되었고, 한려수도가 바라다 보이는 작은 섬에서 섬마을 선생님이 되어 아이들과 꿈을 나누었다.
어느 날 마음에 하늘의 북소리가 울려왔다. 오랫동안 하늘의 북소리에 반항하던 시절을 지냈다. 광나루 선지동산에 올라가서 자신을 부르신 이의 음성을 따라 하나님을 찾았으나 더 큰 혼돈과 어둠속에 잠겼다. 목사가 되어 하나님을 찾는 길 위에서 긍휼하심을 입고 ‘하늘사랑’의 이야기를 들었다. 지금도 그 사랑에 목말라 하면서 그 사랑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한 그루의 느티나무가 되어 오가는 사람들에게 ‘쉼’을 내어주고, 그들과 ‘하늘사랑’ 이야기를 나누며 살고 싶어 한다.
현재 시흥시에 소재한, 과일향기가 숲을 이루는 과림리교회를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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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는 강물을 좋아한다. 나는 오랜 세월동안 강물을 따라 긴 여행을 했다. 어느 날 나는 소년시절의 추억을 따라 그 강물을 손으로 쓰다듬듯 만져보았다. 가슴이 저며 온다. 강물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본다. 고향의 강물은 소년시절에 내게 있어서 가장 좋은 친구였고, 연인이었고, 스승이었다.

2.
성장해 가면서 참 많은 길을 걸었다. 소를 먹이던 날이면 산에 올라 하얀 구름이 이끄는 대로 건너편 산을 향해 걸었다. 동네 앞을 흐르는 강물을 따라 지리산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기도 했다. 내 안에 있는 꿈을 좇아 길을 따라 걸었다. 그 길이 고속도로와 기찻길로 이어지기도 하고, 뱃길로 이어지기도 했으며, 하늘 길로 이어지기도 했다. 언제나 길을 걸을 때마다 길이 연하여 이어지지 않고 보이지 않을 때마다, 어린 시절에 미처 가보지 못한 그 길을 떠올렸다.
“조금만 더 가면……”

3.
그날도 ‘황포돛대’ 노래와 함께 눈으로 배를 맞이하려고 운동장 가에 서서 항구로 들어오는 배를 바라보고 있었다. 육지에 대한 막연한 그리움도 있었다. 그 때 낯선 음성이 들렸다. “나는 너를 위해 새로운 길을 준비해 놓고 있다.” (중략)
잊을 만하면 그 음성이 내 마음에 가끔씩 울려왔다. 교사로 발령을 받고 겨우 3개월을 지날 때였다. 이제 새롭게 시작된 교사의 길이 아닌가? 여기까지 오는 길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다. 나는 아니라고 절대로 그럴 수 없노라고 고개를 저어보았지만, 낯선 음성은 자꾸만 내 마음을 흔들고 있었다.

4.
내가 머물던 기공실 침대 맞은편에는 그림이 하나 걸려 있었다. 병원을 개업할 때 누군가가 가지고 온 선물이었다. 망망대해를 헤치고 나아가는 배의 키를 잡은 젊은이가 서 있고, 뒤에서 예수님이 그의 어깨를 붙잡고 있는 그림이었다. 나는 날마다 이 그림을 보면서 꿈을 꾸었다. ‘지금 나는 새로운 항해를 하고 있다. 나의 어깨위엔 주님의 손길이 함께 하고 있다’고 상상했는데, 실제로 그런 느낌을 받기도 했다.
5.
새벽마다 김평일 장로님이 서양사를 강의하셨다.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에 대한 강의였다. 서양역사를 대변하는 거대한 서구역사의 물줄기를 이야기하면서 개인이나 인류의 희망을 어디서 찾을 것인가에 대해 열강을 하셨다. 나는 철학적이고 사변적인 헬레니즘 보다는 헤브라이즘의 역동성이 마음에 더 다가왔다. 나는 강의에 점차 몰입하면서 나의 신앙에 대해, 나의 인생에 대해, 나의 삶에 대해 스스로에게 이야기하며, 나의 미래의 자화상을 그려 나갔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일어서서 헤브라이즘의 하나님 앞에 나 자신을 드리기로 서약을 했다.

6.
이제는 나도 한 그루의 느티나무가 되고 싶다. 마음속에 우뚝 선 한 그루의 느티나무가 되고 싶다. 피곤한 사람들에게 위로와 안식처가 되고, 그들의 쉼터가 되고 싶다. 그들에게 내가 길을 떠나기 전 이곳에 있었던 지나온 옛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싶다.
그들에게 길을 떠난 후 내가 보고 들은 이야기를 나누어 주고 싶다. 세상의 이야기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 땅의 이야기와 하늘사랑의 아름다운 이야기도 들려주고 싶다.
나를 부르신 하나님의 이야기, 예수님을 찾아 헤매고 방황하던 이야기들, 그 가운데 내 삶의 노란화살표처럼 나를 이끌어 주었던 내가 만난 소중한 하늘사람들의 이야기들, 지구촌 곳곳에서 만났던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싶다. 그들의 지치고 피곤하고 아픈 삶의 이야기들, 그들과 함께 나누었던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이야기들, 그들과 함께 하나님나라를 세워가던 이야기들, 그리고 영원한 하늘본향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하늘 닿을 때가지 들려주는 정다운 느티나무가 되고 싶다. 하늘 닿을 때가지 들려주는 정다운 느티나무가 되고 싶다.

7.
아! 바람이 불어오고, 흔들리는 나뭇잎 사이로 눈부신 햇살이 비친다. 나는 벌써 고향의 느티나무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나는 아직도 느티나무의 이야기를 그리워하는 작은 아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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