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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바위 바람 분들 푸른 나무 눈이 온들 - 춘향전

높은 바위 바람 분들 푸른 나무 눈이 온들 - 춘향전

열네 살에 다시 보는 우리고전-03이동
고영 저 / 이윤엽 그림 | 북멘토 | 2015년 07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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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7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84g | 142*210*14mm
ISBN13 9788963191423
ISBN10 896319142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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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고영
대학에서 한문과 중세 한국어 자료를 두루 읽고 공부했다. 중세 연희, 중세·현대 무대극 일반으로 관심 영역을 넓힌 덕분에 학창 시절을 판소리 및 대본, 판소리계 소설, 현대 한국어 희곡, 독일 낭만주의 리트, 오페라 및 대본에 빠져 지냈다. 생업으로 오랫동안 동아시아 한문 고전과 역사 자료를 편집하면서 ‘샘깊은오늘고전’을 기획했으며, 한국 한문학 작품 및 중세 한국어 작품을 번역하는 일도 하고 있다. 요즘은 한국어·한문·중국어·일본어가 뒤섞인 최근 100년간의 음식문헌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그림 : 이윤엽
강정·밀양·쌍용차 등 투쟁의 자리를 찾아다니며 저항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목판에 새기고 알려 왔다. 일하는 사람들을 목판화에 담아 여러 차례 전시회를 열었다. 그림책 『나는 농부란다』를 펴냈으며 『장기려, 우리 곁에 살다 간 성자』, 『놀아요 선생님』, 『북정록』, 『임종국, 친일의 역사는 기록되어야 한다』, 『신들이 사는 숲속에서』, 『나를 낮추면 다 즐거워』, 『프란치스코와 프란치스코』 등에 그림을 그렸다. 어린이 교양잡지 『고래가 그랬어』에 ‘윤엽 삼촌의 판화로 본 세상’을 연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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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은 한껏 민란 직전의 분위기로 달아오릅니다. 바로 그때, “암행어사 출두야!” 소리가 터지고 탐관오리의 잔칫상이 뒤집힙니다. 그리고 춘향은 한 인간으로서 사랑할 권리를 화끈하게 쟁취해 냅니다. 그리고 그렇게 무시무시해 보이던 탐관오리 수령 변학도는 단박에 무너져 내리죠. 아, 얼마나 통쾌한 순간인가요! 21쪽

광한루와 오작교 일대는 춘향과 몽룡 사이, 앞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품을 사랑, 이 세상 사람 같지 않은 마음으로 현실의 제약을 극복하는 인물
의 행동 들을 넌지시 암시하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82쪽

매질을 하면 할수록 맞는 쪽이 당당해집니다. 이 또한 국가와 봉건적 억압에 시달리며 입 다물고 살던 당시 보통 사람들에게 이루 다 표현할 길 없는 통쾌함을 안겼겠지요. 177쪽

몽룡이 그제야 좋아라 하며 붓을 찾아 들었다. 단정히 꿇어앉아서는 과거 답안지라도 쓰듯 정성스럽게 편지를 써 내려갔다. 92쪽

이 코, 저 코, 춘향 코, 춘향 코는 내 코에 대면 좋을 코. 94쪽

이 독하고 독한 서울 양반들. 높은 사람, 낮은 사람, 있는 사람, 없는 사람으로 나뉜 이 원수 같은 세상. 134쪽

마음이 타 연기가 날 것 같구나 171쪽

꽃이야 봄을 보내려 하지 않지만 제 스스로 떠나는 봄을 보게 되는 법이야. 173쪽

수령은 주망이요, 책실은 노망이요, 아전은 도망이요, 백성은 원망이요, 이리하여 네 가지 망조가 물밀듯하지요. 188쪽

중문을 바라보니 몽룡 자신의 손으로 쓴 “충忠”에서 “중中”은 어디로 가고 “심心”만 남아 있었다. 원래는 완연한 “충忠”이었건만. 195쪽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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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노래가 듣는 이들을 따라 부르게 만드는 꼿꼿한 힘을 지녔듯, 매력적인 이야기는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되어야만 오롯이 긴 생명을 지닌다. ‘국민고전’으로 불러도 손색없을 『춘향전』의 생명력은 다채로운 갈래의 변형만큼이나 경이로움을 느끼게 한다.
열네 살 또래의 친구들을 위해 풀어낸 이 『춘향전』은 지금껏 흔히 만나 온 『춘향전』 인물들에게 좀 더 섬세한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만났다,사랑했다, 그런데’라는 로맨스 공식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를 유혹하는 고전의 매력을 유려한 번역으로 새로 다듬어 독자와 고전의 훈훈한 밀당을 주선한다. 몽룡의 저돌적이고 어설픈 사랑이 정인情人을 향한 춘향의 어리석도록 한결같은 일심一心과 어우러지고, 탐관오리의 눈먼 행정을 응징하여 세상의 공명정대함을 밝혀 주는 권선징악의 정직성이 수백 년을 건너와 우리를 위로한다.
판소리 사설의 풍부하고 유려한 넉살과 해학, 고전소설이 지닌 고아한 정취를 담백하게 담아낸 묘사, 그리고 연희공연을 닮은 인물들의 생동감 넘치는 대사가 권을 더하며 더 능란해졌다. 목판화에 새겨진 선인들의 따뜻한 감성을 짐작게 하는 그림 또한 품격 있는 이야기에 운치를 더한다. 시공간을 달리하는 선인들의 삶과 지금 우리의 삶이 성춘향과 이몽룡의 아름다운 로맨스로 이어져 있다는 건 신비롭다. 『춘향전』으로 확인한 정서적 유대감이야말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값진 유산인 셈이다.

왕지윤 (학교도서관저널 추천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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