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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잠

아이들의 잠

: 일찍 재울수록 건강하고 똑똑하다

아이와 함께 시리즈-04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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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504g | 174*226*20mm
ISBN13 9788995139844
ISBN10 8995139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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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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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김지현
서울 출생으로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와 국제학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현재는 (주)엔터스코리아 영한 번역 전문 프리랜서로 활동 중에 있다.
저자 : 마크 웨이스블러스
소아과 전문의, 1982년에 시카고 아동병원 부설 수면장애센터를 설립하였드며 개인 연구소를 운영하며 주로 그곳에서 집필하고, 부모들에게 강연회를 연다. 텔레비전프로인 오프라 윈프리 쇼에도 출연한 바 있다.

저서로는『우는 아기와 착한 아기 : 자꾸 우는 신생아 어떻게 달랠까』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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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은 잠을 낳고, 불면은 불면을 낳는다. 아기가 필요한 만큼 잠을 자지 못하면 아기의 몸에 육체적, 화학적 변화가 일어난다. 이러한 화학적 변화는 직접적으로는 아이의 행동에 영향을 주어 조용히 깨어 있는 각성 상태나 행복이 넘치는 잠, 둘 중의 하나가 된다. 아이는 너무 피곤하기 때문에 스스로 제어할 수 없는 상태가 되고 마는 것이다.
--- p.91
우리 인체는 아주 오묘해서, 만약 피로감을 느끼면 이 피로감을 물리치기 위해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자극적인 화학물이 생성됩니다. 예를 들어 원시인들이 극도로 피곤한 상태에서도 계속해서 까우거나 도망치거나 끊임없이 사냥을 할 수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지요. 다시말해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반응이라고 하겠습니다. 아이들의 경우에도 피로감이 누적되면 몸 속에 자극적인 화학물이 생기고, 이 '2차 영향'이 아이의 기를 자극해서 제대호 잠을 자지 못하게 합니다. 아이들이 쉽게 잠들지 못하고, 또 잠을 자도 오랫동안 푹 자지 못해서 자꾸 늘어 지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죠.
그렇다면 올바른 수면 습관을 들일 때 아기들이 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선 심한 피로감 자체가 너무나 고통스럽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굳어져버린 습관을 바꾸기가 힘들기 때문이지요. 생후 몇개월이 지난 아기들은 변화에 저항하는 표현으로서 울음을 선택합니다. 실제로 이 정도 아기들은 잠자는 것보다 부모와 노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 p.15-16
수면무력증은 잠에서 깨어났을 때, 특히 낮잠을 자고 일어났을 때 정신이 혼미하거나 통증이 느껴지거나 감정의 기복이 심해지고 집중하기 힘든 상태를 말한다. 지나치게 피곤한 상태일 경우 수면무력증은 훨씬 심각해지며 오랫동안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 꺠어 있다가 서서히 잠들려고 할 때 이런 불편한 증상이 나타난다. 한 엄마는 이 때를 가리켜 '광란의 상태'라고 표현할 정도이다. 아이들이 겁을 먹고 울면서 신경질적으로 소리까지 질러대서 도저히 달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대개 사흘 정도 연휴를 보내고 나서 아이가 갑자기 밤중에 깨서 울어대면 보통은 중이염이 걸렸다고 속단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서 아이가 낮잠을 오랫동안 푹 자고 나서 절대로 피곤할 리가 없다고 우기곤 한다. 하지만 막상 진찰해보면 아이의 귀는 아무 이상 없이 멀쩡하다. 단지 연휴 내내 늦게까지 잠을 자지 않고 깨어 있었거나 낮잠을 몇 번씩 걸렀기 때문에 그랬던 것이다.

밤잠과 낮잠, 그리고 낮 동안 깨어 있는 상태, 이들 각각이 서로 독립되어 있다는 리듬을 이해하게 되면 두 가지 중요한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첫째, 3~4개월이 채 되지 않은 아이들은 이러한 수면 리듬이 모두 똑같지 않으며 아이의 뇌에서 정반대의 메시지를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수면 리듬에선 '깊은 잠'이라고 아무리 명령을 내려도 각성 리듬에선 '졸지 말고 깨어 있어라'하고 명령을 내리는 식이다. 아이가 깨어 있긴 하지만 너무 피곤하니까 혼란스러워서 우는 것이다.
--- pp. 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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