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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밖으로 걸어가라

마음 밖으로 걸어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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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top100 15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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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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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5년 12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225쪽 | 43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9862122
ISBN10 895986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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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정목
1976년 16세의 어린 나이로 산문에 출가해 동국대학교 선학과와 중앙대 대학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다.
조계종 전국 비구니회 회장을 역임했던 광우 스님이 은사이며, 1990년 불교방송개국 당시 비구니 스님으로서는 처음으로 방송진행자로 등장해 수많은 사람들의 성원을 받았다.
세파에 다친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정감 있는 목소리로 한국방송대상 사회상,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가 주는 진행자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던 정목스님은 1995년 수행, 정진을 위해 방송을 떠났다가 2004년 12월 1일, 10년 가까운 세월의 은거를 접고 <마음으로 듣는 음악>이란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돌아오며 불교신자 뿐 아니라 천주교 신자, 기독교 신자, 원불교 신자, 종교가 없는 사람 등 사회 각처의 숱한 사람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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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쉬는, 진짜 휴식하는 방법을 배우세요
‘사람들은 휴식을 원하지만 휴식할 줄 모른다.’
이 말에 여러분은 동의하세요?
‘시간이 없어 쉬지 못하지, 휴식할 줄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어’ 하고 말씀하실 분도 있겠지요.
그러나 몸을 편안하게 쉴 수는 있어도 제대로 된 마음의 휴식을 취하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휴식을 위해 찾아간 여행지에서도 내내 마음이 편치 않다면 그건 휴식을 제대로 취한다고 할 수도 없는 거겠지요.
장소만 옮겨 몸에 잔뜩 호사를 하고 왔다 해도 돌아오는 그 순간부터 여전히 일과 생각에 시달린다면, 그건 잠시 생각 속으로 다녀온 것일 뿐 휴식을 취한 건 아니지요.
마음을 쉰다는 말은 계속되던 마음의 욕망을 중지한다는 뜻 아닐까요? 욕망은 그대로 끓어오르면서 몸만 쉰 경우 그것은 진정한 휴식이라 할 수 없을 겁니다.
마음을 쉬는 것도 사실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현대인들은 대체로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상황’을 못 견뎌 합니다. ‘이렇게 놀고 있느니 뭐라도 해야지’ 하며 뭔가를 생산해 내지 않는 상태를 잘못된 것이라 낙인찍곤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바쁜 일상이라도 한 번쯤 일의 공백 같은 상태를 만들어 보십시오.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있을 때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십시오. 마음을 쉬지 못하는 사람의 내면에는 의심과 불안이 그 모습을 드러낼 것입니다.
앞을 향해 부지런히 가다 한 번씩 정지하고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세요. 행동하다가 멈추고 역시 내면을 들여다보세요. 마음을 쉬게 하는 연습이 쌓이다 보면 마음에 여유가 생깁니다. 마음의 여유는 쫓기는 여러분의 삶에 평화를 가져다줄 것입니다.

>>늦은 시간, 밤하늘의 별 보기를 잊지 마세요
늦은 시간에는 한 가지 좋은 점이 있어요. 달과 별을 자주 볼 수 있다는 것이지요.
별 이야기 좀 할까요? 군인들 어깨에 달린 별말고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 이야기요.
어디를 여행해도 저는 밤하늘의 별 보기를 잊지 않습니다. 겨울밤 오대산이나 가야산에서 바라보던 주먹만한 별들은 잊을 수가 없지요. 《세상의 별은 다, 라사에 뜬다》라는 소설의 제목을 기억하며 티베트의 주도 라싸의 밤하늘도 봤지요. 그러나 이제 라싸의 밤하늘은 많이 오염된 편입니다. 티베트 사람들을 몰아내고 중국인들이 차지해 버린 라싸는 별마저 정말 별 볼일 없어졌습니다. 하지만 라싸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라싸 근처를 흐르는 창포 강을 끼고 밤길을 가다 보면 하늘의 별들이 정말 쏟아질 듯하지요. 라싸에서 시가체라는 도시를 향해 밤길 가듯 한 어느 시인은 별이 쏟아지는 풍경을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별똥별 떨어지는 어디쯤 내가 살던 세상이 있는 걸까. 은하수 사이로 창포 강이 흐르고 경배하는 자세로 나무는 운명을 위안한다. 누가 저 공간에 살고 있는지. 소리 내며 누가 저 아득한 빛 속에 숨어 있는지 별들은 강물을 명상한다.’
정말 밤하늘의 별자리를 쳐다보고 있으면 아득한 저 공간 속에 누가 살고 있는지,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은 어디쯤인지 하는 의문이 나지요.
제가 어릴 적만 해도 서울 하늘에서 별을 볼 수 있었는데, 지금 서울에서는 별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는 인왕산 꼭대기에 살고 있어서 그런지 그래도 별이 보이긴 하지요. 그러나 쏟아질 듯 총총한 별을 보는 호사를 누리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불자이면서 천문학자인 이시우 박사님은 《천문학자와 붓다의 대화》라는 책에서 ‘별을 보는 마음은 굶주림 속에서 험한 산을 오르면서 싸우는 무명용사의 마음과 다를 바 없다. 별을 보는 마음 또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날이 맑으나 흐리나 한결같다. 흔히 별을 오늘 못 보면 내일 보면 되지 하겠지만 한번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듯 오늘 밤의 별이 내일 밤의 그 별은 아니다’라고 하셨더군요.
별 보러 갔던 여행에서 날씨가 흐려 별을 못 보게 되면 ‘오늘 밤의 별이 내일 밤의 별이 아니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군요.
1년쯤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산인 히말라야의 칸첸중가 산을 보러 인도의 다르질링까지 가서 산을 못 본 적이 있습니다. 다르질링 티로 유명한 그곳 다르질링은 ‘잃어버린 낙원’이란 이름 그대로 매연 때문에 숨을 쉴 수가 없더군요.
해발 8000미터가 넘는 칸첸중가를 보기 위해 며칠을 기다렸지만, 날씨가 흐려 산도 별도 못 보고 돌아와야 했습니다. 그때 다르질링에서 모시고 온 티베트식 불상만 별이나 산 대신 ‘잃어버린 낙원’의 아름다움을 기억나게 합니다만, 별 볼일 없는 그 오염된 곳에 ‘별 보러 갔던’ 걸 생각하면 지금도 자동차 매연으로 썩어 가는 그곳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생텍쥐페리가 느낀 ‘경이로운 고독’이란 ‘텅 빈 충만’입니다
《어린왕자》의 작가이자 비행기 조종사였던 생텍쥐페리는 안데스 산맥 위를 비행기로 난 뒤 어머니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그는 안데스 산맥 위 눈보라가 탄생하는 고도 6500미터 상공에서 보니, 모든 산봉우리가 마치 화산처럼 구름을 솟아오르게 한다고 편지에 쓰고 있습니다.
그 높은 산 위를 비행기로 날면서 작가 생텍쥐페리는 경이로운 고독을 느꼈다고 고백했는데, 그런 경이로운 고독감이 아마 《어린왕자》와 같은 뛰어난 동화를 탄생하게 만든 원동력이 되었겠지요.
생텍쥐페리와 마찬가지로 많은 예술가가 고독감을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킵니다. 그가 말한 ‘경이로운 고독’이란 정서적인 결핍에서 오는 감상적인 외로움이 아니라 욕망이 사라져 버린 공간에 들어서는, 말하자면 ‘텅 빈 충만’ 같은 거겠지요.
미국 같은 대륙을 비행기로 날아가다 보면 로키 산맥처럼 큰 산맥 위를 날게 되고, 네팔이나 티베트의 주도 라싸 같은 곳도 비행기를 타고 가면 히말라야 산맥 위를 날게 되지요.
특히 히말라야 산맥은 비행기가 구름 속을 날다가 구름 위로 막 솟아오르는 순간, 해발 6000미터 지점에 형성되어 있는 구름 위 산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8000미터, 7000미터가 넘는 산들이니 구름보다 더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거지요. 구름 위에 하얗게 눈을 뒤집어쓴 채 솟아오른 그 산들을 보고 있으면 경탄과 함께 가슴이 텅 비어 버리듯 시원함을 느끼게 됩니다.
생텍쥐페리가 느낀 ‘경이로운 고독’도 그런 느낌 아니었을까요?
고독감 속에 차오르는 ‘텅 빈 충만’. 마음을 꽉 메우고 있던 욕망들이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 그런 마음으로 순간순간을 살아갈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지요.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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