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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와의 랑데부

라마와의 랑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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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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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5년 12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53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0832078
ISBN10 8990832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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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박상준
1967년 서울에서 났으며 1991년 이후 현재까지 SF 전문 기획번역가이자 과학 칼럼니스트로 활동해왔다. 한양대 지구해양과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 비교문학과를 수료했으며 한국 근대 과학소설사에 대한 논문을 준비 중이다. KBS 라디오와 YTN-TV, 동아일보, 과학동아, 한겨레21, 씨네21, 전자신문 등에 고정 칼럼을 연재했고 『세계SF걸작선(편역)』, 『로빈슨 크루소 따라잡기(공저)』, 『토탈호러(편역)』 등 20여 권의 책을 냈다. 현재 서울SF아카이브 대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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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텐튼은 잠시 계산기를 두드리고 나서 믿을 수 없는 사실에 직면했다. 이 작은 세계는 적도에서 자그마치 시속 1천 킬로미터의 속도로 자전하고 있는 것이다. 그 정도의 원심력이라면 어떤 물체라도 지구 중력가속도에 가까운 힘으로 내팽개쳐질 것이다. 만약 착륙을 시도한다면 양 극을 제외한 그 어느 지점도 불가능할 정도였다. 라마는 결코 우주먼지가 쌓일 수 없는 구르는 돌이었다. 그러한 물체가 이미 오래전에 수십억의 입자로 분해되어 흩어져 버리지 않고 스스로의 형태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었다. 단 4분의 자전주기를 가진, 40킬로미터 길이의 물체...... 천체의 어느 곳에 이런 물체가 있을 수 있을까? 스텐튼 박사는 상상력이 풍부한 편이었고 단번에 결론으로 뛰어넘어가는 성격이었다. 그가 내린 결론은 몇 분간 그를 당혹함에 안절부절 못하게 만들었다.
--- p.16
먼저 그는 일종의 준거 좌표계를 세워야만 했다. 그가 보고 있는 것은 이제까지 인류가 본 것 가운데 가장 커다란 닫힌 공간이었고 그 나름대로 뜯어보기 위해서는 마음속에 지도를 그려야만 했다. 중력이 너무 약하기 때문에 그가 원하는 대로 위와 아래의 방향을 정하거나 바꾸려면 상당히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했다. 그러나 어떤 방향들은 위험할 정도로 심리적인 혼란을 불러왔으므로 그런 기미가 보이면 얼른 생각을 바꾸었다. 깊이가 50킬로미터, 그리고 폭이 16킬로미터인 우물 속을 바라보고 있다는 가정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었다. 이렇게 여기면 방향감각의 혼란은 없었지만 몇 가지 심각한 단점도 있었다. 그는 마을이며 도시, 그리고 그 밖에 형형색색의 갖가지 지형들이 우물벽에 고정되어 있다고 가정했다. 하늘에 매달린 여러 가지 복잡한 구조물들은 커다란 콘서트홀의 샹들리에처럼 여기면 그만이었으므로 별 문제가 아니었다. 가장 받아들이기 곤란한 것은 ‘라마의 바다’였다. 그것은 우물벽 중간쯤에 지탱해 주는 아무런 구조물도 없이 완전히 한 바퀴 빙 둘러져 붙어 있는 물의 띠였다. 그것이 물이라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밝은 파란색 바탕에 아직도 남아있는 얼음조각들이 군데군데 반짝거리고 있었다. 그러나 머리 위 20킬로미터의 벽에 수직으로 펼쳐진 바다라는 기괴한 현상이 갈수록 어지러움을 일으켜 그는 다른 관점을 찾기 시작했다. 방향감각을 90도 회전시키자 우물은 순식간에 양 끝이 막힌 기다란 굴로 바뀌었다. 아래 방향은 지금 자신이 매달린 사다리의 아래쪽과 일치했다. 마침내 모든 것이 제대로 보이는 것 같았다.
--- p.1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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