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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재발견

유럽의 재발견

: 신화와 정체성으로 보는 유럽의 역사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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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423쪽 | 722g | 162*231*30mm
ISBN13 9788932470979
ISBN10 8932470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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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볼프강 슈말레 Wolfgang Schmale
1956년 독일 뷔르츠부르크에서 태어났다. 오스트리아 빈대학교의 근대사 정교수이며, 빈대학교 역사-문화과학대학 E-Learning 전담 교수로서 ‘인터넷을 통한 강의’를 주도하고 있다.

「프랑스 농민반란, 재판, 법의 발전」이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역사적 비교학과 문화전이』,『유럽 남성성의 역사』등 유럽사, 유럽 정체성의 역사, 프랑스사, 역사적 비교학, 문화전이의 역사, 젠더사에 대한 다수의 저서 및 논문을 발표하며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역자 : 박용희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베를린 훔볼트대학교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서울대, 숙명여대, 덕성여대 등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선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옮긴 책으로『일상사란 무엇인가』(공역, 청년사, 2002)가 있으며, 문화간 상호인식의 역사 및 문화간 관계사에 관심을 두고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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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유럽신화는 다양한 그림과 서적으로 전해져왔다. …… 이에 따르면 비교적 오래된 신화의 경우는 페니키아의 딸이라고 하며, 좀더 나중에 나온 신화에서는 아게노(Agenor)의 딸이라고 하는 유럽을 제우스가 사랑하게 되었다. 그는 황소로 변해 페니키아로 갔다. 그리고 그는 해변에서 놀고 있는 유럽을 자신의 등에 태워 바다를 건너 크레타로 갔다. …… 수백년에 걸쳐 전설은 조금씩 변해갔으며, 유럽신화가 나타난 각 시대가 가진 시대적 배경을 반영한 채 시와 그림으로 표현되었다. 그러나 확실히 기독교 등장 이전 고대시기에 이 이야기는 강간의 역사가 아니라 행운에 비유되는 것이었다. 이야기 혹은 신화의 주제로서 제우스에 간택되었다는 것은 행운이나 다산성을 가리켰다. 예를 들어 유럽은 이삭의 상징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 그러나 기독교 등장 이전 단계에 이르기까지 유럽 그림들은 점차 에로틱한 속성을 더해가고 있었다. 때로 유럽은 가슴을 드러내거나 완전히 나체로 나타나기도 했다.
--- pp. 37~39

중세 세계지도가 세계를 예수의 몸(Corpus Christi)으로 나타내는 한, 그것은 인간과 지상의 거주자들을 예수 그리스도에게 봉헌하는 존재로 그린 것이었다. 근대 초기 유럽지도에서 유럽은 지도 위에서 일종의 독자적 몸을 갖게 된다. 즉, 연구하는 인간의 눈에 들어온 대상이 된 것이다. 혁명기와 그 이후 풍자에서 유럽, 혹은 전체 지구는 나폴레옹의 장난감이나 더 진지하게 표현하면 ‘대상물’이 되었다. 빈 회의에서와 마찬가지로 오스트리아 황제 프란츠, 차르 알렉산더, 프로이센의 국왕 프리드리히 빌헬름은 그 지구를 내려다보게 된 것이다. 그 땅을 분할하기 위해서 말이다. 이들의 행위는 중세적 신비주의도, 근대 초기의 연구하고 발견하는 시각도 아니며, 유럽의 한 조각을 (결국 민족적인) 소유물로 확정하고 경계를 짓는 일이었다.
--- p. 86

현재 무엇이 유럽인지가 이전보다 더 쉽게 거론되고 있다. 도처에서 학문적이고 비학문적인 성격을 띠고 상세히 문화가 거론되고 있다. 유럽은 고대 그리스-로마문화, 유대문화, 기독교문화의 혼합이라고 한다. 카롤링제국의 시대, 르네상스, 계몽주의가 근대사의 유럽문화적 통일에 영향을 주었다고도 한다. 유럽은 가치공동체를 이루며, 그 아래에서 무엇보다 기본권과 인권에 의해 정치적 유럽의 기초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 이런 주장이 옳은지 틀린지는 우선 고려되지 않아도 좋다. 사실 이런 생각이 전유럽에 걸쳐 자주 반복되면 될수록 이런 생각 자체가 사실이 되어 나타날 수 있다. 의심의 여지 없이 이런 생각은 의식을 형성하는 작용을 한다. 우리는 “유럽의 문화적 유산”이라 말해지는 유산의 요소들을 항상 유럽 공통적인 것으로 여기는 데 익숙해지고 있다. …… 돌아보면 전체 유럽의 역사에 관련되었다고 가정된 것은 부분적으로는 구성된 것이고, 공통의 문화적 기억에 관련된 것은 더 정확히 말해 그렇게 선전선동된 것이다. 물론 그리스-로마를 전체 유럽의 문화적 유산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을 막을 길은 없다. 비록 고대 그리스-로마가 실제로는 단지 유럽의 일부분에만 직접 영향을 미쳤고, 그것도 19, 20세기의 여러 중개자들에 의해 아주 늦게 일반화된 교양적 사고의 형태로 전유럽에 수용되었음에도 말이다.
--- pp. 375~376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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