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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의 옛그림 읽기의 즐거움 2

오주석의 옛그림 읽기의 즐거움 2

오주석 | | 2006년 02월 0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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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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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6년 02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34쪽 | 578g | 178*215*20mm
ISBN13 9788981338152
ISBN10 8981338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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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가지의 배치는 대체로 자연스럽고 공간 분할에 무리가 없다. 특히 위에서 아래로 향한 구도 덕분에 그림과 글씨가 서로 잘 연결된 느낌이다. 그러나 아무래도 마치 아동화兒童畵 같은 천진함이 느껴진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그것은 우선 공간감이 다소 부족한 데서 오는데, 가지의 전후 관계는 논리적으로 이해할 수 있으나 공간 속에서 들어가고 도드라진 깊이감은 덜 느껴진다. 평면적이기 때문이다. 새도 그렇다. 말하자면 몸을 편 왼쪽 새가 사위이고, 다소곳이 뒤에 앉은 새가 딸이 아닐까? 그러나 앞뒤만 느껴지지 입체감은 적다. 작품의 중심이 되는 이 한 쌍의 새, 곧 다산의 어여쁜 딸과 사위는 직각이 되게 나란히 겹쳐놓았는데, 그것도 화면의 한가운데에 고지식하게 앉혀놓았다. 흔히 화조화花鳥畵에서 새를 그릴 때는 어느 한편으로 슬쩍 치우치는 것이 더욱 세련된 구성이 된다. 이 역시 능숙한 화가라기보다 아마추어 문인화가였던 선생의 약점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 하겠다.

그러나, 아니 그렇기 때문에 다산 선생의 딸자식을 향한 속사랑이 그대로 화면 위에 배어 나온다. 더구나 이 두 마리 새는 너무나 작다! 활짝 핀 매화 송이보다 약간 더 크다 할 정도다.

세상에 어쩌면 이렇게 조그만 새가 있을까? 이것은 아마도 실재한다기보다 자식을 앳되게만 바라보는 아버지의 마음속에나 존재하는 새가 아닐까? 또 저 새들을 바짝 다가가서 보라. 뒤쪽 새의 눈동자가 오른편으로 쏠려 마치 뒤를 돌아보는 듯, 혹은 정답게 눈길을 흘기는 듯싶다. 소박한 동심이 엿보인다. 여기서도 시나브로 웃음이 번져 나오게 하는 서투름이 감지되지만, 그 서투름에는 어디까지나 부정父情의 진실함에서 오는 따사로움이 느껴진다. 그런 천진스러움은 매화에서도 발견된다. 하나같이 그저 동글동글해서 너무나 사랑스럽게 그려진 매화 봉오리와 꽃잎들, 그리고 이제는 햇가지와 꽃의 채색이 흐려져서 상대적으로 너무 짙어 보이게 된 매화 꽃받침의 앙증맞은 붓질이 그러하다.
--- 「4. 딸에게 준 유배객의 마음, 정약용의 <매화쌍조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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