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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진 미래

부서진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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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2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416쪽 | 630g | 153*224*30mm
ISBN13 9788990492234
ISBN10 899049223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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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김순천 : 르뽀 작가
김미정 : 건축사
김정하 : 사진가
류인숙 : 법률사무소 근무
박동자 : 국민건강보험공단 근무
연정 : 대학원생
우성희 : 대학생
윤홍은 : 취업 준비생
은정아 : 방송작가
이민형 : 중학교 교사
최영환 : 르뽀 작가

<삶이보이는창 르뽀문학모임>

2003년 8월 삶이보이는창 르뽀문학모임 결성
2003년 10월 1기 르뽀문학교실
2004년 7월 1기 수강생들을 중심으로 청계천 사람들의 삶을 기록한 『마지막 공간』 발간
2004년 10월 2기 르뽀문학교실
2005년 11월 3기 르뽀문학교실
2006년 2월 1*2기 수강생들을 중심으로 세계화 시대 비정규직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한『부서진 미래』발간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장래에 대한 계획을 세울 수 없다는 게 지금 큰 문제지. 보통 회사 다니면 퇴직금 쌓이고 1, 2년 가면 호봉도 오르는데, 이것은 승률 올리기도 힘들어. 승률 올려 봤자 과목을 줄이면 도로 아미타불이지. 뭔가를 찾아봐야 하는데…. 뭔가를 배우려고 해도 시간이 안 되잖아. 아침 10시까지 출근해서 일찍 들어와도 11시인데. 뭘 배울 시간이 돼야 배우지. 나 이거라도 잘리지 않게 (얼굴 드러나지 않게) 멀리서 사진 찍으라고….
-학습지 교사, 유지혜

저기에 메밀밭도 있고, 호밀밭도 있고, 고구마밭도 있고 그렸는디, 지금은 맨 비닐하우스 천지구먼. 이제 쌀농사도 못 짓게 되면 이 논들은 다 무엇으로 변허려나.
-비닐하우스에서 일하는 할머니, 전기순

작년에 제가 스태프들에게 마스크를 씌우려고 했거든요. 세트에 들어가면 먼지 엄청 많거든요. 그 마스크가 2,000원이니까 전체 영화에서 다 씌우면 75만 원 들어가요. 제작부에서는 안 된대요. 왜 안 되냐. 아니 75만 원이 그렇게 높은 가격이냐. 근데 마인드가 아니니까. 스태프들한테 돈 쓰는 게 아까운 거예요.
-영화 스태프, 최진욱

20년이나 30년 후에도 계속 교사하고 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 난 교사밖에 내 길을 생각해 본 적이 없어. 하지만 몇 년이 지나도 이 학교, 저 학교 장돌뱅이처럼 옮겨 다닐 생각하면 괴롭지.
-기간제 교사, 원경미

돈 없는 사람 돌보는 무료는 자꾸 줄고 유료는 많이 늘어났어요. 저희 같이 무료로 가정일 도와주는 도우미들 수가 많이 줄어서 맡아야 할 가난한 사람들이 많아져서 더 힘들어요. 도움을 요하는 수혜자들은 더 늘어났는데 사람 수는 줄어드니 그분들에게도 혜택이 잘 돌아가지 않고 있어요. 일주일에 두세 번 들어가서 돌봐줘야 할 분들도 한 번밖에 못 가요.
-가정복지도우미, 김점순

겨우 중학교 1학년인 제가 먹고 자는 걸 해결하면서 학교를 다닐 수 있는 곳은 자장면집밖에 없었어요. 학교는 거의 땡땡이치고… 학교는 잠깐 갔다가 수업 시간 중에 그냥 나와서 배달할 때도 많았어요. 중학교는 겨우 졸업했어요. 학교 다니는 게 너무 재미없었어요.
- 주유소 아르바이트생, 안지호

반장이 뻣뻣하고 자기 말 안 듣고 그런 사람 자르라는 거야. 자를 사람이 없는데, 3명 이름을 올리래. 진짜 올릴 사람이 없었어. 나는 못하겠더라고. 그러더니 21살 된 애한테 월요일부터 나오지 말라고 나한테 얘기를 하라는 거야. 느리다고… 말은 잘 못하지만, 진짜 열심히 일 하는 애였거든. 그런 말을 어떻게 해. 결국은 조장을 데리고 와서 조장이 했지. 월요일부터 나오지 말라고 얘기하더라구. 걔가 얼굴 표정이 달라지는데, 마음이 얼마나… 휴….
-기륭전자 노동자, 화숙

비꾸가 자살하는 거는 못 봤지만 스리랑카 사람 다라카 죽는 것은 CCTV에 찍혔기 때문에 아홉시 뉴스에서 직접 봤어요. 그때는 내가 심장이 진짜 너무 놀랐어요. 우리가 왜 남의 나라에 와서 이렇게 지하철에서 자살해야 되나? 왜 다라카, 비꾸가 자살했겠어요? 그거 제가 진짜 알아요. 어떤 심정으로 자살했는지 저 알아요. 한국시민들과 정부에서는 모르지만 제가 알아요. 왜냐면 저도 똑같아요.
-미등록 이주노동자, 라주

주당 70여 시간 노동에 한 달에 두어 번 쉬는 생활은 지금 생각하면 말 그대로 ‘비인간적’인 것이었어요. 가족도 친구도 애인도 자기 자신도 없는 감옥 같은 생활을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그곳이 제게는 하나의 거대한 정신병동처럼 다가왔어요. 뒤돌아보면 소름끼치고 정나미가 뚝뚝 떨어지는 강제된 생활이었죠. 저는 지금도 그 생활을 ‘지옥’이라고 단정해요.
-건축설계노동자, 장달수

그런데 일반기업에 가면 솔직히, 아기를 낳고 출산휴가가 있다고 해도, 회사에서 결혼해서 일하면 눈총 주고, 아무튼 오래 못 다닌다고 하더라고요. 평생직장을 생각하다 보니까 공무원을 생각한 거고, 그런 것 치면 잘 찾은 것 같아요.
-대학 졸업반, 김민아

회사에서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불안감을 조장해요. 일이 있어도 일부러 라인을 끊고 한 달 동안 쉬게 해요. 그러면 사람들이 언제 일거리가 떨어져서 일 못할지 모르니까 잔업 특근이고 주어진 대로 다 해요. 오히려 더 일거리를 요구하기도 해요. 사람들을 엄청 불안하게 만들어요. 아주 치사하죠.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변창기

세상 사람들은 노숙인들이 적대감이 많을 것 같아 두려워하는데 사실은 그러질 못해. 적대감도 살아보겠다는 의욕이 있어야 생기는 거야. 아무런 의욕도 없이 자신을 다 놓아버린 사람들에게 무슨 적대감이 있겠어. 오히려 삶의 의욕이 강한 세상 사람들이 적대감으로 우리 같은 사람들을 괴롭히제. 그 형님도 견디기 힘드니까 어느 순간에 정신을 놓아버리더라구. 다른 사람들을 파괴시킬 수 없으니까 술로써 자신을 파괴시켜 버린 거지.
-노숙인, 이곤학

21세기는 글로벌 시대잖아. 자유 경쟁시대라고. 우리도 경쟁사회에서 언제 도태될지 몰라. 그렇기 때문에 경쟁력을 갖춰야 돼. 어디든 낮은 임금을 찾아 나서야지. 당연한 거 아냐?
-파견회사 사장, 김정식

두 사람이 있었잖아 왜. 그런데 거기 세콤 달아놓고 줄여버린 거야. 그렇게 되니까 결과적으로 우리가 하게 된 거지. 도서관에 있던 두 사람이 할 일을 우리가 더 하게 되는 거야. 아침에 열어줘야지, 저녁에 순찰 돌고 또 닫아야지, 여기도 해야 되고, 거기도 해야 되고.
-서울대학교 사회대 경비, 최흥식

직업 알선을 받으려고 갔는데, 내 나이에는 식당에 가서 그릇 씻는 일밖에 할 게 없대요. 직장이 없더라고. 그러니까 사회에 가서 그런 막막한 사람들이 어디 가서 직장을 구하고 어디 가서 식구들을 먹여 살리냐고. 그때 내 심정은요, 아무것도 돈이 없으니까, 애들 학교는 가야 되고, 먹을 것도 없으니까, 그런 경우에는요, 앞이 안 보여요.
-서울대병원 간병인, 정금자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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