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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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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1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83쪽 | 487g | 153*224*30mm
ISBN13 9788988959640
ISBN10 898895964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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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일은 중대하다 - 적어도 내게는 그렇게 느껴진다. 그러나 그 의미를 분석해 보려고 하면 안개가 걷히듯 내 머리 속은 텅 비고 만다. 더구나 그것을 정리하여 일기에 쓴다는 것은 지금의 나로서는 거의 불가능이다. 이제 더는 이렇게 애매한 상태로 그와의 일을 뱡치해서는 안 된다는 강박관념에 이렇게 쫓기면서도.

다만 지금 내가 정리할 수 있는 것은 이미 약간의 시간이 지나서, 한 발자국도 안 되지만 되돌아볼 수 있는 거리에 있는 것들이다. 얼마 전에 하다가 중단한 자기 분석 - 어떻게 보면 대단할 것도 없는 인연에서 무엇이 나를 오늘날처럼 가깝게 그 곁으로 이끌었는가를 헤아려 보는 일이다.
--- p.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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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주인공인 이희원이라는 여자의 일기이다. 이희원은 27살의 잡지사 기자로 시인을 꿈꾸는 평범한 직장 여성이다. 어느 날 그는 전에 근무하던 학교의 동료교사였던 화가 민선생을 우연히 만나게 된다. 민선생은 자기보다 10살이나 많은 유부남으로 그 동안 어떤 민전의 대상을 출발로 국전에 이어 파리의 한 권위 있는 화랑에서 초대전까지 가질 정도로 눈부신 성공을 거두고 있었다. 희원은 민선생과의 우연한 첫 만남에서 민선생이 운명처럼 가지고 있는 어떤 음울한 분위기를 감지하게 된다. 이후 우연한 만남이 계속 생겨나고, 또 민선생의 전화가 희원에게 계속 이어지게 되면서 둘은 급속히 가까워지게 된다. 희원의 마음 속에는 그에 대한 사랑이 점점 커져만 가고 민선생은 이를 두려워하여 피하게 된다.

희원이 학교를 졸업하고 처음 교사로 발령을 받아 부임한 학교에서 만나게 되었던 민선생은 당시 선생님들 사이에서도 따돌림을 당하던 다소 괴팍스러운 예술가였다. 하루는 민선생이 희원에게 모델이 되어 줄 것을 부탁하고 희원은 기분이 상해서 이를 거절한다. 얼마 후 민선생이 학교를 그만두면서 둘은 헤어지게 되었는데, 희원은 그 때 이미 자신이 민선생을 사랑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믿게 된다. 여름이 되면서 민선생은 희원을 피해 동해안으로 떠나고, 희원은 후배 연기자와 함께 그를 찾아간다. 휴가 마지막날 밤 둘은 끝도 없는 말다툼을 벌인다. 자신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려고 하는 희원과 스스로의 처지를 생각해서 미련을 떨쳐버리려고 하는 민선생 간의 갈등이 뜨거운 여름을 한없이 쓸쓸하게 만든다.

휴가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온 희원에게 민선생으로부터 사랑을 고백하는 편지가 날아든다. "더 이상 나를 속이고 당신을 속이는 것은 그만두겠소. 우리는 애초에 자유롭게 태어났고, 모든 것은 용서되어 있음을 믿고 싶소. 사랑하오. 진실로 당신을 사랑하오. 이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 더욱." 이 편지에 그는 자신의 진심을 담고 있었다. 그러나 민선생과 희원의 갈등은 계속된다. 가을이 되면서 희원은 속리산으로 세미나를 떠나고 민선생은 풍경화를 그리기 위해 희원의 뒤를 따른다. 속리산에서 둘은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게 되고 술자리에서 희원은 민선생에게 사랑의 용기를 강요하지만 민선생의 이성(理性)은 감성(感性)을 누르고 만다.

초겨울에 접어들면서 민선생은 파리의 <르 아르>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갖기 위해 떠날 결심을 한다. 그것은 희원으로부터의 도피였다. 희원은 미친듯이 민선생의 소재를 찾아 헤맨다. 드디어 그를 만나고 술에 만취가 되어 둘은 호텔로 들어간다. 아침에 잠에서 깨어난 희원은 그곳이 호텔이 아니라 병원임을 깨닫게 되고 민선생이 희원의 어머니께 전화를 해서 그곳으로 옮기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것이 그들의 마지막 밤이었다. 해가 바뀌고 파리로 떠난 민선생에게서 희원에게 편지가 도착한다.
"그러면 이제야말로 안녕. 진정으로 사랑했던 사람. 내 영원히 간직할 아름다움의 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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