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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와 떠나는 상실의 시대로의 여행

하루키와 떠나는 상실의 시대로의 여행

이카와 타츠로 저 / 박경민 역 | 아세아미디어 | 2001년 03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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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22쪽 | 429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7095295
ISBN10 8987095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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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카아 타츠로
1958년에 태어나 와세다 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는 자유기고가로 활동하며 시와 소설, 평론 및 에세이 잡지인 <바람의 소식>에 평론을 기고하고 있다. 그는 무라카미 하루키를 두고 담합성이 강한 일본 문단에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펼쳐나가며 문학가라는 거리감을 주지 않고 고유의 문체로 상쾌하게 초대해 주는 보기 드문 작가라고 평가한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그의 작품을 읽으면서 '역시 무라카미는 대단한 작가다'라고 느낀 부분이나 쾌감 혹은 불쾌감을 느낀 부분, 그리고 고통과 쾌감이 교차하는 듯한 미묘한 부분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역자 : 박경민
KBS 편집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저술 및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번역 작품으로는 『디지털 오디오』『그리스 로마 신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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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을 읽을 때의 일은 왠지 인상 깊다. 보통 나는 언제 뭘 읽었는지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이 책만은 특별하다.

나는 꽤 두꺼운 이 책이 출간된 지 한참 후에 친구에게서 빌려 읽었다. 마침 혼자서 아파트 생활을 시작한 때였다. 이도저도 아닌 어정쩡한 기분으로 직업도 미래에 대한 계획도 없이 부모에게 의지해 대학원 생활을 하던 시기였다.

겨울인지 봄인지, 아니면 여름인지 가을인지, 어느 계절에 읽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낮에는 메지로의 아파트에서 침상으로 비쳐드는 따스한 햇볕 아래서, 밤에는 스탠드의 하얀 불빛에 비춰가며 밤낮으로 깔아놓는 이불 위에서 읽었던 기억이 난다. 어쨌든 하루 종일 빈둥거리던 백수 시절이었다. 할 수만 있다면 다시 돌아가고 싶기도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도 않은 묘한 시기였다.

이 소설은 빈둥빈둥 한가롭게, 그러나 빨려들어가듯이 읽었다. 적어도 그 순간만큼은 평범한 일상의 무료함을 잊었고, 세상이 흥미로움으로 둘러싸여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런 일은 흔하진 않지만 가끔씩 경험하는 일이다. 그리고 이 소설을 쓴 무라카미 하루키는 정말 '대단하다'고 느끼게 되었다.

데뷔작인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는 말하자면 '세상은 공허한 것이다'와 '지금 자신에게 있어 세상은 공허한 것이다'의 중간에 대화와 장면을 콜라주(collage, 미술의 한 장르로서 화폭에 종이, 머리카락, 나뭇잎, 핀 따위를 붙이는 기법 또는 작품을 말함)한 소설이다.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스토리에는 도달하지 않을 것 같은, 까마득히 멀게 느껴지는 장소에서, 그렇다고 해서 구성이 없는 완만한 산문도 아닌 문체를 보여주고 있었다. 스토리 같은 것은 만들 수도 없고, 혹 만들어냈다고 해도 가짜라는, 작가의 메시지가 강렬하게 담겨 있었다.
---pp.97~98
욕망과 현실, 비유적 갈등의 공간 - 양을 둘러싼 모험 이 소설을 읽을 때의 일은 왠지 인상 깊다. 보통 나는 언제 뭘 읽었는지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이책만은 특별하다. 나는 꽤 두꺼운 이 책이 출간된지 한참 후에 친구에게서 빌려 읽었다. 마침 혼자서 아파트 생활을 시작한 때였다. 이도저도 아닌 어정쩡한 기분으로 직업도 미래에 대한 계획도 없이 부모에게의지해 대학원 생활을 하던 시기였다.

겨울인지 봄인지, 아니면 여름인지 기을인지, 어느 계절에 읽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낮에는 메지로의 아파트에서 침상으로 비쳐드는 따스한 햇볕 아래서, 밤에는 스탠드의 하얀 불빛에 비춰가며 밤낮으로 깔아놓은 이불 위에서 읽었던 기억이 난다. 어쨌든 하루 종일 빈둥거리던 백수 시절이었다. 할 수만 있다면 다시 돌아가고 싶기도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도 않은 묘한 시기였다.
--- p.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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