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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이 필요한 시간

고독이 필요한 시간

: 사람들 속에서 더욱더 외로운 나를 위한 치유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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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8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348g | 140*205*20mm
ISBN13 9791185952178
ISBN10 118595217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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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모리 히로시 MORI Hiroshi
소설가이자 공학박사. 1957년 일본 아이치 현에서 태어났다. 모 국립대학 공학부 건축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1996년 『모든 것이 F가 된다』로 제1회 메피스토 상을 수상했다. 이후 연구자, 교수 등 이과계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논리적이고 감각적인 추리소설들을 잇달아 발표하며 미스터리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찬사를 받았다. 이 책은 타인이 보기에는 은둔 생활, 자신이 보기에는 고독을 즐기는 생활을 5년 넘게 지속하고 있는 저자의 고독론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늘 연결에 목말라하면서 외로움에 휘청거리는 현대인에게 ‘고독은 정말 괴로운 것일까’ 하는 문제를 제기한다. 현대인은 인연의 비만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하며, 고독의 본질에 대해 고찰하고 인생이 깊어지는 고독의 방법을 알려준다. 국내에 출간된 책으로는 『모든 것이 F가 된다』,『조금 특이한 아이 있습니다』, 『탐정 백작과 나』,『기시마 선생의 조용한 세계』 등이 있다.
역자 : 오민혜
중앙대학교에서 영화 연출을 공부하고 영화만큼이나 책이 좋아 번역가가 되었다. 다양한 장르의 일서를 소개·번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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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하고 싶은 말은 ‘고독이란 그렇게 잔혹하지 않다.’는 점이다. 오히려 고독은 쉽게 내팽개쳐서는 안 될 만큼 가치 있는 것임을 말해 주고 싶다. 인생을 살아가는 데는 돈도 별로 필요 없고, 친구도 그다지 필요하지 않다. 혼자 충분히 살 수 있다. 그러나 의미 있는 인생을 살고 싶다면 유일하게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자신만의 고독한 시간’이다. ---「11쪽, 고독을 잃어버린 당신에게」중에서

죽음과 직결되는 문제도 아닌데 우리는 왜 고독을 두려워할까? 이런 경향은 특히 젊은이들 사이에서 두드러진다. 사회를 잘 모르고 사회와 나의 관계가 명료하지 않은 시기에 느끼는 고독감은 본인에게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을 끼치기도 한다. 사실 이 책을 쓰게 된 이유도 그 정체 모를 고독감을 조금이라도 달래주고 싶은 마음에서였다. 나는 고독감이 주로 외부 세계를 제대로 관찰하지 못하고 자유롭게 사고하지 못할 때 생긴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착각을 버리고 잠시 생각하는 행동이 고독에서 탈출하는 열쇠가 될 거라고 본다.---「54쪽 왜 고독하면 안 되는가」중에서

고독하면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손해이자 정말 큰 착각이다. 고독해지는 것은 그리 나쁘지 않다. 오히려 고마울 만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마음만 달리 먹어도 몇몇 사람들은 어깨에 짊어진 짐을 내려놓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또한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언젠가 어깨의 짐이 무거워졌을 때 잠깐만이라도 이 책을 떠올려주면 좋겠다. 우정이나 사랑은 상대방에게 저절로 향하는 마음이지 대가를 기대하고 주는 것이 아니다. 만약 상대방에게 무언가를 바란다면 그것은 진정한 우정, 진정한 사랑이 아니라 단순한 망상이다. 따라서 우정과 사랑이 넘쳐나는 삶이라 할지라도 고독하기는 마찬가지다. 진정한 고독을 아는 자만이 우정과 사랑으로 가득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
---「205쪽, 고독해질 준비가 되었는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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