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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교회에 다니고 싶다

나는 이런 교회에 다니고 싶다

김동훈 | 진흥출판사 | 2001년 03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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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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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1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40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1141738
ISBN10 898114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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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동훈
1959년 강원도 동해에서 태어난 강원대학교 사범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했고, 현재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교육대학원에 재학중이다. 1981년 '소설문학 신인상'에 소설『아침이 오는 풍경』이 당선 되어 문단에 나왔으며 현재 한국문인협회 동해시지부 회원이며, 삼척시 도계여중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올가미』『환절기』『면죄부』『동해기행』『해풍』『신문 속으로』『겨울강 건너 다시 만나리』『그리스도인의 세상읽기』『논술 맛들이는 법』『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세요』『길을 묻는 아이들에게』『카인의 골짜기』『쫄병수칙 2』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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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실제로 교회는 외부로부터의 도전보다 내부로부터 생기는 문제들로 골치를 앓는 경우가 더 많다. 이는 매우 아이러니컬한 일이지만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교회의 적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 더 많이 잠복해 있다. 인본주의와 기복신앙, 화석화되어 버린 예배의식, 왜곡된 복음과 불신앙, 그리고 본질과 수단의 혼동 등이 바로 그것이다.

교회에 도전하는 외부의 적은 오히려 교회를 더욱 공고히 하여 결속력을 다지게 한다. 그것은 교회를 더욱 때어 있게 하는 필요악이다. 교회의 역사가 그것을 증명한다. 핍박과 도전 속에서 교회는 성장되어 왔고 복음의 진리 또한 고수되어 왔다. 그러나 이제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현실에서 외형적 평안을 틈타 내부의 적들이 무차별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그들이 두려운 것은 암암리에 게릴라전을 전개하기 때문이다. 선전포고를 통한 전면전은 차라리 안전하며 승리가 예고된 전쟁이다.
--- pp. 7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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