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금강경의 재발견

금강경의 재발견

: 내가 밝아지는 금강경 읽기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베스트
불교 top100 7주
정가
25,000
판매가
22,5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563쪽 | 832g | 152*223*35mm
ISBN13 9788989571896
ISBN10 898957189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나의 훌륭함을 가르쳐주는 금강경의 힘은 무한하다. 금강경 앞에서는 악착같이 사는 사람도, 인생포기한 사람도, 그저 그냥 사는 사람도 그 모두가 행복을 알게 된다. 그래서 이 금강경을 마음속에 살며시 품고 되새김질하면서 조금씩 내 영혼 속에 스며들게 하면 그 맛은 세상을 얻는 것에 비할 바가 아님을 저절로 알게 된다. 적게 가지거나 없으면 불행한 감각을 갖고 살아야만 하는 이 유해한 시대에 나 자신을 금강경에 풍덩 던져 넣어 세탁해버리자!

이 책은 금강경의 형식대로 전개되어 있다. 금강경 설법의 현장감을 살리면서 부처님의 육성을 자연스럽게 그대로 따라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리듬 또한 내용 못지않게 중요한 부분이므로 내가 부처님과 일대일로 마주앉아 묻고 답하고 듣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부처님 육성의 환상적인 리듬을 타고 잠들어 있던 감각이 생생하게 깨어나 또 다른 행복의 차원이 생겨날 것이기 때문이다.
행복하기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하느냐에 신경쓰기보다 나 자신의 잠자고 있는 행복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우선이 아니겠는가? 금강경은 나 자신과 행복의 완성판이므로 어렴풋한 행복이 또렷해지고 이 책의 단 한 자락을 읽어도 자기 자신을 향한 뿌듯한 마음이 샘물처럼 솟아나온다면 온우주가 춤추게 될 것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는 내가 여래가 되어 금강경을 크게 독송하며 설해보자. 위대한 인물을 흉내낸다는 것은 잠자고 있는 나를 일깨우는 열쇠가 된다.
--- p.5~6

復次須菩提 菩薩 於法 應無所住 行於布施 所謂
부차수보리 보살 어법 응무소주 행어보시 소위
不住色布施 不住聲香味觸法布施 須菩提 菩薩
부주색보시 부주성향미촉법보시 수보리 보살
應如是布施 不住於相
응여시보시 부주어상

또한 수보리야, 보살은 법에 응당히 머문 바 없이 보시를 할지니. 이른 바 색에 머물지 않고 보시하며 소리와 향기와 미각과 촉각과 현상에 머물지 않고 보시해야 하느니라. 수보리야, 보살은 응당 이와 같이 보시하여 상에 머물지 않아야 하느니라.

마음을 항복받고 아뇩다라샴막삼보리에 머무는 두번째 핵심적인 행(行)을 알려주신다. 타인에 대한 보시는 일체생명의 세계 속에서 타생명을 통하여 부처님이 가르치신 무소유의 진리를 신(神)에게 내가 당당하게 직접 증명해보이는 이타행(利他行)이다. 이때 나는 진리의 실천자이자 증거자로서 주체성이 커지면서 세상에서의 상대적인 존재가치가 크게 높아진다. 또한 신에 대한 공양은 영혼세계 속에서 신에게 내 마음을 내보임으로써 신과 이어지며 신의 자비와 가피를 얻어 물질세계에서 안녕을 기원하며 동시에 내 영혼의 신성(神性)을 드러내는 자리행(自利行)이다. 이것은 곧 나 자신을 비롯한 일체존재에 대한 경건함이 커지면서 신의 공경자로서 대우주에서의 절대가치를 드러낸다. 보시는 신에게 복을 갈구하기보다는 스스로 복을 만드는 인과법에 보다 더 중점을 둔 가치이고 공양은 법 이전에 일차적으로 신의 마음을 움직이려는 노력이다. 그러나 신과 법과 공양과 보시는 항상 동시에 같이 움직이니 본질적인 차이는 없다. 다만 지나친 대가를 바라는 욕심만 조심하면 된다. 사랑은 얼마든지 마음으로 하고 마음으로 끝날 수도 있지만, 자비는 반드시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 색성향미촉법에 머물지 말라고 했으니 친족 등 혈연을 도와주는 것은 보시가 아니다. 혈연인연에 끌려 하는 것이니만큼 보시공덕은 없다. 보시를 아랍어로 ‘자카트’라고 부르는데, 소유물을 깨끗하게 만든다는 의미로서 신을 기쁘게 하는 방편으로 삼고 있다. 이 자카트는 복을 받으려는 보시와 무주상보시의 중간쯤 되는 행위다.
--- p.61~62

연세 지긋한 분이 오셔서 목에 힘을 주며 말씀하신다.
“내, 절에 수십 년 다녔지만 절에 오는 사람이 바뀌는 것을 여태까지 본 적이 없소.”
부처님께 불평하는 것인지 스님에게 불평하는 것인지 불자에게 불평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그렇게 말하는 선생님도 마찬가지네요. 다른 사람 비평하는 것 하나도 아직 바뀌지 않고 있네요. 그간 절에 오는 사람 보러 다녔소?”
“…….”
“그래도 사람이 쉽사리 잘 안 바뀐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니 소득이 있네요.”
--- p.87


장엄에는 크게 나누어 세 가지 차원이 있다고 보면 된다.

첫째, 신불토(身佛土) 장엄이다. 이것은 절을 짓고 불상을 조성하여 모시고 보시와 공양 등을 널리 행한다. 그리고 자연환경을 잘 보전하고 조화를 이룬다. 대부분 물질적인 면, 눈에 보이는 것을 위주로 한다. 타종교와의 형식적 차별을 두는 것이므로 불교 아닌 불교 수준이다.

둘째, 심불토(心佛土) 장엄이다. 이것은 인간과 영혼과 풀과 곤충을 비롯한 일체 존재를 부처로서 인식하며 평등하게 대하고 널리 서로를 공경하고 존중하며 사회의 악(惡)을 멀리하고 선(善)을 고취시킨다. 부처님이 받아들여줄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을 아름답게 잘 가꾸고 마음을 닦는 것이다. 이것은 모두 각자의 영혼이 실제로 부처가 되도록 청정하게 잘 가꾸어가고 무주상보시를 행하는 것으로서 영혼의 행로를 극락으로 향하게 하는 것이니 도가 높고 깨달은 사람이 혼신의 힘을 다해야만 가능하다. 보편적인 불교 수준이다.

셋째, 영불토(靈佛土) 장엄이다. 이것은 자기부처를 장엄하는 것인데, 상이 없는 불심으로 이루어진 정토이다. 신령들과 부처님이 머물수 있도록 하고 가피를 쉼없이 내리도록 하면서 이 분들과 실제로 교류가 이루어지게끔 하는 장엄이다. 모든 장엄을 내는 근본장엄이기도 하고 장엄의 최종목적이기도 하다. 아라한이 있는 곳에 영장엄이 이루어진다. 본래의 불교 수준이다.

어떤 장엄이 더 값어치가 있고 귀하다고 생각하는가? 사실은 세 가지 모두가 다 필요하므로 세 가지 모두를 잘 장엄해가야 한다. 왜냐하면 모든 존재는 그 본체(本體)가 동일하지만 겉으로 드러난 차별 상(相)이 있으며 이것을 활용하여 살아가는 각자의 용(用)이 있고 또 다양한 수준의 집합으로 살아가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장엄과 심장엄과 영장엄 모두 각자의 차원에 대응하여 잘 장엄해가야 한다.
--- p.160~161


만약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여래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다 하면 수보리야, 실로 법이 있어서 부처님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은 것이 아니니라.

만약 해탈자가 자기가 또는 여래가 깨달음을 얻었다고 표현하면 그 ‘얻었다(得)’는 의미는 자기의 자성(自性)이 자기의 몸에 주어지고 자기 몸이 그 자성을 받았다는 것이다. 자기가 자기에게 주고 받으니 얻은 것이 무엇이 있는가? 이때의 주고 받음은 시간차가 없이 동시(同時)다. 그러므로 자기와 따로 얻은 것이 없게 된다. 어떤 사람이 여래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다고 하든 얻지 않았다고 하든 여래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또 여래가 법이 있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다고 하든 그렇지 않다고 하든간에 여래의 아뇩다라삼먁삼보리는 아무 영향을 받지 않는다. 왜냐하면 여래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는 말과는 아무 관계없이 여여할 뿐이기 때문이다. 실로 행복이란 것이 있어서 행복을 얻는 것이 아니며 또 행복을 얻는 법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다.

올바른 가르침과 사이비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자기 자신이 의지하는 바가 점점 줄어들고 스스로 우뚝 설 수 있게 되어가는가 하는 점이다. 자기가 진리를 주고 자꾸 자기에게 의지해야 잘 살고 깨달을 수 있다고 한다면 사이비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여래의 가르침과 아뇩다라삼먁삼보리는 나를 점차로 여여하게 해 주고 천상천하유아독존이 되게끔 이끌어준다. 내가 부처님을 잊고 불교를 잊고 진리를 잊고 그 모든 것을 버리고 없어도 영원히 자유롭고 행복할 수 있는 존재가 되게끔 해주는 가르침이 바로 부처님의 금강경 설법이다.
--- p.341


“부처님도 화를 내시는지요?”

이들의 마음을 본 부처님이 이번에는 웃으며 아주 자상하게 대답해주셨다.

“화를 내지 않으면 부처가 아니다!”

훗날 부처님이 열반에 드시자 마하가섭이 몇날 며칠을 대성통곡한다. 많은 제자들은 담담해 하는데 그것을 본 다른 제자들이 의아해하며 묻는다.

“어찌 그리 슬프게 우시는지요?”

일체의 색상에 대한 집착을 두타행으로 소멸한 마하가섭으로 알고 있는데 단지 부처님 몸이 없어졌다고 해서 슬퍼한다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 더구나 이제부터는 마하가섭이 이 무리의 가장 높은 일인자가 아닌가? 그러자 마하가섭이 더 슬픈 표정으로 대답한다.

“슬퍼하지 않으면 부처가 아니다!”
--- p.396~397


부처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부처의 마음을 갖고 부처의 행(行)을 하면 부처인 것이다. 범부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범부의 마음을 갖고 범부의 행(行)을 하면 범부인 것이다.
행복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행복한 마음을 갖고 착한 행(行)을 하면 행복해지는 것이다. 불행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불행한 마음을 갖고 나쁜 행(行)을 하면 불행해지는 것이다.
--- p.465

금강경 중간 중간에 부처님과 제자 사이에 흐르는 침묵을 느껴보자. 그러면 금강경이 펄펄 살아 움직인다. 그런데 내가 본래 상(相)이 없는 존재임을 비로소 알았는데, 그러면 도대체 나의 어느 곳에 이 금강경을 수지하고 나의 무엇이 독송하며 남을 위해 연설하는 이 존재는 누구인가?

何以故 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如露亦如電 應作如是觀
하이고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

무슨 까닭인가. 일체의 함이 있는 법은 꿈과 같고 환상과 같고 물거품과 같고 그림자와 같으며 이슬과 같고 또한 번갯불과 같으니 마땅히 이와 같이 관할지니라.

금강경을 연설할 때 상을 취하지 말고 여여하게 움직이지 말고 하라고 하셨는데, 그 이유를 말씀해주신다. 법보시를 상이 행하는 것은 유위법이니만큼 근본적으로는 허깨비 짓이라는 것이다. 유위법(有爲法)이란 업(業)을 낳는 제반행위를 말하는데, 그 업은 상에 붙어 있으므로─실은 상이 곧 업이고 업이 곧 상이다. 그러므로 상이 하는 모든 것은 유위법이 된다─상을 취하면 결국 업만 생기게 하기 때문이다. 또한 유위법이란 자기 생각과 마음과 말과 행위에 자기존재를 푹 빠뜨리는 것을 뜻한다. 그래서 자기가 스스로 자기존재를 현상에 물들여 때를 묻히는 것이다. 그러나 상이 일체선법을 닦아야 하니 전혀 무용한 것은 아니다. 반드시 필요하다. 자기가 혼자 법을 공부하면 아견 인견 중생견 수자견으로 인해 더욱 악화되니까. 그러면서 유위법의 특성을 한 편의 노래로 들려주신다. 부처님은 우주를 읊는 대(大)시인이자 진리를 노래하는 영원한 가왕(歌王)이기도 한 분이다.

--- p.557~558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