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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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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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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년 08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464쪽 | 584g | 140*205*30mm
ISBN13 9788950960766
ISBN10 8950960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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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라사가 세라피나의 심장 부위를 손으로 짚으며 말을 이었다. “아름다운 목소리는 바로 가슴에서 나오는 거랍니다. 난 공주의 목소리가 아름답다는 걸 알아요. 들어봤으니 까. 공주는 그저 그 목소리를 밖으로 내기만 하면 돼요. 가슴속 마음을 보여줘요. 마음에서 나오는 마법이 진정한 거니까.”
--- p.66

그의 눈빛이 세라피나의 마음을 조여들게 했다. “내가 프라이다토리가 된 이유는 내 자신의 삶보다 바다를 더 사랑하기 때문이에요. 안 좋은 일이 계속 일어나고 있죠. 테라고그들이 바다를 파괴하고 있어요. 무분별한 남획으로 바다생물이 멸종 위기에 처해있고, 인어들끼리 공격을 서슴지 않고 있어요. 아르만도 공작님의 말에 따르면, 이제는 테라고그들하고 연합하는 인어들까지 있다고 하더군요. 난 그런 걸 막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뭐든 하고 싶어요.”
--- p.241

‘어떤 면에서는 닐라가 맞아. 인생은 미인 대회야. 그리고 난 그런 대회에서의 경쟁이 진력 나. 예쁜 공주처럼 고개를 까딱이며 웃는 게 정말 싫어.’ 세라는 링 뒤에서 헤엄쳐가며 생각했다. 이제 눈앞에 중요한 또 다른 대회가 있었다. 삶과 죽음의 대회, 바로 세룰레아를 위한 대회가.
--- p.333

“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느끼지 못했니? 네 힘을 느끼지 못했어? 세라피나, 넌 너의 증조모인 이솔다 여왕이 레이캬네스 산마루 전쟁에서 보여준 것만큼이나 실수 없이 네 군단을 통제했어. 그리고 넌…….” 브라저가 링을 가리켰다. “인칸타로 태어난 것처럼 노래를 했지. 닐라는 나 못지않게 빛 폭탄을 만들어 던졌고, 베카의 데플렉토 마법은 아바돈의 일격에도 깨지지 않고 훌륭했어. 아바는 괴물이 뭘 두려워하는지를 알았지. 우리 이엘레는 그럴 수 없었지만. 그리고 아스트리드는 전사 열 명은 되는 듯한 힘으로 공격했어.”
세라피나는 다른 인어들을 둘러보았다. 그들의 표정에서 그들 또한 방금 세라피나가 느낀 것과 똑같은 뭔가를 느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명확하게 안 듯한 표정이었다. 갑작스레 새로이 생긴 힘을. 그토록 강력하다는 느낌을 갖게 된 것 또한 이상했다. 혼란스러웠다. 그리고 조금은 두렵기도 했다.
--- p.371

“나도 알아. 난 우리 마음이 어떤지 트라호에게 보여주고 싶어.우리 모두 피의 동맹을 맺음으로써 말이야. 아바돈은 우리를 여러 가지 말로 설명했어. 한 가지는 맞아. 우리가 두려워한다는 거. 하지만 우리는 어리석지는 않아. 약하지도 않고, 어린애들도 아니야. 그리고 중간에 그만두지도 않을 거야. 난 아직도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내 모든 힘을 사용하는 방법도 모르지. 닐라의 코피를 멈추게 하는 방법조차 몰라. 하지만 이것만은 확실히 알아. 나는 너희들하고 함께, 너희들을 위해 죽을 때까지 싸울 거라는 거. 아바돈과 트라호, 그리고 사악한 죽음의 기사들 모두가 그것을 알아야 할 때가 됐어.”
--- p.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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