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445g \| 14821020mm
ISBN13	9788988601204
ISBN10	89886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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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임명현

1979년에 건국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한 후 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쳤다. 삼성출판사, 금성출판사 등의 출판사에서 오랫동안 편집을 해왔으며 현재 기획과 출판을 대행하는 무수막을 운영하고 있다.

저자 : 플루타르크

AD 1세기 경의 그리스 작가, 역사가. 그리스 보이오티아의 카이로네아에서 태어났다. 로마의 지배를 받고 있던 고국을 떠나 아테네로 건너가 그리스 학문을 공부하고 로마에 건너가 그리스 학문을 강의하며 저술활동을 했다. 그리스로 돌아온 이후 여러 공직활동을 거쳐 AD 95년부터 죽을 때까지 델포이의 사제로 지냈다.

저서로는『로랄리아』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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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식사에는 보통 15명의 사람들이 모여 함께 했다. 구성원들은 매달 일정량의 곡식과 포도주, 치즈, 무화과, 생선, 조미료를 구입할 돈을 냈으며 제사를 드린다거나, 사냥을 하러 간 경우를 제외하고는 반드시 공동식사에 참여해야만 했다.

공동식사가 얼마나 엄격하게 시행되었는가를 알 수 있는 일화 한 가지가 있다.

아기스 왕이 아테네군과의 전투에서 이기고 돌아왔다. 왕은 왕비와 단둘이 식사를 하고 싶었다. 그는 자기 몫의 음식으 보내줄 것을 요청했으나 공동식사 구성원들에 의해 거절되었다. 이 일로 크게 화가 난 왕은 다음날 전쟁에서 승리했을 때 꼭 올려야만 하는 제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그러자 사람들은 아기스 왕에게 규정에 의하여 벌금을 물렸던 것이다.

이렇듯 공동식사는 스파르타에서 매우 엄격하게 지켜야 하는 규범이었다. 모든 생활은 공동식사에서 비롯되었다. 아이들은 마치 학교에 가듯 공동식당에 가서 경험 많은 원로들의 이야기를 통해 국정에 관해 배웠으며 또한 상대방에게 불쾌감이나 적개심을 일으키지 않는 농담을 주고 받으며 즐겁게 대화하는 법을 배웠다.

--- pp. 6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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